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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8th Edition

이나리

이나리, 엘다들 사이로는 '다시 태어난 자들'이라 불리우는 이 엘다 세력들은 최근에야 은하계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이나리들은 현재 멸망의 기로에 처한 아엘다리 종족이 죽음의 신 인니드의 부활을 빌어 구제받을 수 있다고 믿으며,

이들이 사용하는 힘은 다름 아닌 죽은 이들의 에너지에서 끌어내는 힘이지요.

본디 이나리 세력들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기 이전에,

아엘다리 사회에는 소수나마 비슷한 개념을 가진 자들이 있었으니

모든 아엘다리들이 죽어 각 크래프트월드들의 인피니티 서킷에 안치될 때

그 영혼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의식을 이룸으로써,

슬라네쉬의 사악한 저주를 마침내 끝낼 새로운 신이 탄생할 것이라는 믿음을 지닌 자들이였습니다.

허나, 개중에서 소수 시어들과 학자들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종말의 시대가 눈 앞에 고하였음을 앞서 예견하였으되,

사악한 슬라네쉬 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아엘다리들이 사멸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니,

이들은 어둠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이 있다 믿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선지자가 바로 엘드라드 울쓰란, 울쓰웨의 하이 파시어였으니

실제로 그는 막대한 싸이킥 의식들을 거행함으로써 죽음의 아엘다리 신을 미숙하게나마 각성시키기도 하였습니다.

허나, 새로운 신적 존재가 긴 동면에서 잠재적으로나마 눈 뜬 것은 사실이였습니다.

신생의 신의 의지와 힘의 일부가 코모라 격투장에서 살아가던 그림자의 딸, 이브레인에게 전달되어 계시를 내렸으니,

운명의 손길에 의해 선택받음으로, 그녀는 슬라네쉬 탄생 이전에 살아가던 고대 아엘다리에 가장 근접한 신생 엘다로 거듭나게 되었지요.

본디 비엘-탄 엘다였던, 이브레인은 아엘다리 종족 사회의 모든 방면을 체험한 자였습니다.

그녀는 중대한 항명 이후 크래프트월드의 아스펙트 전사에서부터, 엘다 방랑자로,

그리고는 해적 여두목을 거쳐 심지어 가장 무법적인 아엘다리 하위 문화권 집단들조차도 받아들이지 않을 정도의 무법자로 추락했으니,

마지막에는 코모라의 어두운 거리들까지 내려와 그곳에 새 거처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코모라에서 그녀는 위치 컬트에 자리잡기 위해 투기장에서 처절하게 싸웠고,

본디 아스펙트 전사였던 덕에 놀라운 전투 실력을 지닌 그녀는 금새 서큐버스의 자리까지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백열로 타오르는 듯이 격렬한 코모라 결투장에서의 혈투 끝에 그녀는 결국 죽음의 선을 건너게 되었으나,

그 순간 인니드 신의 에너지로 축복받게 되었으니

그 순간이야말로 새로운 엘다 교리의 탄생을 알리는 운명의 순간이였습니다.

혼란의 순간, 이브레인은 죽음의 에너지가 흐르는 도관으로 거듭났으니,

그녀를 따라 탄생한 새롭고도 기이한 신흥 엘다 종교를 따르고자 하는 이들에게 심원의 힘을 건네줄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었지요.

이후, 비자크라 알려진 기이한 엘다 검사의 도움을 받아,

이브레인은 갑작스러운 악마 오염으로 혼란의 도가니에 빠진 코모라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코모라에서 벗어난 이브레인은 그녀의 고향인 크래프트월드 비엘탄으로 향하였으니,

비엘탄에서는 크래프트월드의 레이스본 골격에서 가장 전설적인 크론소드들 중 하나를 뽑아내었지요.

