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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파괴 근본이 된 갓게임
한 레갤러의 요청이 시작이 되어 이주제로 글을 써본다. 나 개인의 에피소드로는..집에 꿍쳐둔 용돈과 세배돈으로 부모님 몰래 문방구표 패미컴과 80합 합본팩을 영입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였다. 벌륜파이터 팀킬 요소로 아군 풍선 터트리기 가능해서 조작감이 지랄맞다는 전제하 우연을 가장한 연기로 상대방의 팀킬이 가능했던 게임이다 난 이겜의 존재조차 몰랐는데 동생 녀석이 어디서 알아왔는지 히죽 히죽 거리면서"혀엉 이겜 한판만 같이 하자 엉?"이상하고 찜찜했지만 동생의 요청을 들어줬고 5분후"우씨 이게 뭐냐고 나 안해""키득키득, 혀엉 겜이 맘대로 조정이 안되네 어렵다 그치 그럼 이거 말고 딴거 하자"그 다음 했던게 아이스 클라이머 였다.동생이 벼르고 있다가 2연속 콤보로 날 물먹인 거였음...어디서 이런 못된걸 배워가지고 ㄷㄷ분명한건 당시에도 이겜들은 엿먹이기 우정파괴 게임으로 유명했었던거..라기 보단 합본팩에 기본 들어 있던 겜들이 이거였으니 더욱 그랬던가 아닌가 싶다물른 이짤 처럼 즉석에서 동생을 응징할려고 하지 않았다위에 언급한 겜들에서 우정파괴 요소는 팀킬 하나뿐이다 하지만 게임 제작사는 유저들의 심리를 연구하고 우정파괴요소 그리고 유저간 경쟁을 부추켜서 수익증대로 이어지는 전략을 짜고 있었음우정파괴겜들은 다들 유튜버 영상들에서 이미 많이 봤을거고 내용이 중복될게 뻔하니 우정파괴겜 원조격인 한가지 겜만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서 이야기 해보겠다86년 오락실에서 정말 작정하고 출시된 우정파괴 근본격인 게임이 등장했었다.세가에서 만든 퀴텟이라는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최초 4인용 오락실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게임이다. 4인용으로 먼저 나온 건들렛2 라는 겜이 있지만 미국오락실 겜이므로 패스하자제작진이 철저하게 우정파괴 되도록 설계한 게임이라서 이게임 하나만 파고 들면 앞으로 출시될 게임의 우정파괴 요소들은 죄다 이겜이 원조라고 보면 된다.직접적인 팀킬만 없다 뿐이지 그야말로 우정파괴의 바이블이자 교과서 같은 겜임 이겜 기본 진행방식은 4명의 플레이어가 맵을 돌아댕기면서 보스 처치하고 나오는 열쇠를 획득해서 출입구를 찾아 탈출 해야 하는 게임이였다. 그럼 어떤방식의 우정파괴 요소가 있었는지 알아보자1.요상한 무기 업글 시스템이겜의 무기 파워업 방식은 색깔이 변하는 통통볼처럼 팅기는 공모양 아이템인데 갑자기 랜덤으로 튀어나온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먹는 경우가 많았다.저 공모양 색깔이 캐릭 옷 색상이랑 맞아야 해당캐릭 무기 파워업 된다이 이미지로 설명을 하자면 왼쪽에 공모양이 무기업글 통통볼 아이템이다 색깔이 녹색이니까 이때는 아래쪽 흑형이 먹어야 무기 업글이 되고 타캐릭이 먹어봐야 무의미하게 점수만 오를뿐이다. 그리고 통통볼 옆에 파란색 형 무기가 현재 풀업 상태임 이때 녹색볼을 파란색 유저가 먹는다면 흑형의 "야 내가 먹어야지 풀업된 니가 왜 쳐 먹냐고" 볼멘 소리 들을수 있을거다그리고 풀업된상태에서 자기 색깔 상태의 통통볼을 먹으면 점수 오르는게 아닌 1단으로 다운그레이드 되기때문에 되도록이면 저 통통볼을 피해 댕겨야 했고 이때 타유저가 길막하면 이 또한 분쟁의 씨앗이 된다. 2.숨만쉬어도 깎여나가는 체력과 ㅈㄹ맞은 보상시스템 이겜에서 각캐릭의 체력은 POW옆 숫자로 표시 되는데 게임중 적에게 안맞더라도 고정적으로 5초당 10씩 깍여나간다.