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갑다 던전앤파이터 갤러리 여러분들

주말에 방구석에서 배만 긁다가 너무 심심해서 요리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오늘은 마트에서 손질된 닭이 1+1 이길래 굽X 짭케이노를 만들어보려고 함

바로 ㄱㄱ혓

핵심 재료들, 특히나 매운 양념 치킨류에는 고추장과 케찹이 필수니까 홈메이드 칰을 좋아하는 던붕이는 참고할 것

조명이 먼가 비싼 집같은데 걍 천장 조명이 고장나서 동생방 랜턴 훔쳐온거니 오해 ㄴㄴ

닭에 칼집을 내고 냉장고의 남은 우유에 대충 30분 정도 재워준다

근데 이거 하고 안하고 맛의 차이를 못느끼겠음 ㅇㅇ 

깨끗한 물로 우유를 전부 씻어주고 오븐에 들어가기전에 밑간 할 준비를 시작함

식용유 적당히, 소금 후추 알아서 잘 뿌려준다음 신나게 버무려주자

대충 밑간이 끝난 모습

장갑은 닭고기를 올릴 때 한 번 더 써야하니 예쁘게 벗어 놓자

트레이에 쿠킹호일을 깔고 (안깔면 떨어진 기름이 눌러붙어서 설거지 ㅈㄴ 귀찮아짐)

적당히 거리를 두고 닭고기를 배치하면 오븐에 들어갈 준비 끝

미리 예열해 둔 오븐에 투입 ㄱㄱㄱ

구워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테니 그 동안 양념 쏴스를 만들겠다

시중에 파는 치킨 양념 소스의 맛을 조금이라도 더 따라가려면 당이 엄청나게 들어감...

고추장 3큰술, 케찹 3큰술, 물엿 2큰술, 설탕 3큰술, 진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모두 때려넣고 저어주다가 끓기 시작할 때 불을 줄이고 살짝 졸여주면 소스 완성!!

ㅇ?? 어디갔농???

아니 십 불 줄여놓고 던갤보면서 낄낄대다가 걍 다태워먹어서 눌러붙은거 다떼고 설거지부터 함

처음1부터 다시 만든 양념 쏴스... 조금 오래 졸여서 꾸덕해진 감이 있지만 상관없다

여기에 파를 썰어서 파고명을 넣어주면 정말 맛있는데 냉장고에 파가 없어서 패쓰

누릇누릇하게 구워진 닭

이대로 먹어도 정말 맛있지만 오늘의 목표는 굽X 오리지널이 아니기 때문에 참도록 하자

바로 소스로 투하

불을 올리고 볶듯이 양념 범벅을 만들어 주겠다

너무 오래 볶으면 겉의 바삭함이 사라지니 주의하도록 하자

짠! 굽X 볼케이노가 생각나는 맛의 치킨으로 변신!

소스의 간도 적당하고 치킨의 바삭함도 남아있어서 성공한 것 같다

"아니 이게 왜 던파랑 관련된거임?? 짜이가 뭔지 모름??"

"캑븜!"

아직 안끝났다, 요리의 완성은 플레이팅

깨끗하게 씻은 트레이에 남은 케찹으로 정사각형을 만들어 준다

날개 두 개를 올려주고...

...

숨막히는 작업이 끝났다

이제 '장착' 해보자

허참...

원래 파파야 시럽이랑 메론 시럽으로 나머지도 하려했는데

갑자기 현타와서 걍 여기까지함

나 짜이 안키움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