크론 소드를 얻는 과정에서, 그녀는 비엘 탄 세계선을 산산히 분열시켜버렸는데,

비엘-탄의 분열과 함께 인피니티 서킷 또한 산산히 부셔지며 막대한 싸이킥 에너지의 대 폭발이 일어났고,

이는 큰 손상을 입은 크래프트월드 주변에 소용돌이치는 워프 소용돌이들을 만들어내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허나, 그 순간 죽음의 아엘다리 신 또한 마침내 아바타로써 현세에 구현되어 만 비엘탄 엘다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바로 인카인의 탄생이였습니다.

아름다움과 공포의 현신체인 그 아바타는 죽음의 에너지들에 통달한 존재로

인니드 신이 지닌 초자연적 권능 그 자체였지요.

그 운명의 순간 이후,

인니드의 세 사자들은 새로운 신의 탄생에 대한 소식을 전파하였으니,

이를 위해 가장 강력한 크래프트월드들 비롯하여 먼 우주의 엘다 해적 함대들,

심지어는 코모라의 어둡고 어지러운 첨탑들까지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수의 아엘다리 및 드루카리 엘다들이 인니드를 따르는 신앙의 여정에 동참하였으니,

가장 보수적이고 선입견 강한 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엘다 하위 세력들과 문화들 또한 이들에게 호의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그들은 이전 그 어떤 엘다 학파들과 종교들과도 같지 않은데,

왜냐하면 이전과는 달리 이들이 믿는 새로운 신적 존재의 권능을 바로 이들 옆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신생 이나리 세력에 속한 엘다들은 자신들의 스피릿 스톤들 안에 잠든 영혼들을 끌어와,

자신들의 능력들을 강화할 수도 있고,

더욱이 근처에서 살해당한 자들에게서 힘을 끌어와 자신들의 힘을 강화시킬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자신들이 휘두르는 죽음의 힘과 기이한 무기들을 사용하여 적들을 재와 먼지로 증발시켜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죽음의 비밀들에 대해 깨우친 엘다들이며,

그것을 통해 고대 선조들과 종족의 옛 영광들에 한층 더 가까워진 이들이지요.

허나, 여전히 다수는 이나리 엘다들이 사실은 그들이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악의 세력에 역으로 오염된 이들이라 보고 있으며,

심지어 이들이 이미 안에서부터 죽어버린 자들이라고 생각하는 엘다들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들의 말이 맞을 지도 모르지요.

비록 이나리가 지닌 뜻이 아엘다리 사회를 인니드의 이름 아래 새롭게 재건하여

고대 아엘다리 종족의 옛 영광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숭고한 목표라고 해도,

오만하리만치 강압적인 태도로 다른 엘다들에게 자신들이 따르는 형이상학적 힘을 믿으라 강조하기에

그들 아래 통합된 엘다들만큼이나 많은 수의 엘다들이 이들을 거부하고 멀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들이 어둠의 신들에게 가하는 위협은 카오스의 세력들,

특히 슬라네쉬를 따르는 이들의 눈에도 확연히 드러났으니

이에 악의 주구들 또한 마치 악의의 파도 마냥 일어나 아직 신생 세력인 이들을 집어삼키려 하고 있습니다.

고로 이나리 엘다들이 향하는 길에는 항상 대립과 충돌, 파괴가 일어나고 있지요.

그렇기에 이들이 어디를 향하든, 단 한가지 사실만큼은 항상 확실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나리들은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만큼이나, 죽음도 함께 데려온다는 것이지요.

ps. 대충 따지면 데스마스크에서 울쓰란이 인니드를 대충이나마 각성시켰고,

깨어난 인니드가 이브레인을 자신의 사자로 선택했고,

이브레인은 뭐 여러가지 하다가

결국에는 카디아의 몰락 마지막 부분으로 이어진 건가?

여튼..

그것과는 별개로, 저 인카인인지 뭔지 디자인이 참 애매하게 보추스러워서 매우 혐오스럽다.

그냥 보면 없애버리고 싶은 생각 밖에 안 들듯. 

귀쟁이들은 다 죽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