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중 1떄부터 인생 곪은거 같다. 중 1떄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중2 때 학교폭력, 가스라이팅 당하고 중3때는 걍 애ㅅ끼 하나 잘못만나서 몸도 마음도 다 피폐해지고 하루하루 죽고싶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그ㅅ끼랑 해서는 안될 짓을 했는데 남한테 피해 준건 아니고 인생에 지워지지 못할 오점을 남겼어. 죽을 때 까지 두고두고 후회할거야 아마. 걍 ㅈ같고. 그ㅅ끼 진짜 힘들어해서, 내가 도와주고 싶어서 그냥 걔가 좀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진짜 내 모든걸 다 주고 다 바쳤는데 지랄 바뀌는건 그ㅅ끼 집착이랑 내 몸, 정신 피폐밖에 없더라. 오늘 저녁에 외로워서 손도 안대던 인스타랑 페북 들어가서 프로필 다 바꾸고 혹시 메세지 같은거 와있나 보는데 없더라. 이게 진짜 자괴감 드는게 뭐냐면 내가 나 2학년 떄 학폭한 놈들이 그립다는거임. 아니 ㅅ발 왜지? 나 그떄 존나 고통스러웠는데, 근데 그 때도 그랬어 맨날 당하고 살아도 내 잘못인가, 그냥 걍 걔네랑 있으면 뭔가 괜찮은 느낌이 들었다. ㅅㅂ뭐지. 암튼 걔네들 밖에 없고 다른애들은 내가 중학교 떄 뻘짓하고 있었을 동안에도 자기 이쁘게 화장한거 찍어 올리거나 인생 네컷 같이 간거 찍어 올리고 풋풋하게 잘 놀랐더라. 난 그런거 좀 그렇다고 생각해서 안했거든. 걍 선비 컨셉같은걸 지키고 싶어했어. ㅄㅅ끼 걍 하지. 여자애들이 뭐 찍자하면 좀 찍지. 노잼 답없는 ㅅㄲ. 중학교 총 성적 300점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298점 나왔다. 근데 멘탈 다 께지고 방학때 쳐 가만히 있으니가 지금 대전 일반고에서 4등급은 먹을 수 있을까 싶다. 중학교 공부 어디쓰는거냐. 걍 교과서 한 자 더 볼 시간에 사진 하나 더  남기고 걍 애들이랑 인생네컷 찍고 마라탕 먹을걸. 난 우리학교 전교1등이 친구들이랑 마라탕 먹으러 가는거 보고 걔 이길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쓴데 걍 ㅅㅂ ㅄ. 모르겠어. 

난 걍 더이상 잘 모르겠어. 인스타, 페북 간다음에 여기로 왔어 걍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