음 내가 겪은 거 위주로 최대한 간단하게 써 본다.

일단 3시간 자고 와서 존나 피곤한 상태로 시작햇는데 생각보다 처음에 도와주러 오신 동사무소 직원 분들이 너무 못하셔서 좀 많이 느렸음

다행히 얼마 안 있다가 가시고 속도가 좀 붙기 시작했는데 경사진데서 옮기는건 정말 힘들더라 무릎이랑 허리에 무리가 너무 많이 감

거기다가 결국 3천장 다 못나르고 600장은 포기하고 나와서 엄청 찝찝했음 아무래도 장수도 많고 사람도 많고 다들 처음이기도 하고

집들도 너무 구석진 데 있어서 그랬던 거 같다 ㅠ 피터팬 아조시 너무 슬퍼 보였음 다 나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셨던거 같은데

중간에 봉ㅎㅎ 랬나? 누가 노래도 불렀는데 평소 목소리는 엄청 굵던데 노래 부를땐 겁나 목소리 좋더라;; 계속 시켜보고 싶었다.

빡빡이놈은 여전히 반팔로 계속 어그로 끌면서 돌아다녀서 줘패고 싶었는데 질 거 같아서 분노조절 성공했음

끝나고 갓이유님 어머니가 보내주신 은혜로운 떡 먹고 좋은날로 이동했다.

난 토콘보고 오늘 내려와서 과제 해야되서 좋은날만 먹고 가야되서 4시쯤에 일어나서 나오는데 옆에서 왜 벌써 가세요?라고 물어보는데

은총이형이 거기서 드립이랍시고 얘 트와이스 공연 보러 간다고 함;;

근데 거기 계신 분들 그거 듣고 초면인데 존나 경멸하는 눈빛으로 와 진짜 쓰레기다 하셔서 너무 상처받았다 ㅠ

암튼 세줄 요약 하자면

재밌었는데 다 못 날라서 아쉬움

저 잡덕 아니고 이제 곧 만 6년 째 되는 순수한 봉퀴벌레 맞구요

피터팬 옹 저 아직 봉사 참가비 안 냈는데 얼마 내면 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