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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T 탄생과 흥행에 대한 비화 (레닷펌)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2.28 16:59:50
조회 7957 추천 156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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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우리의 산하단체 시스템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레슬링 업계는 죽어버릴 겁니다." 라는 트리플 H의 독백으로 시작됨. 트리플 H는 2010년에 빈스 맥마흔과의 미팅에서 실제로 이 말을 했다고 함. 트리플 H는 2010년부터 빈스 맥마흔의 도움으로 사무직에서 경험을 쌓고 있었음. 이때 트리플 H는 미팅에서 이상한 점을 느끼게 되는데, 그 어떤 누구도 빈스에게 미래의 WWE 선수들을 대체 어디서 수급하느냐? 와 관련된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음. WCW와 ECW 같은 옛 단체들이 사라진 시점에서 트리플 H가 두려워했던 것은 바로 인재풀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점이었음.

- 트리플 H는 이러한 문제점을 빈스 맥마흔에게 계속해서 상기시켜주었으나, 정작 2012년까지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음. 그리고 2012년에 트리플 H가 풀타임으로 WWE 수뇌부로 일하게 되자 그때부터 변화를 줄 수 있게 됨. 빈스 맥마흔은 당시 트리플 H에게 '사위야 네가 관심 있는 영역이 있으면 내게 말해보셈' 라고 말했고, 이때 빈스 맥마흔은 트리플 H에게 다양한 프로젝트 옵션을 주었으나, 트리플 H는 바로 산하단체 시스템을 손보는 것을 원했음.

- 당시 WWE의 산하 단체는 FCW였음. 그러나 그 영향력은 매우 미미했는데, 하우스 쇼가 열리면 관중 수는 주로 20명 이하이기도 했으며, TV로 중계되긴 했으나 그마저도 플로리다 지역 TV에서 중계되는 게 다였음. 트리플 H는 이걸 보고 카메라 2대 40명 남짓한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던 선수들이 어떻게 매디슨 스퀘어 가든같은 규모에서 경기할 수 있겠으며, 생방송을 타게 되면 카메라 위치는 어떻게 찾으며 뭘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냐고 생각.

- 이때 코리 그레이브스의 회상씬이 들어감. 이 책은 원피스 귀싸대기 갈길 정도로 회상씬이 많기 때문에 적응해야 함. 원피스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큰 문제 없이 적응할 듯. 다행히 즙은 안 짬. 아무튼 코리 그레이브스는 당시 FCW가 TV 중계가 되어있다곤 한들, FCW가 방송되는 채널은 매우 적은 구독자만 시청이 가능했던 채널이라 TV쇼 같지 않았다고. 더군다나 WWE 수뇌부와 FCW측에는 소통이 거의 없었던 거나 다름없었기에 그때 상황이 개판이었다는걸 회상함. 그리고 적어도 WWE 수뇌부들로부터 "니가 하고 있는 건 다 개판일세" 같은 피드백도 좋으니 이런 피드백이라도 받아서 이 사람들이 나의 존재감을 알고 있다는 걸 느끼고 싶어 했다고.

- 회상씬 2. 이번엔 브레이 와이엇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컨셉으로 운영되던 NXT를 비난함. 그야말로 고문(torture) 같았다고. 오죽하면 당시 윌리엄 리걸이 자기네들한테 "얘들아 나는 도대체 니들이 어떻게 이걸 해내는 것인지 모르겠다. 만약에 내가 레슬러로 데뷔했을 때 이따위였으면 나는 레슬러 못되었을듯여" 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와이엇뿐만이 아니라 당시 모두에게 부정적이었다고 말하는 와이엇. 반면 대니얼 브라이언은 터프 이너프를 녹화하면서 느꼈던 경험의 중요한 부분이라면 바로 주목할만한 TV쇼를 만드는 것이었다면서 NXT에서 하던 행동에 행복회로를 돌림. 하지만 NXT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기가 손해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나마 유일한 긍정적인 요소였다면 미즈와 엮였다는 점과 동정심을 얻을 수 있었기에 모든 경기에서 졌다는 점이었다고 회상.

- 빈스가 2012년에 트리플 H에게 산하단체 부분을 맡기면서 했던 말은 다음과 같았다고 함. "자네가 나에게 산하단체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으니, 이젠 자네가 어떻게 고쳐야 할지 말해보게나."

