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구 블로그 : https://blog.naver.com/goov0926/

참고로 이건 정확한 심리학도 아니고 그냥 내 주관적인 분석으로 이루어진거라 태클 환영함

2016년 ~ 2017년 초반까지 독구는 왕성하게 히오스갤에서 만화도 그리고

나름 네임드화 되가면서 계속 만화를 그렸음

저런 명짤도 나왔지

그런데 독꾸가 그린 만화들 사이사이에 자세히 보면 독구의 내면과 심적 상태를 표현하는 그림이 몇가지 있어서 분석해서 올린다

이게 2016년 12월 31일경에 올린 만화인데

이 그림에서 보면 알다시피 잠, 노트북, tv보면서 핸드폰하기, 아무것도 안하기 등이 보이지

주목해야 할 점은 독구가 대부분의 만화를 의식의 흐름대로 그린다는 점에 있어 만화 그림체에 내면이 잘 드러나는 편인데

괴로움이나 슬픔같은 감정을 느낄때 캐릭터를 짜리몽땅하게, 가로로는 되게 좁게 그리는 점이 있어

이 당시 2016년에 그렸던 만화들을 보면 하나같이 독구 캐릭터들이 정말 가로로 쭈우욱 늘어나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만화에서만큼은 좁고 위축되있는 모습이 보이지

특히나 중간에 저 쬐끄만 독구는 진짜 독구의 심리상태를 표현한걸로 보여

시간은 지나가는데 자기는 학교도 나오질 않았고 집에서 게임만 하니 눈치도 보이고 매우 불안했겠지

다음으로 볼 그림들은 그냥 중구난방으로 쳐모아놔서 보기 개줮같을수도 있는데 어쨌든 봐줘

보면서 주목해야 할 점은 생각보다 만화에서 많이 찐따와 학창시절 경험, 밖에서 겪은 경험 등을 표현한 모습을 볼수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형적인 찐따히키 대인기피증 중붕이의 모습이 보인다며 사람들이 희화화하고 인싸력 넘친다며 찬사를 보였지

그런데 이건 사실 독구가 자신의 불안감이나 정서를 외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웃기려고 과장되게 그리는 걸로 보이기도 해

단순히 그냥 웃기려고 만든건데 뭔 개소리냐 과몰입하네 븅신새끼 이럴수도 있는데

독구 상태를봐 씨발 저게 정상이냐?

히오스 만화를 예로 들어볼게

보통 학창시절에 쳐맞거나 지우개가루 맞는등 찐따나 왕따를 경험해본 중붕이들이라면

평소 그냥 딴사람이 대화하면서 지나가도 저 사람들이 날 흉보나? 하거나 큰 장소에 가질 못하거나 하는

전형적인 PTSD 대인기피증 현상을 보인적이 있을거야

그리고 독구는 방구석에서 게임이라도 하며 현실을 도피하고 싶었지만 거기서도 욕을 먹으니 고통스러웠겠지

게다가 어머니가 말하는 어머 아들!! 이 부분에서도 주목할수가 있는데

( 방구석에서 게임만 쳐하는 ) 이라는 단락을 봤을때

독구는 이미 부모님 눈치봐가며 어머니조차도 방구석에서 게임하는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할것이다 라고 느끼고 있는거야

2016년 후반 만화 포텐터지던 시기에도 저런 표시들이 만화 곳곳에 남겨져 있으니까 얼마나 독구가 정신적으로 힘들었는지를 알 수 있지

앞으로도 주목하면서 봐야할 점이 독구는 멘탈이 가로쉬되거나 감정이 격해지면 눈깔을 검은색으로 칠하는 경향이 있어

과장되게 그렸고 그냥 컨셉잡고 웃기게 그린건데 왤케 의미를 부여하냐 라고 할수도 있는데

어쨌든 나는 주관적인 판단으로 분석한거니까 나름대로 중붕이들도 해석해보자

그리고 독구가 유학을 갔다고 와전됐는데 이건 만화 내용으로 반박할수가 있어

보면 알듯이 저 미국초딩들한테 우동먹다 인종차별 당한 만화때문에 사람들이 독구가 중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유학을 갔다고 생각하는데

히오스랑 롤 단일화 시키는 만화에서 보면 알듯이 한국에서 비행기타고 미국으로 가고있는 모습이 보이지?

