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인생 억까심한사람있냐 - 신세한탄 미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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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말하기 힘든 자신의 신세를 익명을 빌려 한탄하고 남의 인생에 훈수까지 둘 수 있게 하여 스트레스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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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입니다.(hyejin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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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개설일

2021-06-14

나보다 인생 억까심한사람있냐앱에서 작성

ㅇㅇ

2023.11.03 04:51:00

조회 235 추천 0 댓글 1

21살때 부모랑 관계 안좋아서 군입대했음

군생활 잘맞고 재밌어서 전문하사 생각하고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우측발에 통증이 미친듯이옴 군인이라 머 제대로 치료도 못하다가 휴가때 병원가보니 뼈가 선천적 장애라 기도메타하던지 수술받아야한대

그래서 말차 일찍쓰는 느낌으로 종합병원가서 수술 받았는데 의사 돌팔이새기 수술을 어떻게 한건지 도저히 정상적으로 걸을수가없음 근데 하는 말은 수술은 이상이 없다길래 3차병원가서 물어봤는데도 수술은 이상이 없대 그래서 거기서 멘탈이 ㅈㄴ개박살남

그말 믿고 걸으니까 갈수록 발 통증만 심해지고 작살남

그렇다고 다시 내 발 작살낸 의사새기 찾아가봤자 머 달라지는것도 없을꺼같고 걍 포기하고 2~3년 살음

그러다 하고싶은 일이 생기고 진심으로 좀 즐거운 일이 생김 그러니까 발에 미련이 생겨서 조금 무리를 했더니 시발 아주 개작살이 난건지 일주일째 24시간 미친듯한 통증이 발뒤꿈치를 짓누름

진짜 살면서 지금이 제일 힘든듯 아픈부위가 발이라 걷지도 못하고 통증도 심한데 의사새기들은 뭐 할수있는것도 없고 그냥 씨발 ㅈㄴ 고통속에서 천장보면서 이악물고 버티는것말고는 아무것도 할수없는 인생임 시발

제대로 걷지도 뛰지도 못하는 인생 나 하고싶은거 조금 하면서 소박하게 살고싶은 마음이 잘못된걸까?

이번에 확실히 발에 대한 미련은 버렸음 내인생 작살낸 돌팔이 새기랑 어떻게든 끝장봐서 장애등급이라도 따고 지금 고통만 어떻게든 회복해서 집앞 30분만이라도 걸으며 사는게 내 마지막 소원이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을까? 결국 가장 근본은 부모인것같다

부모가 좀 정상인이었으면 군대갈일도 없었을꺼고 유전적으로 작살난 발을 받을일도 없었겠지

내가 노력으로 바꿀수있는 영역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시발 발병신으로 태어나고 수술마저 ㅈ망한건 그냥 운명이라고 밖에 생각을 못하겠다

요새는 운명이라는게 존재한다고 믿고있다

내가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려고 하거나 하고싶은 일이 생길때마다 같은 패턴으로 말도안되는 억까가 찾아온다

노력도 있는 사람이 할수있는거다

가지지 못한 사람이 노력하면 제 목을 죄이게 된다

어떻게든 망가진 발 살려보겠다고 노력한 지난 몇년간 얻은건 왼쪽 무릎이 망가지고 오른쪽 발바닥 발목등 내구성이 작살나는 결과밖에 없었다

그치만 의사새기들 하나같이 문제없다 말하는데 거기서 no라 말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이제 와서야 깨닫지만 나는 하체 장애인이 됬다 수술을 받은 그 순간부터

이글을 쓰는 지금도 나는 끔찍한 고통에 며칠째 잠을 설치고 있다

더 우울하고 괴로운건 이 고통이 나을지조차 의사들도 모른다는것이다

모르겠다 운명의 신이 존재한다면 차라리 깔끔하게 죽여줬으면 좋겠다 마치 가지고 노는것처럼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려하면 꼭대기에서 밀어버리는 느낌이다

전처럼 돌아가길 원하는것도 아니고 그럴수도 없다

다만 이 끔찍한 고통이 나았으면 좋겠고 그저 집앞에 산책만이라도 할수있다면 그걸로 만족하고 살겠다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 그것만 하면서 살아가는게 내 꿈이다 이것조차 욕심이거나 운명에 없다면 받아들여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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