- 트리플 H가 원했던 첫번째 목표는 우선 선수들과의 소통 부분이었음. 그리고 트리플 H는 바로 FCW가 있는 템파로 향해서 문제점을 찾아보기로 함. 당시 FCW의 쇼의 평균 관중은 쇼당 15명이었는데, 관중보다 건물안에 있던 선수들의 숫자가 더 많았음. 타일러 브리즈는 당시 트리플 H나 언더테이커 혹은 각본진 중 한명이 내려와서 지켜보는 광경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몇달에 한번씩 정도 있는 정도에 그쳤지 매일 있었던 일은 아니었다고 함. 세스 롤린스 역시 당시 FCW의 환경에 불만을 언급.

- 당시 FCW의 환경은 매우 열약했는데, 선수들이 WWE 수뇌부들에게 전혀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둘째하고, FCW의 시설 자체도 매우 안좋았음. 당시 FCW는 창고에 링 3개만 있던게 다였고, 체육관 시설은 아무것도 없어서 선수들이 일어나면 근처 헬스장에서 근력 운동을 해야했음. 그러다가 끼니 해결하고, 나중에 故 더스티 로즈와 마이크웍 레슨이 있으면 그거 참석하는게 다였음.

- 바론 코빈의 회상씬. 바론 코빈은 자기가 NFL 출신이기에 어딜 가도 대접을 잘 받았었는데 FCW에선 도시를 돌아다니며 "FCW에 와주세요. WWE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을 보게 될겁니다" 같은 팻말들고 몇시간동안 홍보해야 했다며 자기를 겸손하게 만들었다고 함. 자기한테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 이러한 환경시설에 충격을 느낀 트리플 H는 내가 만약 WWE 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라면 나는 뭘 해야할까? 라는 시선에 맞추어 WWE에 맞게 변화를 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느낌. 그리고 자기가 신인 시절이었을땐 뭘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함. 1994년에 WCW에 몸담던 시절에는 자기는 TV와 관련된건 전혀 알지 못했고, 자기가 아무한테 말하며 조언을 받고 독학을 했다고 함. WWE에 왔을때 조금이나마 어떻게 TV가 돌아가는건지 지식이 있어서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자기는 망했을거라고 함. 트리플 H는 단순히 WWE 경기 스타일에 적응해야한다 이런 부분보다 미래에 WWE를 대표할 선수들이 되어야 할테니 카메라에 신경써야 하는 등 이런 부분부터 바로 잡아야 겠다고 생각했음.

- 인터넷에서 FCW가 망했다는 루머가 퍼졌을때 당시 FCW에 몸담고 있던 선수들은 일자리를 잃은 줄 알고 모두 패닉에 빠졌었다고 함. 특히 코리 그레이브스는 제 아무리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루머를 모두 믿으면 안된다고는 한들 이런 큰 뉴스가 터지자 자기는 정말 해고된 줄 알았었다고.

- WWE 퍼포먼스 센터 역시 트리플 H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고, 또 자기가 이 장소를 통해 뭘 해야하는지 컨셉도 가지고 있었다고 함. 하지만 구체적으로 완성시키기 위해서 여러 퍼포먼스 센터를 방문하며 참고했다고. 특히 NFL 팀인 뉴욕 자이언츠의 훈련 시설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이어 자기가 빈스한테 이 시설을 위해 몇백만 달러를 쓰라고 설득했다고 함. 그리고 그렇게 퍼포먼스 센터의 구상이 완성됨.

- 새로운 산하 단체의 거주 지역을 돌아본 트리플 H는 최종적으로 플로리다 주를 선택함. 무엇보다 플로리다 주는 미국에서 주 소득세가 없는 7개 주 중 하나였기 때문. 또한 플로리다 주의 날씨 역시 한 몫했음.

- 트리플 H가 고민하던 또 하나는 바로 흥행 개최 장소였는데, 최종적으로 Full Sail University 가 확정된 것은 우선 TV쇼를 녹화할 수 있었기 때문임. 이후 대학교측은 그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겠다는 조건은 물론 학생들 역시 도와주겠다고 했었음. 테스트를 해보자 결과는 생각했던것보다 좋게 나왔음. 그리고 퍼포먼스 센터는 TV쇼를 녹화할 Full Sail University 에 무조건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사실상 최종적으론 퍼포먼스 센터가 지어질 장소도 확정됨.