그리고 다른 만화에서 냉장고에서 물꺼내마신다던지 밖에 미세먼지 많다 이런 글들을 보면

독구는 걍 한국 사는거야

그리고 독구가 어린 나이 ( 이때당시 2017년, 18세 ) 에 자퇴를 했다는 묘사가 보이는데

알다시피 전형적인 갓수의 모습이지

근데 18살에 저렇게 밤새서 게임하고 아침에 자고 하는건 당연히 자퇴밖에 없어

돌이 된 소년에도 자신의 게으름과 맨날 게임만 하는 모습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데

맨 마지막 컷에도 눈깔이 까맣지

다른 만화에서 독구 캐릭터가 돌로 딱딱해지는 묘사를 보인적이 있는데 그땐 회색으로 거칠거칠하게 돌로 묘사했어

그러니까 독구는 저 돌이 된 소년이라는 만화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독구를 돌로 묘사할수 있음에도 굳이 눈깔만 까만색으로 칠하는걸로 끝냈지

이때까지만 해도 독구는 자신이 극복할수 있다는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가지고 있던거야

슬프고 괴롭긴 해도 아직 돌로 변하진 않았고 움직일수는 있거든

노베이스라는 말은 고딩들이 자주 쓰는 말인데 배운거 하나도 없고 중학생때 놀기만 해서 공부한게 하나도 없음 이라는 의미야

예를들면 [ 76775 국영수 노베 1년 한석원공부법으로 쓰울대가기 씹가능? ] 이렇게

그리고 학창시절 쳐맞은 기억이나 급수대에서 뒤질래 하고 시비털린 기억 등 학창시절에 겪은 경험들이 생생하게 보이지

이건 일종의 PTSD라고 생각해

단순히 웃기게 인싸력 발휘해서 묘사했다고 하기엔 상황묘사가 너무 자세하고 반복적으로 나와

우리 중붕이들은 찐따여도 찐따친구 한명정도는 있고 중학교 고등학교는 나왔지만

독구는 얼마나 크게 괴롭힘을 받았으면 중학교 고등학교도 포기하고 친구 한명도 없이 자퇴를 했겠냐

내가 보기엔 독구는 이미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였을거다

그래서 만화와 히오스를 통해 도피수단을 찾은거고 거기서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며

아픈 기억들을 웃음으로 풀어내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던거지

이때부터 ( 2017년 초반 ) 그림체가 달라지는게 눈에 띄게 보여

가로로 쭉 찢어진 얼굴이나 쭈욱 벌어진 입술 눈썹등 표정변화가 별로 없고 계속 울고만 있지

자기 어릴때를 회상하면 할수록 괴롭고 ' 그때는 그때가 노래방에서 노래부를 마지막 기회였단걸 몰랐겠죠? ' 하는걸 보면

자아비판까지 하고있는걸 볼 수 있다

조금 위에 올려보면 슬플때도 입술만큼은 가로로 쭉 길게 찢어놨는데

이젠 입술도 점점 좁아지고 있지

개똥밟은 만화인데

여기서 좀 의문이 드는게 과연 독구는 중고등학교를 자퇴했는데 가방을 메고 어디를 다니는걸까?

내가 볼땐 검정고시 학원이 제일 유력해보여

가방을 들고다니고 사람 너무많다 하는걸 보면 대학교라고 말하는 애들도 있는데 그럴수도 있긴 해

다만 근데 독구는 아직 18살이라 이건 좀 긴가민가하다

인종차별 당한 만화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독구는 일반적인 급식충들과는 달리 식권을 들고 음식을 주문하지

여기서 독구가 검고따고 대학을 다닌다 라는 의견이 나오는데 내가보기엔 그냥 검정고시 학원이 맞는거같아

나이로 따져봐도 그게 더 유력하고

다만 이제 배운게 없고 초중고때 찐따인 경험에 공부를 해보질 않았으니 검정고시 학원에서도 진도를 잘 못따라갔겠지

부모님도 아마 이제 17살/18살인데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라도 따야하지 않겠느냐 하며 눈치를 줬을수도 있어

마지못해 간 학원에서도 친분을 쌓지를 못했으니 화장실 혼밥이나 가방메고 혼자 다녔을거고

그리고 알다시피 검정고시 학원은 동네학원마냥 널려있는게 아니라 번화가에 있는 경우가 많아 ( 예 : 신도림, 노량진, 종로구 등 )

하지만 독구는 대인기피증이 있었지

그래서 더더욱 검정고시 학원도 가기가 싫었을거고 나날이 집에서 게임만 하고 만화만 그리다가

이제 시간이 지나니까 감정도 격해지고 불안한데 하는건 없고 공부도 안하고 학원도 가질 않고

부모님 눈치까지 받으면서 점점 피폐해져가고 결국 그게 정신병 ( 우울증, 조현병 ) 으로 이어진걸로 보여

그리고 뭔가 독구 나름대로 노력을 해본건지 6개월정도 만화를 그리질 않다가 2017년 9월에 히오스 갤러리에 만화를 올려

그러다 이게 2017년 9월 27일에 히오스갤에 올린 글인데

왼쪽은 옛날에 그리던 그림 ( 미간이 벌어져있음, 과장되게 표정을 표현함, 입술 및 얼굴 외형이 전체적으로 가로로 넓게 벌어져있음 )

그에 비해 오른쪽은 누가봐도 짜리몽땅하고 웃음기가 싹 가신 억지웃음같은 느낌을 보이고 있지

2017년 언제부터인진 모르겠는데 반년 이상 만화활동도 안하고 꽤 잠적한걸로 보여

그러다 2017년 9월에 올린 만화가 저거였는데

당시 히오스갤 반응이

이랬지..

