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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보다 3배 큰 수목원이라니"... 국가가 공식 지정한 1만 종 730만 본 품은 생태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13 10:15:21
조회 746 추천 2 댓글 0


한택식물원 봄꽃


이른 봄, 산자락 낮은 곳부터 야생화가 차례로 고개를 내밉니다. 복수초가 지나면 얼레지가 피고, 능선 따라 걷다 보면 이름 모를 꽃들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경기도 용인 비봉산 자락에는 그 봄의 변화를 가장 촘촘하게 담아낸 공간이 있습니다.

개원 45년을 넘긴 이 식물원은 2002년 국가 지정 식물원으로 선정되었으며, 환경부로부터 희귀·멸종위기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도 지정받은 곳입니다.

단순한 관광 식물원이 아니라 자생식물 2,400여 종을 포함해 1만여 종 730여만 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생태 보전 거점입니다. 봄 야생화 군락이 절정에 오르는 지금, 34-36개 테마 정원이 저마다 다른 빛깔로 계절을 맞고 있습니다.
한택식물원


한택식물원 산책로


한택식물원(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택로 2)은 비봉산 자락 66.1ha, 약 20만 평 부지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립 식물원입니다.

1979년 개원 이후 45년에 걸쳐 식물 유전자원을 축적해 온 이곳은 2001년 재단법인으로 전환되었으며, 이듬해인 2002년 국가 지정 식물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한택식물원 꽃 풍경


환경부가 지정한 희귀·멸종위기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 자생식물 2,400여 종을 포함해 총 1만여 종 730여만 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완만한 능선과 계곡이 어우러진 산지 지형이 다양한 생태 조건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며, 그 안에 34-36개의 테마 정원이 대륙별·생태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륙별 온실부터 수생식물원까지


한택식물원 온실


한택식물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한 공간 안에서 여러 생태권의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호주온실에는 바오밥나무를 비롯한 남반구 특산 식물이, 중남미온실에는 열대·아열대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재현 환경 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생식물원은 수면 위로 펼쳐지는 식물 경관이 특징으로, 여름철이 절정이지만 봄부터 서서히 변화하는 수변 식생을 관찰하기에도 좋습니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숲속 탐방로는 미로형 구성으로, 걷는 방향에 따라 마주치는 식물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봄에는 야생화 군락이, 여름에는 수생·습지 식물이, 가을에는 단풍과 열매가 각 구역을 채우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운영 정보와 교통 접근 방법


한택식물원 꽃밭


운영시간은 09:00부터 일몰 시까지이며, 매표는 17:00에 마감됩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나 방문 전 공식 채널에서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어린이·청소년 7,000원이며, 36개월 미만 유아는 감면이 적용됩니다.

자가용 이용 시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15-20분 거리이며, 주차는 무료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수원에서 10번 버스를 타고 백암터미널에서 10-4번 버스로 환승하거나, 남부터미널·동서울터미널에서 죽산터미널로 이동 후 택시를 이용하면 됩니다.

대전·충북 방면에서도 죽산터미널 경유 택시 이용이 가능합니다. 요금과 운영 조건은 시즌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을 권장합니다.


한택식물원 산책길


국가 지정 식물원이라는 공인 가치와 45년간 축적된 생태 공간이 맞물린 곳입니다. 봄 야생화 군락에서 시작해 여름 수생식물, 가을 단풍까지 계절마다 풍경이 바뀌는 만큼,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내기 아까운 공간이기도 합니다.

수도권에서 당일 접근이 가능한 거리에 있으니, 이번 봄나들이 목적지로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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