- 첫 녹화가 있었을때만해도 당시 NXT에 몸담고 있던 선수들은 그냥 1회성이겠지 하고 생각했다고 함. 당시 선수들에겐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었다고. 당시 트리플 H는 쓰던 사람들만 계속 쓰는걸 원했는데, 이는 다른 곳에서 몸담고 있던 사람들을 데리고 오면 자기네들이 하던 방식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함. 그래서 있는 사람들을 가지고 재교육을 시키는 방법을 택했다고 함.

- 퍼포먼스 센터가 본격적으로 완공이 되고 난 후 NXT 선수들의 스케쥴은 다음과 같았다고 함.
* 오전 8시 15분에 모여서 스트레치를 하고, 8:30분에 링으로 들어가 몸풀기를 한 다음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함.
* 수업의 테마는 매달 다른데, 스프렉스만 전문적으로 하는 달이 있는가 하면, 서브미션만 하는 달도 있다고 함.
* 이후 1시간 가량의 쉬는 시간 이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까이 NXT의 스트렝스 코치인 Matt Wichlinski 와 훈련을 함. 스트렝스 코치는 모두에게 PT를 짜준다고 하며, 선수가 만약 특별한 목표가 있다면 거기에 맞게 수정을 해준다고 함. 식이요법 관리 역시 스트렝스 코치가 해준다고.
* 날에 따라 다르지만 프로모 수업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함. 이 수업은 스트렝스 코치와의 수업까지 다 마치고 집으로 갔다가 다시 퍼포먼스 센터로 와서 프로모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임. 베일리에게 있어 자기는 프로모를 잘 하는 그런 선수가 아니라 제일 힘든 수업이었다고 회상함.
* 이렇게 당시 NXT 선수들은 대게 하루에 약 6,7시간씩 훈련을 함.

- 새미 제인은 세자로와 가진 NXT 경기가 자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함. 특히 자신의 인디 스타일을 WWE 스타일에 맞게 적응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었다고. 뿐만 아니라 라이노나 브라이언 켄드릭같이 WWE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 한 것 역시 엄청났다고 주장. 그리고 이전과는 달리 이제 선수들은 자기처럼 WWE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함.

- 세자로는 NXT가 2004년경 ROH나 혹은 ECW와 같은 존재라고 말함. WWE product 와는 반대점에 있으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WWE가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는걸 주장하는 세자로. 트리플 H가 이런 차별점이 있는 레슬링을 보고 싶어하는 관중이 있다는 것을 잘 알아챌만큼 똑똑했다고 언급한건 덤. 브레이 와이엇 역시 트리플 H나 마이클 헤이즈가 NXT 녹화가 끝난 후 선수들과 소통을 하는 것은 절때 겁을 주기 위한게 아닌, 자기네들에게 더욱 모티베이션을 주기 위해서라며 한번은 물속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숨을 참고 있는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함. 이런 영상을 보여주면서 선수들에게 그 어떤 누구도 우리를 방해할 수 없다는 식의 마인드를 불어넣어 주었다고.

- NXT가 처음으로 개최했던 첫 대형 이벤트인 Arrival 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결과적으론 해결해야 할 요소들도 남겼음. 무엇보다 이를 생중계했던 WWE 네트워크 송신에 문제가 생겨 타일러 브리즈 vs 재비어 우즈의 경기가 제대로 나가지 않았었음.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그 결과 빈스 맥마흔 역시 이러한 성공을 알아챌 수 있었다고 함. Arrival 이 '우리가 왔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대회명이었다면, Takeover 는 우리가 WWE 네트워크를 지배하겠다는 의미로 탄생한 대회명.

- 핀 밸러는 과거에도 WWE에 오는 것에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2010년과 2011년은 제 타이밍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주장. 그리고 본인은 계속해서 일본에서 활동하길 원했었다고. 그러나 Arrival 이 끝난 후 엄청난 반응이 쏟아지고 새미 제인이나 네빌처럼 본인과 친분이 있던 선수들을 보며 자기는 NXT에 몸담고 싶었다고 주장함.

