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밋나..

이런 갤이 있는지는 몰랐네

이왕 하는거 시원하게 내 상황을 말해볼게

일단 외가는 6명 중 3분이 있으신대 다들 운동권 열심히 운동하시고 지금은 씹대깨문으로 활동중이셔

대가리가 깨져도 봉합이 안되시더라고

외삼촌은 학창시절때 공부를 좀 하셔서 고려대도 입학했었는데 

외할아버지가 등록금 줬다가

그걸 홀랑 전라도 친구한테 빌려줬거든

그대로 졸업도 못하고 그냥 빨간때 두루고 운동만 존나게 하다가 경찰한테 대가리 깨지셨어 (이모님은 그 사진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중이야)

이후로는 버스기사로 연명하셨었는데

최근에는 외숙모도 치매가 일찍 오셔가지고 거의 매일매일 지옥에서 사시는 중이지

가끔 뵈면 박원순에 대해 물어봤는데 "아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왜 자살을 하냐" 라는 입장을 말하시면서

최근에는 찢재명이 우리나라를 구원할 기사다 

라고 하시는중이야

이모님은 가끔 집에 오시는데

나이는 칠순을 넘으셨는데 결혼을 안하셨어

이모님의 특징은 1부터 100까지 내로남불을 패시브로 사시는 중이야 (본인한테 이득이 있으면 옳고, 이득이 없으면 무조건 잘못되었다 심뽀)

역시나 외삼촌을 매우 존경하며 사시는데

어렸을때는 사실 나도 어려서 잘 몰랐는데

커가면서 알겠더라고

"제정상 아니다"

정치적으로는 뭐 당연히 문재앙을 굉장히 찬양하시는데

최근에는 물가오른거에 대해서 문재앙이 잘못한게 아니다, 원래 세계적으로 올랐다 

이런 시발같은 소리를 하시거든

그래서 내가 차근차근 , "시급을 급격히 올리면 -> 모든 물건에 인적가공비가 오르고 -> 물가가 오른다 "라는 것을 설명드렸는데

어디 그런 말도안되는 소리를 나한테 지껄이냐면서 화내시더라고

정말 속으로는 줘패고 싶은데 참고산다

가끔 오시면 식사나 같이 하고 아무말 안하려고 해

가장 고소한 시기가 최근에 있었는데

문재앙 개세끼 때문에 20~22년도 사이에 집값이 존나 올랐잖아? 그래서 집값이 4배나 오른거야 

내가 그래서 그냥 "인류애" 차원에서 조언을 드렸지

당장 파셔라, 다음에 언제 오를지 모른다 라고 올때마다 조심스럽게 조언을 했었는데

맨날 하는말이 

" 아 그거 동네 부동산 전문가한테 물어봤더니 더오른다고 놔둬야돼 "

이지랄 하는거야

결국 작년부터 지금까지 다시 40프로 깎여버렸거든

하 시발 올때마다 " 이거 팔면 너랑 너희집도 도움을 좀 줄게 " ㅇㅈㄹ 속 뒤집어지는 소리만 쳐하면서 개소리 하는데 

요즘은 맨날 표정 안좋아가지고 한창 올랐을때만 팔았어도 수억은 건지는건데

결국 그때 보험비만 비싸게 내다가 지금은 집값이 줄어서 보험비도 작게내셔 

우리 엄마?

한마디로 도라이라고 할수 있어

니네 지하철 타면 자리났을때 가방던지거나 엉덩이 바로 들이미는 아줌마 본적있음? 

그게 우리엄마야 시발ㅋㅋ

내가 제발 어디가서 그딴짓좀 하지 말라고 염병떤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존나 본능으로 사시거든

계산 잘 못하시고, 뭔가 배움에 대해서는 뭐 전혀 관심이 없으셔. 

옛날에 어디 놀러갔다가 잠깐 화장실갔는데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그 좁은 식당 전체를 막 돌아다니는거야

그때 이후로 충격을 먹어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어. 

경계선 장애라는게 실존하는구나. 

그게 우리 엄마구나..

ㅠ ㅠ 

난 참고로 태어날때부터 화장실 없는 공동화장실 쓰는 집에서 태어났다..

20살부터 시작해서 공장 열심히 일해가지고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화장실 있는 집으로 이사했거든..

아버지? 친가쪽 썰은 풀기도 싫다..ㅋㅋ

반응 좋음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