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늦게까지 술 먹고 집에 들어가서 알람 맞춰놓고 일어났는데 알람을 30분동안 못 들어서 택시 타고 가서 무지개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크럭스가 늦어서 꼴찌는 면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영아원에 도착했는데 아싸라 짝 어떻게 정하지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제비뽑기를 해서 루이스랑 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가 봉사할 아이들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또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지훈이가 저희에게 오더군요 ㅎㅎ

지훈이의 작은 손을 잡고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안에서 지훈이랑 짝짜꿍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갈비탕 집에 왔습니다.

지훈이는 갈비탕에 밥 추가까지 해서 먹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제 옆에 앉은 다른 아이는 밥을 잘 안먹더군요 ㅠㅠ

그래서 먹이려고 막 노력을 해봤는데 별로 안먹어서 아쉬웠습니다.

냠냠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눈썰매장 도착!

눈썰매장은 처음오는 아싸라 설렜어요 ㅋ 루이스가 지훈이를 업어가고 저는 썰매 3개 질질 끌고 올라갔는데, 그때 든 생각은 다이어트 개꿀! 이었습니다. 컄ㅋㅋㅋ 개꿀

한번도 안타본 아싸 겁쟁이라 무서웠는데 역시나 눈썰매가 뒤로 돌아서 겁나 무서웠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그냥 하나도 안무서워서 막 탐 ㅋ

지훈이 몇 번 태워주고 안으로 들어가서 홈런볼도 먹여주고 다른 애들이랑도 놀았습니다.

다 끝나고 버스가 영아원에 도착했는데 제가 버스에서 자버려서 그런지 몰라도 지훈이가 깨워도 안일어나더군요 ㅠㅠ 겁나 무거워서 루이스한테 부탁해서 안고 갔습니다 ㅠ

끝나고 좋은 날 가서 바뀐 한식이랑 이모님 만나고 봉퀴들이랑 술도 먹었는데

맛은 맛집 인스타충 아르에게는 맛있었습니다 ㅎㅎ 꼭 다시 가야지 ><

아싸라서 짝 걱정도 하고 눈썰매 무서울까봐 걱정도 했지만 재밌었던 영아원 봉사였던 것 같습니다 ㅎㅎ

지훈이도 말썽 안부리고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고 꼭 다시 하고 싶네요!!

글 다쓰고 안읽어봐서 두서가 없을 수도 있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