- FCW때와는 달리 NXT에서는 퍼포먼스 센터에서의 훈련 태도는 물론, NXT 쇼 역시 요주의하게 지켜보는 이들이 많았음. 퍼포먼스 센터의 코치 중 한명인 테리 테일러는 선수들에게 매 순간 보스가 지켜보고 있다는 정신으로 일하라고 주장함. 당시 NXT의 트레이너는 故 더스티 로즈를 비롯, 노만 스마일리, 맷 블룸, 빌리 건, 윌리엄 리걸, 사라 아마토, 아담 피어스였음. 과거 레슬링 업계와는 달리, 퍼포먼스 센터에선 다양한 경험을 가진 코치들로부터 다양한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었음.

- 트리플 H가 가장 높게 사는 사람 중 한명은 바로 노만 스마일리였음. 노만 스마일리는 그 어떤 신인이라도 함께 잘 어울릴 수 있었으며, 선수들에게 이해시키기 쉬운 코치였기 때문임. 트리플 H에 의하면 비록 노만이 기본적인 것을 가르치는 코치라고 할지라도, 첫 단추를 잘 꿰지 않으면 안되기에 기초의 중요성을 강조. 그러나 각자 자기가 제일 잘하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노만이 기초만 가르치는 분야에서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함.

- 과거에는 프로 레슬링 업계에서 성공하려면 레슬링 스쿨을 다닌 경험이 있어야 했다면, 이제는 아마추어 레슬러 뿐만이 아닌 올림픽 경험이 있는 운동 선수들, 미식 축구 선수들, 보디빌더 출신 사람들까지 포괄적으로 모집한다는 점. 비록 현재도 레슬링 스쿨을 다닌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영입되곤 하지만, WWE의 방식을 가르쳐주기 위해 안좋은 버릇을 수정해주곤 한다고.

- NXT에는 다음과 같이 반이 나뉘어져 있음.
* Beginner's class
* Women's Class
* Intermediate 1
* Intermediate 2
* Advanced
* Polishing

Polishing 에 있는 선수들은 메인 로스터 승격을 코앞에 둔 선수들을 위한 클래스임. 다만 예를 들자면 advanced 에 있어야 할 선수가 intermediate 1 class 에 몸담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맷 블룸은 자기가 보는 관점에선 코치진들의 가르침을 배운 선수가 다른 선수들에게도 가르침을 주어야 한다면서, 그때가 바로 진정으로 수업을 파악하고 이해한때인것 같다고 주장. 결국 모두가 더 나아질 수 있게끔 설계된 것이라고. 또한 경쟁력은 선수를 나아지게 한다며 퍼포먼스 센터에는 우호적인 경쟁이 존재한다고 주장.

- 케빈 오웬스는 코치진의 다양성이 퍼포먼스 센터와 NXT의 성공 요소로 꼽았음. 로비 브룩사이드는 잉글랜드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노만 스마일리는 멕시코에서, 맷 블룸은 일본에서, 빌리 건은 WWE에서, 테리 테일러는 옛 프로 레슬링 업계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사라 아마토는 세계 최고의 여성 프로 레슬러 출신이었으니 모든 코치가 선수들이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요지. 또한 모두가 옳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틀린 것도 아니니 각자 자기한테 맡는 코치로부터 자기가 원하고자 하는 것을 골라서 배울 수 있다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주장.

- 베일리는 퍼포먼스 센터를 통해 단순히 링안에서의 스킬 뿐만이 아니라 화장하는 법을 비롯해 머리 관리하는 법, 옷을 입어야 하는 법까지 배울 수 있었다고 함. 실제로 본인은 AJ 리와 이야기를 했을때 이 주제로 대화를 했다고 하는데, AJ 리 역시 동일한 경험을 했다고. (주: 다만 AJ리는 퍼포먼스 센터 출신은 아님) 덕분에 당장 내일 WWE를 떠난다고 해도 자신을 완전히 새사람으로 바꿔주었다고 함.

