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 커팅 에지에 나와줘서 고맙다, 베키.

확실히 WWE 유니버스도 네가 나와서 기쁜 것 같네.

(관객 환호)

에지: 샬럿도 곧 부르겠지만 그전에...

네가 램프를 걸어와 링 위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며

너와 내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베키: 뭐, 선배님은 제 롤모델 중 하나였어요.

선배님 쇼에 이 챔피언을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실히 저와 선배님은 생각이 비슷한 것 같아요.

에지: 그래, 그러니 내 말을 경청해줬으면 좋겠다.

난 지금 네가 하려는 것, 네가 생각하는 것,

네가 겪고 있는 걸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어.

에지: 왜냐면 나 역시 원래 메인이벤트에 서거나 포스터에 들어가는 등,

소위 "선택된" 녀석이 아니었거든.

이 회사에서 내가 이룬 모든 것은

나 스스로 아득바득 기어오르고 싸워서 얻어낸 거야!

에지: ...바로 너처럼.

(에지에게 You deserve it 챈트)

(흐뭇)

에지: 하지만 베키...

지금 넌 샬럿과의 우정을 버린 게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겠지. 이해한다.

하지만 넌 잘못된 결정을 내렸어.

(???)

(관객 야유)

에지: (관객에게) 잠깐, 일단 들어보세요들.

에지: 왜냐면 나도 너와 같은 결정을 내렸었거든.

난 나와 챔피언쉽 사이를 가로막는 건

우정이든 뭐든 모두 짓밟고, 뭉개버렸어!

난 수없이 많은 다리를 불태우며 위로 올라갔지.

에지: 하지만 중요한 건 이거야, 베키.

넌 원하기만 하면 어떤 챔피언 벨트든 얻을 수 있을 거야.

모든 포스터에 네 얼굴이 새겨질 수도 있지.

하지만 네가 내린 결정들은 널 바꿔놓을 거다.

네 영혼에 얼룩을 남길 거야.

그래도 베키, 널 보고 있으면

아직은 네 안의 착한 면이 남아있는 게 보여.

에지: 네가 지금 내리는 결정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말해줄까?

넌 방 안에 앉아 벽에 걸린 수많은 챔피언 벨트들을 바라보면서

네가 이룩한 업적들을 회상하고 있게 될 거야.

에지: ...너 홀로.

(골똘)

에지: 하지만 끔찍한 반전이 있다, 베키...

너조차도 네 자신을 좋아할 수(like) 없을 거야.

베키: ...전 제 자신을 사랑하죠(love).

베키: 감히 챔피언에게 잘난척 지껄여대다니.

당장 내 링에서 꺼져!

베키: 나가다 로프에 걸려 또 목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