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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이 한국에도 있었네"... 서울서 1시간, 무료로 갈 수 있는 7,000만 년 전 절벽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25 10:27:49
조회 931 추천 1 댓글 17


대부광산 퇴적암층 전경


2월의 대부도는 갈색 억새와 마른 잔디로 뒤덮입니다. 언덕을 오르는 동안 발밑에서는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정상에 다다르는 순간 적갈색 절벽이 수직으로 깎인 채 에메랄드빛 호수를 둘러싼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편입니다.

과거 건축자재를 캐던 채석장이 물을 머금으며 만들어진 이곳은 미국 그랜드캐년을 연상시키는 경관으로 변모했습니다. 7,000만 년 전 백악기 공룡이 걸었던 땅의 흔적이 퇴적암층에 남아 있으며, 자연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이 탄생한 셈입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면 닿는 거리, 입장료 없이 연중무휴로 개방되는 공간입니다. 2월 겨울은 식물이 고사하며 절벽의 색감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대부광산 퇴적암층


대부광산 퇴적암층


대부광산 퇴적암층(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은 과거 건축자재를 채취하던 채석장입니다. 채석 작업이 중단된 이후 굴착된 부위에 물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며 호수가 형성되었고, 절벽 단면이 그대로 노출되며 독특한 지형이 완성되었습니다.

전체 면적은 약 31만 8천 제곱미터에 이르며, 주차장에서 정상 전망대까지는 완만한 언덕길을 따라 10분에서 15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현재는 자연 회복이 진행 중이며, 인공적으로 조성된 흔적과 자연이 되찾은 모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정상 전망대 잔디 광장에 서면 눈앞으로 적갈색 퇴적암층이 수직으로 깎여 있는 절벽이 펼쳐집니다. 그 아래로는 에메랄드빛 호수가 고요하게 자리하며, 절벽과 물이 만드는 대비는 국내라고 믿기 어려운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부광산 퇴적암층 단면


퇴적암층의 단면은 수평으로 쌓인 지층의 흔적을 또렷하게 보여주며,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된 지질학적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 곳곳에는 흰색 흔들 그네가 설치되어 있어 절벽과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적합한 편입니다.

게다가 시야를 넓히면 서해 바다와 탄도항까지 조망할 수 있어 개방감이 더해집니다. 이곳 퇴적암층에서는 7,000만 년 전 백악기 시대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공간임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과거 이 땅이 공룡의 서식지였음을 뒷받침합니다. 2월 겨울은 이곳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주말에도 방문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무료 주차 및 가는 방법


대부광산 퇴적암층으로 가는 길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입장료가 없습니다. 관람객 전용 주차장은 캠핑장 입구를 지나 안쪽에 위치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약 1시간이면 도착하며, 안산역에서 대부도 방면 버스를 타고 환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근 탄도항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어 연계 코스로 추천됩니다.

탄도항에서는 누에섬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를 걸으며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해산물 식당들이 모여 있어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적합한 편입니다.


대부광산 퇴적암층 드론샷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채석장이 자연과 만나 이국적 경관으로 변모한 공간입니다. 7,000만 년 전 지질학적 가치와 서울 근교의 접근성은 당일치기 여행지로서 실용적인 매력을 더하며, 2월 겨울의 황량함은 절벽의 색감을 극대화하는 셈입니다.

적갈색 절벽과 에메랄드 호수가 만든 비일상적 풍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2월 맑은 날 대부도로 향해 정상 전망대에서 그랜드캐년을 닮은 경관을 마주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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