- 당시 새미 제인, 네빌, 칼리스토, 핀 밸러, 히데故 이타미, 케빈 오웬스를 영입했던 트리플 H지만, 트리플 H는 리걸에게 전 세계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스카웃하라고 요구함. 당시 퍼포먼스 센터에선 매해 3번에서 4번의 트라이아웃이 개최됨. 리걸은 사람들로부터 왜 이 선수는 영입하지 않은건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자기네들이 그 선수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그 선수가 프로 정신이 부족할 수도 있고, 어쩌면 그 선수가 단체측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는걸 원치 않을 수도 있다고 함. 하지만 퍼포먼스 센터에서 차별된 방식은 없고 퍼포먼스 센터에 있는 모든 선수가 똑같은 방법으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어떤 선수들은 기회가 주어져도 그걸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함.

- 아폴로 크루즈는 퍼포먼스 센터에서 트라이 아웃을 받았던때가 자신의 운동 인생에서 가장 빡센 경험이었다고 주장했음. 첫날에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통으로 가서 구토하던 기억이 난다고. 바론 코빈 역시 퍼포먼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트라이 아웃을 겪지 않아도 되는게 매우 행운이었다고 주장할정도로 힘들다고 함.

- 선수를 볼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보는 시간. 트리플 H는 카리스마의 중요성을 언급함. 선수를 볼때 가장 찾기 힘든 것과, 동시에 그 선수에게 가르칠 수 없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바로 카리스마이며, 연기를 가르치고 기술을 가르칠 수 있어도 카리스마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조. 따라서 선수의 경기력이 비록 부족할지 언정 카리스마가 있다면 그 선수는 트라이아웃에서 탈락한다고 한들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반대로 경기력은 뛰어나지만 카리스마는 부족하고, 다른 선수에 비해 캐릭터적인 면에서나 경기력적인 면에서나 차별성이 없다면 자기네들은 똑같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 특히 인디 선수들이 그렇다고 밝힘. 따라서 선수들을 픽업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직업이라고.

- 맷 블룸 역시 카리스마가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운동신경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트리플 H와는 다소 대조적인 의견을 피력함. 전 세게 최고의 카리스마를 보유하고 있고, 근육으로 가득한 선수라고 할지 언정 자기 자신을 다치게 하고 나아가 함께 링에 서있는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한다면 어쩌겠냐는 요지.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성격. 만약 성격이 개같은 선수라면 절대 WWE나 NXT에서 뛸 수 없을거라고. 한편 NXT Talent Development 부서의 Vice President 인 Canyon Ceman 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열정을 뽑음.

- NXT Arrival 이후 NXT가 점점 유명해지고, 퍼포먼스 센터 역시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었지만 트리플 H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았음. 이때 빈스 맥마흔은 트리플 H에게 분기별로 스페셜 대회(takeover 대회) 개최해보자고 물어봄. 이때 트리플 H는 과연 올랜도를 벗어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싶었음. 이후 레슬매니아 31이 다가오자 빈스 맥마흔은 트리플 H에게 레슬매니아 바로 전날 NXT 대회를 개최해보는건 어떠냐고 물어봄. 빈스 맥마흔의 요지는 레슬매니아 주간은 전 세계 모든 프로 레슬링 팬들이 모이는 시기이고, NXT는 팬 어세스에서 큰 역할을 맡게 될텐데 그럼 왜 차라리 단독 쇼를 개최해보지 않냐고 물어봄. 장인의 조언을 받아들여 트리플 H는 바로 이를 실행에 옮김. 5천석의 경기장이었으나 티켓 판매가 되자마자 빛과 같은 속도로 매진됨.

- 이후 트리플 H는 핀 밸러 vs. 케빈 오웬스의 경기를 WWE 네트워크로도 중계된 일본 투어에 배치함. 그렇게 계속해서 대박을 터뜨리자 빈스 맥마흔은 나중에 트리플 H에게 WWE 팬들에게 좀 더 인상깊은 한 주가 될 수 있도록 그런 쇼를 만들길 바란다고 주장했다고 함. 퍼포먼스 센터의 코치인 테리 테일러 역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성공할 줄은 몰랐던건지 만약 2년전에 자기더러 브루클린에서 1만명이 넘는 관중들 앞에서 NXT 쇼를 개최할거라고 했으면 미쳤다고 말했을거라고 함.

