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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 주의) 무한동력을 실행하는 쥐친구...AVI
[시리즈] 2023년의 데구 이야기 · 비몽사몽 쥐친구...JPG ※ 쥐똥 사진이 여럿 나오므로 거부감이 든다면 뒤로 ㄱㄱ우리집에 온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는 쥐친구 데구들.얘네들은 다른 설치류와 마찬가지로 똥을 존나게 많이 싼다.직접 세어 본적은 없지만 둘이 합쳐 하루에 최소 100개는 싸는거 같음..문제는 얘들은 똥오줌을 못가리기에 아무데나 막 싸면서 돌아댕긴다.그래서 데구를 키운다는 것은 매일 똥과의 전쟁을 치뤄야한다는걸 의미하기도 함.데구 똥은 이렇게 생겼다.일반적인 설치류들 똥과 비슷한 길다란 구모양.(타원면이라고 하나?)처음에는 데구 똥이 더럽다고 생각해서 치울때핀셋으로 하나하나 집어서 치우곤 했는데익숙해지다보니 요즘은 걍 손으로 주워서 치우기도 함.귀찮기도하고 의외로 데구 똥이 잘 으스러지지도 않고 냄새도 잘 안남.참고로 저건 내가 사진찍으려고 모아놓은게 아니라쟤네들이 저기에 몰아서 싼거임;;그러던 어느날. 반쯤 커팅된(?) 똥들을 발견하기 시작했다.처음엔 얘들이 지나가다 밟아서 쪼개진거니 생각하고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점점 저런게 자주 발견되니까궁금증이 생겨서 수사에 나섰음.,그리고 답은 금방 찾을 수 있었다.답은 바로 "식분" 이었다.그러니까 데구들이 똥을 반쯤 먹고 버렸던 흔적이었던 것.위 짤에서 윌슨 양(갈색 쥐)이 손에 들고 있는 저게 바로 똥임.설치류들이 섬유질과 같은 부족한 영양소를 챙기기 위해종종 식분을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막상 직접 눈으로 보니까 좀 충격이었음..저걸 처음 본게 작년 9월이었는데근데 나는 그전까지 키우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었단말이지..내가 관찰력이 부족했나?처음 식분하는걸 본 후로 영상을 찍으려고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다 결국 꺼내먹는 왓슨 양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관찰한 결과 주로 잠에서 깬 다음 먹는거 같음.그렇다고 이미 싸놓은 똥을 먹진 않더라..필요할때(?)마다 그때그때 싸서 먹음.어느날 잠에서 깬 윌슨 양무언가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예상대로 꺼내먹는 윌슨 양..그 뒤로도 종종 식분하는걸 볼 수 있었다.찾아보니까 데구는 딱딱한 똥, 부드러운 똥 두가지 종류의 똥을 싸는데식분을 할때는 부드러운 똥만 먹는다고 함.(영양분이 많다나?)아무튼 뭐 좀 충격이긴했지만 얘들 습성이 그런거고뭐 나쁜 버릇도 아닌거 같으니 그러려니 해야지.여담으로얘들 똥은 저기서 저렇게 나온다.이걸 어떻게 찍은건지 나도 참 대단한듯..마무리는 윌슨 양의 우람한 똥탱크;;밤송이같다..
작성자 : 데구르미고정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