독구가 생각하기에 디시 활동이랑 만화그리기 히오스갤 활동은 유일한 친구였고

자신만의 유일한 도피 수단이였을텐데 거기서 이런 반응을 얻으니

결국 독구는 디시인사이드 휴면을 걸어버리고 만다

저렇게 정신적으로 몰린 상태에서 저런 댓글들이 달린걸 보니 얼마나 괴로웠겠냐

이제 2017년 후반기로 들어선다

독구는 19살이 됐고 평범한 학생이라면 수능을 볼 나이가 됐지

그냥 드립친다고 재밌게 볼수있는 만화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보면 알다시피 감정 변화가 별로 없고 입술도 길지 않다

처음에 나오는 문은 굳게 닫힌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겠지

열려있지 않은 문 엄청 큰 문

방에서 나가질 않고 집에서 나가기 싫어

큰 문은 위압감을 주고 굳게 닫혀있는 문은 마치 잠겨있는듯 해

결국 독구는 방에서 빠져나가려는 극복 의지조차 사라진거지

그림체는 키는 엄청 작아졌고 가로로 좁아졌고 입술도 짧아

억지로 과장된 모습을 보여보려고 하지만 그때처럼 기분도 좋질 않고 감정도 피폐하니까

어떻게 웃겨야 하는지도 모르겠으니 일단 입꼬리를 올려보고 팔다리를 흔들어보지만

만화 어디에서도 2016년의 독구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다..

만화가 가면 갈수록 독구의 윾쾌한 모습과 과장된 모습은 없고

계속 캐릭터가 작아지고 있다

손이나 몸도 대충 그리는게 보이지

이게 2017년 12월 31일이다

2018년 1월 1일

새해가 되니까 울끈불끈 힘이 솟는다고 한다

근데도 독구 캐릭터는 조금 커지긴 했어도 옛날의 윾쾌한 독구는 어디가고 짜리몽땅하고 웃음기없는 독구만 있지

이대로 6개월이 지나고 2018년 7월 1일이 된다

수능이 4개월정도 남았어

엄청 작아지고 캐릭터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

손 팔 다리 몸통도 짜리몽땅하게 그렸고

여기서 독구의 2016년 시절과 2018년 시절을 비교해보자

..시발 크기조정 한거 아니다

이젠 감정변화도 없고 위축돼있는 자기 모습만 보이지

그리고 독구 키가 엄청 짧아지고 돼지처럼 살찐 모습과 눈을 동그랗게 그리고 있는데

난 이게 독구가 현실을 피할수 없단걸 깨닫고 자기 모습을 표현했다고 생각해

실제로 정신적으로 매우 스트레스가 심하고 고통받으니 먹는것도 많이 먹었을거고

집에서 게임만 하고 밖에 나가지도 않으니 건강 문제도 생겼을거고 당연히 비만도 생겼겠지

중붕이들도 느껴본적이 있을텐데 사람이 먹을걸 잘 못먹고 ( 예 : 탄수화물 적게먹기, 다이어트, 비타민 마그네슘같은거 부족 )

몸에 쓰일 영양분이 없으면 원래 정상이였던 사람도 되게 자살하고싶고 정신적으로 고통받는다

근데 독구는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끼니도 제대로 먹질 못했고 운동량도 부족하니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몰려있다고 봐

중간중간 줄있는건 미안하다 가독성 높이려고 그림좀 위로 옮겼음

일기와 만화의 차이가 뭘까 <- 이 점에서 내가 아까 했던 주장을 뒷받침해주지

이미 독구는 만화에서조차 자기 현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거야

2016년 17살까지만 해도 위기감이나 불안함이 덜했을거고

만화 히오스 이렇게만 하면 재밌고 현실에서 도피할수 있으니 사람들한테 관심도 받고

그러다 현실을 깨닫고 학원도 다니고 했지만 계속 괴롭고

다시 도피할 수단으로 18살 후반에 만화를 그리려고 히오스 갤러리에 블로그 만들었단 글도 썼는데

히오스갤 유저들이 왜왔냐 돈벌러왔냐 꺼져라 이런말을 하니까 아마 그때 정신적으로 무너진거같아

이제 9월부터 다시 블로그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는데

모든 글이 이런 의미없는 말만 반복하지

진짜 일기처럼 변해버렸어

독구 캐릭터는 이제 없고 그냥 짜리몽땅한 강아지 하나만 있지

눈도 대각선으로 찢어진 눈이 아니고 그냥 동그란 눈이야

그리고 이제 다음 만화부터 진짜 독구가 이상해지기 시작해

시발 디시 업로드 제한갯수 뭐냐

원래 다 쓰려했는데 제한걸려서 2부로 나눌게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