따라서 스피드런이 강제되는 게임이다플레이할때 조금이라도 빈둥거리거나 어기적 거리면 다른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음한판 끝날때마다 나오는 문제적 정산 장면이다 사실 이겜 모든 분쟁의 원흉은 이 지랄 맞은 유저간 경쟁 시스템에 있다.기여도나 획득점수가 아닌 탈출구에 먼저 들어간 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지고 차별적으로 체력보상이 주어지는데 꼴찌는 달랑 50 주어진다. 50 줘봐야 겨우 25초 숨쉴시간 보충 되는거지 꼴찌는 국물도 없어.>>보스 공략하는 사람 따로 열쇠를 안전하게 날먹할려고 대기타는 사람 따로인 상황이 일어나곤 했었음 짤에서는 이보스만 특성상 혼자 잡는게 맞긴 하다만 당시 겜분위기가 그렇다는 거임.. >>여기 이팀은 훈훈하게 체력낮은 할배에게 열쇠를 양보한거 같다만 현실에서 모르는 사람이랑 플레이 할때 그런거 따윈 없다.보스 뒤지면 위로 튀어오르는 열쇠 날먹할뿐이다.기여도가 아닌 출구에 들어가는 순서 따라 순위가 매겨지는거 제작사의 철저하게 의도된 설계이다.아무것도 안한 애매한 사람들이 1-2등이 될수 있다는 소리이고 팀공헌 보다는 기회주의적이고 얍삽하게 플레이해야 오래 살아남는다는 소리다. 그래서 누가 체력이 제일 낮은데 양보 안하고 먼저 탈출구 들어갔냐 누가 1등 또 먹냐는둥 그거로 서로 옥신각신 자주 다투었다. 3. 언밸런스한 캐릭 밸런싱 설계최초의 4인용 겜이다 보니 이겜 등장초기 서로 너도 나도 할려고 줄서서 기다렸고 모르는 사람이랑 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땐 서로 유저간 이름 모르는 사람이라 다 알아먹을만한 유저간 캐릭터 별명을 부르면서 "야 체력없는 노랭이 니가 먼저 들어가" 하면서 팀웍 플레이 해야 했었음콧수염 있다고 해서 "할배"라고 불렀던 파란색 캐릭은 무기가 파워업 할수록 탄이 커져서 적이 잘맞지만 반대로 데미지는 형편없이 약해져서 보스잡이는 걸러야 하는 기피 1순위 캐릭이였다.이캐릭은 플레이 할시 팀에 그냥 묻혀가는 느낌이였다노란옷 입었다고 별명이 "노랭이"임 무기능력은 평범한 수준이며 팀원들의 어그로 안끌고 은근슬쩍 챙겨먹을려면 이캐릭만큼 좋은 캐가 없다인종차별적이지만 당시 "깜디" 혹은 "깜상" 이라고 불렀음 이캐릭의 무기 업그레이드는 다채로운데 초반에는 햇불같은거 발사 하다가 중반에 단발식 샷건으로 바뀌다가 끝에는 최강무기지만 사거리가 좃구린 화염방사기로 바뀐다. 무기 다루기가 까다로운 캐릭임 보통 무난하게 플레이 할려면 3단 업그레이드인 샷건 상태로 두는게 나았다빨간 옷이라 빨갱이라 불러야 했지만 사회분위기상 멀쩡한 사람을 빨갱이 하고 부르기 뭐하므로 그냥 심플하게 "여자" 라고 불렀음 ㅋㅋㅋ무기특성도 좋고 데미지는 두번째(그래도 보스 녹아버림)로 좋으며 이캐릭만의 경공술 빠른이동 비기가 있어서 제일 좋은 캐릭 취급임 단점은 업그레이드 안한 총소리가 쪼르르 쪼르르 거리며 제일 시끄럽다. 이겜은 캐릭 선택이 안되고 조이스틱 위치 순서대로 고정 캐릭임,한팀이 게임 다하고 물러나면 원하는 캐릭을 할려고 치열한 엉덩이 밀기 좌석 쟁탈전이 벌어졌고 패배한 자는 할배 캐릭 해야 했었다 캐릭간 성능이 언밸런스함은 훗날 닌자 거북이와 다른게임들이 본받아서 물려 받았음리치가 좃구려서 기피 1호 였던 라파엘반대로 리치가 길어서 1순위 선호 했던 도나텔로닌자베이스볼 일명 야구왕 게임도 서로 초록이를 할려고 초딩끼리 다투더라..대전게임에서 언밸런스한 캐릭 배치는 사기캐 경찰로 유명했던 근육맨 레슬링 게임 서로 대전 게임하기전 페어 플레이를 위해서 특정 사기캐 선택금지나 얍삽이 쓰지 안기 등 상호 매너조약을 맺지만 약속은 꺠지라고 있는거...게임하다 보면 감정이 쌓이게 되고 한쪽이 조약을 어기면서 분위기가 과열 되는일은 비일비재하다.우리 인간은 본래 그런 존재 아닌가 얍삽이 무한 공중 띄우기 콤보 레갤러들은 넷플레이 할때 이런거 안쓰겠지? 4.유저들의 심기 건드리는 아이템들게임판 구석 구석에 아이템들이 배치 되어 있는데 유용한건 스피드업,점프업,제트팩,체력회복템,쉴드 정도. 