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은 대부분 발에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귀나 겨드랑이 같은 부위에도 곰팡이균이 자라 무좀과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체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곰팡이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평소 관리가 소홀한 부위에서 갑작스럽게 피부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만 신경 썼다면, 이제는 '숨은 사각지대'인 귀와 겨드랑이도 함께 점검해야 할 시기다. 왜 이런 곳에서 곰팡이균이 자라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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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뒤·귓바퀴 안쪽은 곰팡이균의 은신처
귀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지만, 그 안쪽 구조는 좁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 특히 귓바퀴 안쪽, 귀 뒤편, 이어폰을 자주 착용하는 부위는 습기가 쉽게 차고 열이 빠져나가지 않아 곰팡이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다. 땀과 피지 분비가 많은 데 비해 세정이 충분하지 않으면 각질과 노폐물이 쌓이며 곰팡이균의 먹이가 된다.
귀 주변의 피부는 얇고 민감해서 가려움이 생겨도 쉽게 긁기 어렵고, 습진이나 염증으로 오인하기 쉬워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특히 귀에 습진처럼 진물이 나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거나 껍질이 벗겨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귀 무좀'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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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는 체온과 습기가 집중되는 고위험 부위
겨드랑이는 땀샘과 피지샘이 밀집되어 있고, 팔을 내리면 외부 공기와 거의 차단되는 구조다. 여기에 제모, 데오드란트 사용, 마찰 등이 반복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며 곰팡이균 침투가 쉬워진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자주 흘리게 되고, 땀이 마르지 않으면 장시간 습기가 유지되며 곰팡이균이 활발히 증식한다.
초기에는 그냥 뾰루지나 열성 피부염처럼 보일 수 있으나, 반복적으로 가렵고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껍질이 벗겨진다면 무좀균에 의한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겨드랑이 피부는 약해서 자극이 심한 세정제나 잦은 면도도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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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이어폰·면도기 등 생활습관이 감염 경로가 된다
곰팡이균은 습기 있는 환경만큼이나 공용 물품을 통한 접촉 전파로도 쉽게 감염된다. 특히 귀나 겨드랑이에 자주 닿는 물건들, 예를 들어 이어폰, 헤드셋, 수건, 면도기 등을 가족이나 타인과 함께 사용하면 균이 옮아갈 수 있다.
곰팡이균은 사람의 각질이나 피부 노폐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소지품 위생이 곧 곰팡이균 감염을 막는 1차 방어선이다. 타인과 물건을 공유하는 습관이 있다면 이 습관부터 개선해야 하며, 귀나 겨드랑이에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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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방법은 '건조 유지'와 '피부 장벽 보호'가 핵심
곰팡이균은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가장 좋아한다. 따라서 귀와 겨드랑이 관리는 '건조'가 핵심 원칙이다. 샤워 후에는 반드시 부위를 완전히 건조시키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특히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수건으로 닦는 것보다 땀 흡수가 잘 되는 기능성 이너웨어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약산성 클렌저 사용, 자극이 적은 보습제 바르기 등도 함께 해야 한다. 증상이 반복되면 항진균 연고나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자가진단보다는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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