- 2015년 8월 22일, 섬머슬램 바로 전날 열렸던 TakeOver를 회상하는 부분에서 세스 롤린스는 세미 메인 이벤트였던 사다리 경기도 좋았지만, 메인 이벤트였던 베일리 vs. 사샤 뱅크스를 극찬함.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세스 롤린스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관중석에서 지켜본 프로 레슬링 경기였다면서, 심지어 눈물을 흘릴뻔해서 경기 중간마다 돌아서야 했다고. 자기 자신을 다시 어린 아이로 되돌아가게 만든 그런 경기였다고 함.

- 트리플 H는 NXT내에서는 무늬만 리더가 아닌 모든 면에서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인사라고 책은 묘사. 아폴로 크루즈는 브루클린에서 자기가 NXT 데뷔를 했을때 등장씬 리허설을 하고 있었는데 트리플 H가 자기한테 와서는 도움을 주었다고 함. 이때 아폴로 크루즈는 어렸을때 보고 자란 선수가 자기 입장씬에 조언과 도움을 주는게 믿기지가 않았다고. 핀 밸러 역시 이게 바로 내가 NXT에 온 이유요! 라고 말하고 싶은 점으로 트리플 H를 꼽음.

- 트리플 H 曰 "그 선수들이 '이래서 해내지 못했다' 라는 변명을 하지 못하도록 그들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다."

- 많은 NXT 선수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쳤던 故 더스티 로즈에 대해서도 언급됨. 트리플 H는 사람들로부터 항상 더스티 로즈의 공백을 어떻게 메꿀것이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면서, 더스티 로즈는 대체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고 언급. 단순한 코치 그 이상의 존재였다고. 사샤 뱅크스는 본인조차도 자기 자신을 믿지 않았을때 더스티 로즈는 자기 곁에 와서 자기 자신을 믿으며 "사샤야, 걱정마렴. 넌 스타가 될게다." 라고 조언하며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함. 핀 밸러 역시 더스티 로즈가 사망하기 전에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NXT에 오기 전까지는 자기는 프로모를 하는데 그렇게 자신이 있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더스티 로즈가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고. 이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더스티 로즈를 회자하며 추모함.

- (현재도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책이 발간된 당시만 해도) 메인 로스터 승격에 최종권한을 쥐고 있는 것은 빈스 맥마흔. 그러나 트리플 H가 빈스 맥마흔에게 어떤 선수가 준비가 되어있는지 추천은 한다고 함. 때론 트리플 H가 빈스 맥마흔에게 이 선수가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 빈스는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대한다고 함. 그러나 때로는 빈스 맥마흔이 먼저 트리플 H에게 이 선수에 대해서 자주 들리는데 한번 보여주게나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함. 그럼 트리플 H가 영상을 보여주고 빈스 맥마흔이 메인 로스터로 콜업한다고. 브레이 와이엇이 이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한명. 트리플 H가 브레이 와이엇 캐릭터에 대해 영상을 보여주니 빈스가 너무 좋아해서 RAW에 꽂았다고. 심지어 그 영상은 편집본이 아닌 날것 그대로였다고 함. 때로는 빈스는 트리플 H에게 덩치 큰 선수가 있냐면서, 자기가 그런 선수에게 아이디어가 있다며 트리플 H에게 요구한다고 함. 트리플 H는 메인 로스터 콜업은 빈스 맥마흔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달렸다고 언급. 그러나 빈스의 비젼도, 자신의 비젼도 틀린건 아니라면서 본인과 빈스의 비젼을 초콜렛과 바닐라로 비유함. 빈스의 비젼이 초콜렛이라면 자기는 바닐라라는 식으로.

- 테리 테일러는 13년간 정상에 서있었던 존 시나를 언급하며 퍼포먼스 센터에 새로 오는 신인들은 존 시나를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겪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을거라는 것을 언급하며 비록 NXT에선 최고의 선수였을 수 있을지 언정, RAW 같은 곳으로 콜업이 되면 여전히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함.

