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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가엾은 두부 이야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1.8) 2017.04.19 00:24:46
조회 1104 추천 19 댓글 3


https://m.dcinside.com/view.php?id=snowpiercer2013&no=674430 소재 출처    

- - -


늦은밤. 엘사는 늦은시각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던 중, 들려오는 소리에 닫혀있는 안나의 방 앞으로 갔다. 분명 안나 혼자 있을텐데 말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남의 사생활을 엿듣는건 나쁜 행위지만 엘사는 문에 귀를 갖다대었다.

분명 안나의 목소리였다. 이 시간에 누가 안나와 있을 수 있는거지?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걸 봐선 일단 안심이 되던 엘사였다. 아니지. 안나가 방에서 이 시간에 누가 같이 있다면 당연히 언니인 저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허리를 곧추세운 엘사는 문을 두드렸다.

"안나. 자니?" 뚝 끊긴 말소리. 그러나 얼마 지나지않아 문이 열리더니 안나의 손이 불쑥 튀어나왔다. 엘사는 그대로 방안으로 끌려들어갔고 두손으로 잡고 침대쪽으로 데려온 안나가 침대를 가리키며 엘사에게 말했다.

놀랍게도 엘사는 처음보는 사람과 마주쳤다. 처음보기엔 안나와 같이 익숙한 느낌이 났다. 엘사에게 어색하게 손을 흔들어 보이던 여자는 안나와 꼭 닮았지만 안나의 따뜻한 머리색과 달리 머리카락은 색을 빼앗긴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여자의 이름 또한 안나였다. 낯선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엘사는 한번더 안심하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어디서 왔니?"
"모르겠어."

안나도 영문을 모른채 고개를 저었다. 잠을 자려고 누운순간 갑자기 창문쪽에서 나타났다며 놀라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고 했다. 지금 입은 드레스는 안나의 옷을 빌려 입은거라고 했다. 여분의 잠옷이 더 필요할 것 같네. 엘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무슨 일인지 확실하게 알았으면 좋겠구나."
"나도."

오늘은 이만 자렴. 엘사는 가볍게 밤인사로 안나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그 옆에 부러운 눈빛을 하고있는 여자에게도 한번 해주고 침대를 사이좋게 나눠쓰는 안나를 보고 방을 나왔다. 다음날, 안나는 바로 얼음장수 크리스토프를 불러 북쪽산으로 출발할 준비를 했다. 갑작스럽게 감기증세를 호소한 여자에 별수없이 엘사는 여자와 함께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며 오랜만에 찾아가는 트롤틀에게 줄 선물들을 여럿 챙겨주었고, 안나와 뺨키스 인사를 하는걸로 그날 하루분의 스킨쉽을 하며 손을 흔들었다.          

여자는 방에서 이 모든걸 내려다보고 있었다. 잔뜩 껴입혀준 옷들이 거치적거리는지 하나씩 벗어던지고 나타났던 그대로 자유로운 모습으로 방을 돌아다녔다.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여자는 탁자 옆에 둔 물수건이 담긴 그릇에 손을 담가 그 물을 이마에 묻히고 침대에 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마침 엘사는 땀범벅이 됐을 여자의 몸을 닦아주려 물그릇을 들고 들어왔고, 여자는 엘사에게 반색하며 반겨주었다. 따뜻한 눈빛에 미소를 짓던 여자는 엘사에게 몸이 차가워졌다며 같이 눕자 제안했다. 안나를 닮아있다는 점에서 쉽게 넘어갈 수 없던 엘사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침대에 누웠다. 그러나 이불속에서 맞이한건 여자의 나신이었다. 옷은 어쨌냐고 물어보려는 찰나 여자는 엘사에게 붙어 엘사의 몸을 쓸어대기 시작했다. 손을 붙잡은 엘사는 무슨 짓이냐며 소리지르려 했지만 여자는 능숙하게 입을 맞춰왔다.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입맞춤 당하는 엘사는 빠져나가려 발버둥을 쳤다. 이어 여자는 엘사의 몸을 짓누르며 올라타고 엘사의 뺨에 떨어진 타액을 핥아가며 종래엔 다시 입맞춤을 시도했다. 속수무책으로 벗겨지는 드레스, 차가운 손들이 엘사를 당황하게 하고 차갑게 내려다보는 눈빛에 엘사는 겁을 먹었다.

"내가 무서워?"

여자가 물었다. 엘사는 숨을 몰아쉬면서도 대답하지 않았다. 여자의 손이 드레스 다리 안쪽 부근을 파고들며 대답을 종용했다. 엘사는 그래도 입 한번 뻥끗하지 않으며 버텼다. 소리를 지를까 하면 속마음이라도 읽어버린듯 입을 막아버리고, 어떠한 반항을 하든 전부 알고있다는듯 봉쇄해버린다.

"나도 안나야."

여자의 목소리에 엘사는 고개를 저었다. 안나가 이렇게 차갑게 대할리가 없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눈을 뜨자니 무섭게 보고있고, 다리사이를 건드리며 몸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으니, 지금 엘사로서는 반항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 그렇다고 공격한다는 건 애초부터 있을 수 없었다. 안나와 닮았기에.

상냥하면서도 거침없이 파고드는 손길에 엘사의 몸은 뜨거워져갔다. 이어 드러난 가슴도 엘사의 얼굴을 한번 쓸어내린 손이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이런 순간에도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엘사는 부끄러웠다. 여자는 입술을 끌어올리며 웃었다.

"기분 좋아?"

젖은 다리사이를 손끝으로 만진 여자가 무게를 실으며 엎드려서 가슴을 한입 베어물었다. 혀를 굴리며 단단해진 정점을 애무하는 통에 엘사는 비집고 나오려는 신음을 겨우 삼켰고, 그 반응에 못 참겠다는 듯이 습한곳을 쓸어내리는 손가락은 엘사의 소중한곳을 파고들어가기 시작했다.


다리를 조여도 온몸으로 막아 소용없고 키스를 열린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에 엘사는 무력하게 손가락으로 범해지는 소중한 곳에서 점차 무언가 끓어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엘사는 어떻게든 끝을 내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서 버텼다. 허나 그 끝을 허락하는건 여자의 손에 달려있었다.

약한곳만 찌른탓에 엘사는 온몸을 움찔거리며 떨었고 온몸에 힘이 빠짐과 동시에 소중한 곳에서 끈적한것이 손가락과 함께 따라나왔다. 여자는 손끝에서부터 흘러내리는 끈적한것을 망설임없이 자신의 입에 닿게했다. 입술밖으로 빼꼼 나온 혀가 엘사가 보는앞에서 끈적한것을 맛보았다.


"...맛있어." 목울대를 울렁인 여자는 엘사의 끈적한것이 좀 더 필요해 보였다.




3.2 공약 (원래 행쇼 소재쓰기 였지만 못 쓰겠어서 결국 이거...) (1/1)


(4.19공약) 밀린 공약 전부 써올리기 + 지키지 못할시 그 주에 5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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