중요한 템은 신발모양 스피드업인데 선두에서 온갖템들을 독식할수 있거든흑형이 팀의 선두에 서서 템들 독식하고 있다 신발이나 스프링같은 장착 템을 먹은 사람이 데미지를 입으면 쓰러지면서 먹은 템을 토해내고 이때 다른 유저가 먹으면 된다 사실 이거없다고 클리어 못하는건 아니지만 이런걸로 싸움나곤 했었다.많은 사람들이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 될수 있다는걸 이겜을 통해 배웠다특히 핵심템인 열쇠를 가진 플레이어(열쇠가진 이가 이번판의 1등후보)가 이렇게 데미지를 입고 쓰러지면 열쇠도 뱉어낸다 그때는 다들 눈시뻘개져서 다른유저들이 얼른 줏어가버린다.이겜에서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팀원들이 열쇠가진 캐릭 서포트 절대 안해준다 다들 예의주시하면서 '저새끼 언제 열쇠 떨구나' 하고 바랄뿐이지 ㅋㅋㅋ위키에서는 죽어야 열쇠 떨군다고 적었던데 그거 위키 작성자가 잘못적은거임 위 이미지처럼 그냥 데미지 입으면 떨군다게임도중 체력회복템이 나오는것도 국내 오락실에 보급된 게임에서는 거의 이겜이 최초인걸로 안다닌자 거북이겜에서는 체력회복템인 피자를 둘러싸고 서로 신경전 벌이곤 했었지...소문으로는 다인용 플레이시 피자수가 딱 맞게 나오게끔 안되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체력회복템을 둘러싼 유저들 신경전을 인식했는지 싸우지 말고 겜에 집중하라고 체력템 잘게 쪼개서 사이좋게 먹을수 있게 배려한 캠콤의 아서왕 게임5.꺵판 치기가 너무 쉬운 게임구조그럼 이겜에서 유저중 한명이라도 분노 게이지가 극에 달하면 어떤 저주가 일어나는지 보자이 지형 보이는가 보스 처치하고 탈출구 앞인데 비좁은 통로에서 길 틀어막고 게임진행 못하게 길막이 가능하다 크게 앙심을 품은 유저가 있으면 여기서 길막하고 가만 있으면 4명다 서서히 피가 말라가면서 게임 종료 되는 상황이 오곤하지.아니면 열쇠를 획득해서 일부러 출구 안따고 가만이 농성하면서 동료들의 피를 말려가며 "그동안 니들끼리 다 해쳐먹나 그딴식으로 인생살지 말라" 시위하면서 꺵판 침 주로 꼴등 여러번 하면서 빡친 사람들이 이런 시위를 하곤 했었다한번은 이런일이 있었다 운전대 잡으면 성격 변하는 사람 있쟌어 비슷하게 동네형중에 게임기 레버만 잡으면 잔소리꾼으로 바뀌는 사람이 있었음역시 그날도 겜하면서 동네형이 형의 친구에게 연달아 잔소리를 해댔는데" 야 너 이렇게 하지 왜 이렇게 해 니가 다쳐먹으면 어캐" 형의 친구는 아무 항의도 없이 잔소리 들어가며 분노게이지를 쌓아가고 있었다그러더니 말없이 조용히 몸으로 탈출구 열쇠구멍을 틀어막는거임 그리고 말없이 무언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었는데'내 맘상했으니 겜이고 좃이고 그냥 다죽는기다 이거'당연하지만 우리 모두 피가 말라서 죄다 죽어버리고 서로 얼굴 붉히더니 형의 친구는 역시 조용히 집으로 가더라.이후 그 둘은 한달동안 서로 보지 안았다고 한다너무나 능숙하게 갱판 치는거 보면 평소 이런일이 자주 있었나 보더라고 ㅋㅋ다른 게임에서 길막을 보자진짜 별것 아닌걸로 신경전 ㅋㅋ>>여긴 찝질방 같은데 게임의 기본전술 길막오징어겜중 유명했던 길막좌 뭐 그렇다고 한다..그럼 겜제작사들이 게임에 지랄맞은 우정파괴 요소를 넣는 이유는 결국 돈 아니겄어? 쳇지피티 말이 그럴싸 한거 같음1.감정의 기복이 심할수록 그겜에 대한 기억은 오래 남고 추억이 된다.2.제작사는 해당게임이 유저간 화제가 되는걸 원한다3.사람들이 분쟁을 하고 보복심리를 이용 코인을 소모해서 재플레이를 하게끔 유도함 언밸런스한 캐릭 배치도 다시 플레이 하게끔 유도하는거봤냐 ㅅㅂ 여태 우린 제작사 손바닥에서 놀아났던 거임 ㅋㅋㅋ 요즘 일교차가 엄청나다 감기 걸리기 쉬우니 조심하자 그럼 빠이
작성자 : 아틀라스K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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