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과 니콘이 바디에 손떨림 보정을 탑재하지 않은(못한?) 이유는 간단 명료하지요. 바로 is렌즈의 발매 시점이지요. is렌즈는 필름 SLR 시절부터 만들어진 렌즈이지요. 코니카 미놀타의 as는 ccd를 움직여 손떨림을 보정하는데 그 당시 아무리 이런 기술을 적용하고 싶어도 필름을 흔들 수 있었을까요? 불가능하다는 거지요. 즉, 캐논과 니콘이 렌즈에 손떨림 보정기능을 넣은 그 당시는 그 방법 밖에는 없었다는 거지요. 캐논과 니콘이 AS와 IS 같은 두가지 방법을 저울질해서 IS렌즈 방식을 택했다고 다 이유가 있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던데 그럴 땐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는 거지요. 때문에 지금 캐논, 니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거지요. 바디에 AS기술을 탑재(사실 탑재할 능력이 있다는 것은 미지수, 카메라 기술력에서는 발군인 KM조차도 2세대에 와서 안정화되었으니)하면 기존의 IS렌즈 처리 문제가 불거진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AS에 대해 부연 설명 하자면 보급형 A시리즈에 탑재된 1세대 AS는 분명히 문제가 있었지요. 왜냐하면 AS 기능을 켠 상태로 오래두면 CCD에서 열이 발생해 사진에 노이즈가 많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7D의 2세대 AS는 새롭게 시스템을 설계하여 기존 1세대 AS 시스템의 단점을 극복하고 노이즈나 내구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지요. 코니카 미놀타의 A시리즈나 Z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의 경우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CCD를 거쳐 EVF로 오기 때문에 라이브 뷰를 위해서 반 셔터부터 AS가 동작하지요. 그에 반해 7D는 셔터를 완전히 눌러 미러가 올라가는 순간부터 AS가 동작하기 때문에 AS 작동 시간이 극히 짧지요. 즉, 손떨림을 보정하는 시간이 셔터 스피드와 동일하기 때문에 CCD 열화 현상이나 오랜 작동으로 인한 내구성 문제 등이 해결되었다는거지요. 이것에 대한 실제 테스트는 이미 해외 유명 리뷰어들을 통해 검증되었지요. 그리고 IS, VR렌즈라고 해서 똑같은 IS,VR성능이 아니라는 거지요. 24-120VR같은 짜가 VR렌즈라고 불리는 렌즈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거지요. 무늬만 IS, VR인 렌즈가 많고 편차가 있는데 반해 AS는 그런 점이 없지요. 24-120VR같은 렌즈보다 AS는 2스탑 정도를 더 확보해주는 어떤 렌즈(몇 몇 서드파티 렌즈 극소수 제외)를 껴도 70-200IS의 IS성능과 동급 이상인 IS 렌즈를 낀 거나 마찬가지지요. 특히 500mm 테스트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경악시켰지요. 대단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는 거지요. 최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