- 트리플 H는 비록 자신이 메인 로스터에 콜업될 선수들을 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메인 로스터에 콜업되고자 하는 선수들에게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함. 그러면서 케빈 오웬스의 예를 들었는데, 비록 오래전부터 이름은 알고 있었던 선수였지만 이 선수의 장점을 느끼기 위해선 꽤 시간이 걸렸었다고 함. 그리고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자 자신의 관심이 서서히 커져갔다고. 그리고 그제서야 음 얘도 타고난 놈이구만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함. 실제로 트리플 H는 빈스 맥마흔에게 케빈 오웬스를 추천했을때 분명 처음에는 맘에 들어하지 않을테지만 시간을 가지고 계속해서 반복해서 지켜보다 보면 관심도는 커질겁니다 라고 설득했다고 함. 페이지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트리플 H는 페이지를 보고 맨 처음에는 그다지 신통치않아 했지만 한달, 두달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니 느낄 수 있었다고.




http://wmania.net/forum/3889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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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8914 애우주의) 영벅스 X 트위터 대문사진 바꾼거 보소ㅋㅋㅋ 프갤러(61.80) 04:06 45 3
3148911 라나 진짜 바람나서 헤어진건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2 32 0
3148910 로만 팬으로써 이번 레매40은 선물같더라 [1] 프갤러(59.25) 03:21 120 11
3148908 2k24 펑크 뽕 지리네 [4] 프갤러(180.66) 02:25 158 1
3148907 브루노 삼마르티노 완전 장사체형이네 프갤러(110.9) 02:21 56 0
3148906 통밀 사볼까 프갤러(211.178) 02:20 29 0
3148905 이새끼 ㄹㅇ 두창 맞음 ㅇㅇ(118.235) 02:15 111 0
3148903 페이지 새 남친 [3] ㅇㅇ(118.235) 02:13 277 2
3148902 아 송아지고기 먹고싶네 프갤러(211.178) 02:13 28 0
3148901 로만과 코디는 최고의 파트너다 [4] 부타보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187 1
3148900 제이 탑로프 스플래쉬도 구려보이는데 프갤러(116.40) 02:11 26 0
3148898 질라 파투: 난 우리 가문에서 애우로 가는 첫 타자가 되고싶지 않다 [2] 눈물찔끔ㅠㅠㅜ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53 3
3148897 로만이 코디 커터는 존나 찰지게 맞아주네 [2] ㅇㅇ(119.18) 02:03 62 0
3148896 케이지매치 이거 9점 넘으면 명경기 수준임?? [5] ㅇㅇ(119.18) 01:54 84 0
3148895 존시나, 로만에라 때는 숨도 못 쉬게 까였는데.gif [1] ㅇㅇ(106.102) 01:53 158 3
3148894 이 자세 유연한건지 봐주셈 피카츄만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2 82 0
3148893 에제는 선역으로서 371일동안 덥챔든것도 대단한듯 [1] ㅇㅇ(221.141) 01:52 62 0
3148892 이번에 퍼센 들어오는 여성 괴물망주 [5] ㅇㅇ(221.150) 01:52 153 0
3148891 리브모건이 12일 기준으로 지금 여성부 상품성 1등이라네 [1] 프갤러(14.38) 01:48 66 0
3148890 삼치가 새미 ㅈㄴ아낀다고 느껴지는게 [1] ㅇㅇ(119.56) 01:47 7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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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8888 블러드라인은 결국 제이 로만 ㅇㅇ(125.135) 01:41 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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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8885 벌써 담주 토욜에서 일욜넘어가는새벽 킹옵링이노 개꿀 ㅋㅋㅋㅋ ㅇㅇ(118.235) 01:37 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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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8869 군터 밸러 대립이랑 일리야 드류 대립은 진짜 보고싶네 [5] ㅇㅇ(118.235) 01:12 82 1
3148868 애우 링아나운서 저스틴로버츠는 다시 wwe에서 보고싶긴함 [4] ㅇㅇ(221.141) 01:12 60 0
3148867 기억나는게 03~04 당시 메인챔 삼치가 raw에서 매번경기함 ㅇㅇ(118.235) 01:11 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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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8864 장에우들 요즘 '제이 우소'에 꽂힌거 보면 웃음벨이누 [1] 프갤러(61.80) 01:07 50 0
3148863 코디가 자주나오니까 왜이리 어색하지 [10] ㅇㅇ(221.141) 01:07 10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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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8860 나 03~04 wwe tv중계시절보던 딸피인데 [3] ㅇㅇ(118.235) 01:03 40 0
3148859 진심 역습의좆끼랑 홀연이 쌍으로쳐발림 ㅋㅋㅋㅋㅋㅋㅋ [27] 부타보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7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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