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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아무도 못 봤던 절경인데 무료라니"... 연 20만 명 찾는 기암괴석 해안 트레킹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22 10:05:27
조회 578 추천 6 댓글 1


초곡용굴촛대바위길


발걸음을 옮기기도 전에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눈앞에 해식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순간 말문이 막힌다. 동해안이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풍경은 다르다.

수십 년간 철조망 너머 군사통제구역으로 묶였던 해안이 2019년 개방되며 세상 밖으로 나왔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채 보존된 고생대 해안 지형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지질 교과서이며, 해마다 20만 명 이상이 찾는 삼척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660m 데크를 따라 걸으면 촛대바위, 용굴, 출렁다리가 차례로 기다린다. 입장료도, 주차비도 없이 이 모든 풍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해안 여행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60년간 닫혔던 해안이 품은 이야기


초곡용굴촛대바위길 해안산책로


초곡용굴촛대바위길(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236-4)은 동해안 해식 절벽을 따라 조성된 해안 트레킹 코스다.

약 60여 년간 군사통제구역으로 묶여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던 해안은 그 덕분에 개발의 손길을 비껴갔으며, 고생대 지층이 빚어낸 절벽과 기암괴석이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남아 있다.

'삼척의 해금강'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은 지질학적 배경에서 비롯된다. 해식 절벽을 따라 이어진 기암은 파도와 바람이 수천만 년에 걸쳐 조각한 결과이며, 해식 동굴과 촛대 형태의 바위가 한 코스 안에 모두 담겨 있다.

개방 이후 지질·지오트레일 성격의 탐방로로 주목받으며 연간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출렁다리와 용굴이 만드는 특별한 체험


초곡용굴촛대바위길 해안 전망대


탐방로는 데크 512m와 출렁다리 56m로 구성된다. 길이 56m, 높이 약 11m의 출렁다리는 중앙 구간이 강화유리 바닥으로 처리돼 발 아래로 동해 파도를 직접 내려다볼 수 있다.

처음에는 발걸음이 주춤해지지만, 유리창 너머 부서지는 파도가 선명히 보이는 순간 강렬한 체감이 밀려오는 편이다.

코스의 또 다른 주인공은 용굴이다. 작은 배가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해식 동굴로, 구렁이가 이곳에서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안내판에 담긴 이야기를 읽으며 동굴 앞에 서면 파도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린다. 전망데크에서는 초곡항과 방파제, 동해 수평선이 한눈에 펼쳐지며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다.
초곡항과 장호항으로 이어지는 해안 코스


촛대바위


탐방 자체는 왕복 30분 내외로 짧지만, 인근 초곡항과 연계하면 여정이 풍성해진다. 항구 방파제를 따라 산책하며 어선과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삼척 해안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장호항·갈남항·맹방해변까지 이어지는 해안 코스를 더하면 반나절에서 하루 일정으로 충분히 엮을 수 있다.

성수기에는 방문객이 집중되므로 평일 오전이나 이른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좋다. 탐방로는 공식 안내에서 무장애 탐방로로 소개되지만, 일부 계단·경사 구간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 시 현장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반려동물은 케이지 이용 시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나, 정책이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을 권한다.
무료 입장에 24시간 주차, 운영 안내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산책로


입장료와 주차비는 모두 무료다. 입구 공영주차장과 초곡항 주변 주차장이 24시간 개방돼 이른 새벽이나 해 질 무렵 방문에도 비용 부담이 없다.

운영시간은 3~10월 09:00~18:00(입장 마감 17:00), 11~2월 09:00~17:00(입장 마감 16:00)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 태풍·강풍·호우 특보 시에는 출입이 통제되므로 기상 상황을 확인한 뒤 움직이는 것이 현명하다. 문의는 해양관광센터(033-****-4605)로 하면 된다.

60년 봉인이 풀린 해안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면서도 파도 소리로 가득 차 있다. 짧은 거리 안에 전설, 지형, 전망이 모두 녹아 있어 걷고 나면 긴 여운이 남는 코스다. 동해 해안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싶다면, 이 길 위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지금이 3만 4천 본 수선화 절정이에요"... 낮엔 봄꽃, 밤엔 야경이 펼쳐지는 무료 수변 산책로▶ "4만 8천 평이 전부 은빛 모래라니"... 한려해상 품 안에 숨겨진 사계절 해변 명소▶ "세계가 인정한 구조물이라니"... 한국관광 100선 오른 해발 600m Y자 출렁다리 명소▶ "한국 관광의 별이 인정한 섬이라니"… 1시간 코스로 완주하는 화산섬 트레킹 코스▶ "1만 6,000㎡ 부지가 유채꽃으로 물들었어요"... 연간 200만 명 찾는 강변 무료 봄꽃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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