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부터 게임을 좋아하고 활발했던 유년시절

경기도의 안양시에서 태어나 1~2년후 옆동네 과천으로 이사왔어요.

그래서 저의 기억이 있는건 과천부터입니다.

저는 데뷔 직전까지 사진 찍히는걸 잘 못해서 어렸을 때 사진이 별로 없어요.
옛날 사진을 찾는게 힘들었습니다. 사진 찍으려먼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잠깐 한장찍자!"라고 말하면 가만히 있는게 어려웠어요.
유치원 다닐땐 좋아했던건 그당시 인기있던 공룡 캐릭터 게임입니다. 진짜 좋아했어요.

근데 게임기가 하나 밖에 없어서 항상 형이 혼자 차지해서 그땐 정말 게임이 하고싶어서 어찌할바를 몰라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게임을 좋아하는걸지도 몰라요.
초등학교땐 활발한 아이였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랑 놀고, 저녁시간이 되면 돌아가서 숙제를 하고, 자고. 그런게 일상이었어요.
친구도 많았어요. 맨날 놀아서 공부는 영 아니었어요.(웃음) 좋아했던 과목은 체육. 지금이랑은 정반대네요(웃음)

달리는것도 좋아하고, 운동이라면 수영, 테니스, 아버지께 배운 골프를 좋아했습니다.
스노우보드랑 스키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자주 스키장에 데리고 가주셔서  처음 시작해봤어요.

아버지가 출장이 잦으셨는데도 집에 돌아오시면 취미인 운동을 같이 해주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해외에도 자주 데리고 가주셨어요. 일본,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근데 저는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반강제적이라 느꼈습니다.(웃음)
2살 위의 형이랑은 매일 연락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어렸을때보다 더 친해진 기분이 들어요.

중고교를 남중남고로 다니고 서투른 남자로 성장?!

중1부터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밖에서 노는건 없어졌어요.(웃음) 여름방학땐 친구랑 피씨방에서 계속 게임을 했어요.
중학교때의 친구가 제 베프에요. 4명이서 사이가 좋은데, 다른 고등학교로 떨어졌는데도 여름방학땐 모두 모여서 계곡에 놀러가고, 겨울방학엔 같이 스노우보드도 탔어요.

지금도 매일 연락하면서 아재개그를 합니다.(웃음)

음악은 이승기 선배님의 삭제, kcm선배님의 흑백사진, 거북이선배님의 비행기를 좋아했어요.

특히 버즈선배님의 곡을 자주들었었는데 락발라드는 지금도 좋아합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둘다 남중남고였습니다. 그래서 6년동안 여자랑 접점이 전혀없어서 대학생이 되어서도 여자 눈을 못마주쳤어요.

눈을 내리깔면서 "야 잘지냈어?"이러고(웃음)
대학교에서 시원시원한 성격인 여자애 한명이 와서, 그뒤로 그 버릇이 없어졌어요. 저를 때리면서 "눈 보면서 얘기해!"라고 말해서.

그래도 남자애들이랑 같이 다녔지만요.(웃음)

캐스팅부터 가수의 길까지 곡작업도 열심히 진행중!

고1때는 사회적인 약자를 도와주고 싶어서 신문기자를 꿈꿨어요. 신문의 사설란을 매일 읽었습니다.

배우를 꿈꾸게된건 고2때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온 김남길씨를 보면서에요. 감동받아서 저도 누군가를 울리는 연기를 하고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학도 연영과로 진학했습니다.
입학하고 3개월뒤 빅히트에 캐스팅 당해서 연습생이 되었어요. 랩퍼 3명이 이미 있었고, 제가 오고 이틀뒤에 정국이가 들어왔어요.

연습실에 갔는데 사슴같은 눈동자를 가진애가 덩그러니 앉아있었습니다.
 "...누구?"라고 물었더니 "아! 전정국이라고 합니다!"라고 하면서 일어났어요.

"앉으세요"라고 말해도 "아뇨! 괜찮습니다!"라고 하고(웃음)

첫인상이 가장 강했던건 춤 연습을 하고 있던 랩몬스터.
춤 연습하는 사람자체를 태어나서 처음본거라 "우와, 연습생이다. 멋있어"라고 생각했어요.
연습하는 틈틈이 같은 연습생애들이랑 밥먹으러 다니기도 하고, 연습생 생활은 재밌었어요. 춤도 그때는 좋아했어요.

근데 데뷔하고나서 춤 못춘다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자신이 없어졌어요...

그래도 아미분들이 귀엽다 하고 잘한다 말해주셔서 자신감을 회복해서 여기까지 춤춰온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활도 좋고, 방탄소년단으로 있는것도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음악에 관심을 갖게된것도 멤버들을 만나고 나서에요. 데뷔 당시엔 설마 제가 곡을 쓸거란 생각을 못했어요.

멤버들에게 영향을 받아 지금도 계속 곡을 쓰고있습니다.
아직 앨범에 수록될 정도는 아니지만 좋다고들 하셔서 노력하고있어요.

연기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하고싶어요. 지금은 뷔가 (연기를) 하고 있기때문에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그보다 노래도 퍼포먼스도 더 잘하게 되서 콘서트를 많이 하고싶어요. 체력적으론 힘들지만 굉장히 즐거워요.

의오역 주의

못들었던 얘기가 많아서 진짜 혜자스러운 인터뷰인거같아서

다같이 보고싶어서 번역해봐씀ㅡㅜ

근데 일본 인터뷰 부제 왜이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