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친구들 데리고 또 오고 싶대요"... 7월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계곡 명소

아던트뉴스

2025.07.14 10:12:35

조회 2949 추천 3 댓글 5

수승대 여름 풍경

한여름의 더위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7월, 그늘진 숲길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여행지가 그리워지는 시기입니다. 강렬한 햇살을 피해 자연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다면, 경상남도 거창군에 위치한 수승대 관광지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곳은 단순한 산책로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깊은 역사와 다양한 문화자원이 공존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노후 관광지 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더 쾌적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수승대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여름 산책의 진수를 경험해 보세요.
속세의 근심을 잊게 만드는 수승대

수승대 거북바위

수승대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던 이곳은, 당시 백제 사신들이 신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근심 수(愁)', '보낼 송(送)' 자를 써서 '수송대(愁送臺)'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속세의 근심과 걱정을 잠시 잊게 만들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조선 중종 때에는 학자 요수 신권 선생이 은거하며 이곳에 '구연서당'을 세우고 제자들을 가르쳤습니다. 당시부터 자연과 학문, 치유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사랑받아 온 역사가 지금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승대 수영

현재 수승대는 국가 지정 명승 제5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넓은 계곡과 짙은 숲, 그리고 자연 암반 위에 자리한 다양한 정자들이 여름철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계곡에서 물놀이 하며 더위를 식히거나, 숲속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초록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4계절 치유 관광지로 변신 중

수승대 출렁다리

최근 수승대는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6년 노후 관광지 재생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체험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관광지 관리센터 리모델링과 치유 명상 공간 조성입니다.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들을 새롭게 단장하고, 자연 속에서 명상과 치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계획입니다.

또한, 수승대 문화유산 콘텐츠 앱 개발과 4계절 특화 축제 기획, 숲속 놀이터 조성 사업 등도 함께 추진되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수승대 산책길

이 외에도 이미 추진 중인 수승대 야행관광 인프라 사업과 치유 산업 특구 사업이 함께 어우러져 향후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될 전망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 그리고 오랜 역사가 담긴 풍경 속을 걷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의 피로도 서서히 풀리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수승대 전경

다가오는 계절마다 새롭게 단장될 수승대의 변화는 기대할 만합니다. 치유 명상 공간과 가족형 놀이터, 그리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축제들까지.

앞으로의 수승대는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친구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종합 관광지로 성장할 예정입니다. 수려한 자연과 역사, 치유의 시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바다 위 섬 전체가 정원이에요"... 서해 바다가 보이는 숨은 절경지 ▶ "국내 최장 야경에 감탄 쏟아져요"... 50대 부모님도 반한 야간 산책로 ▶ "바닷물이 흐르는 공원?"...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무료 나들이 명소 ▶ "이 조합 여기서만 가능해요"... 무료 전시보고 모노레일 타고 만나는 179m 주상절리 ▶ "부모님과 걷기만 해도 시원해요"... 연못에서 공연·물놀이 다 되는 여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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