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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장문)가장 좋아하는 스타워즈 작품 22선 리뷰/1~11위

레바나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8.11 08:20:02
조회 8230 추천 35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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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를 레전드가 EU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좋아하기도 해왔고, 지금까지도 여러 게임, 소설, 설정집, 코믹스를 즐겨와서 제일 좋아하는거 22위를 매겨보려함


처음엔 10개만 고르려다가 15개가 되고 20개가 되고 그게 22개가 되더라


소설은 시리즈로, 드라마는 시즌으로 골랐고, 옴니버스 같은 경우엔 그 스토리만 골랐음


몇개를 제외하면 어떤 내용의 작품인지, 왜 좋아하는지 장점부터 서술하고 뭐가 아쉬웠는지 써봄


감정적인 이야기, 전쟁, 포스에 대한 탐구, 제다이와 시스의 이야기를 훨씬 좋아해서 그런 위주의 작품들이 더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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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구공화국의 기사단 II - 시스 군주들

구공화국의 기사단으로부터 5년 후, 다스 레반의 시스제국의 후계자 시스 삼두정이 제다이들을 학살했고, 포스능력을 잃은 추방된 제다이 주인공이 동료들과 함께 삼두정을 물리치는 내용


스타워즈 뿐만 아니라 해본 게임 전부 통틀어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


여주인공의 왕사슴을 보고 감탄하다 한대 맞는 호감동료 아톤 랜드, 현자박카스 동료 트레이야에게 노예 비키니 댄스를 권유하는 선택지, 덤터기 쓴 주인공에게 빚을 갚으라는 사채꾼들을 마인드트릭으로 살1자시키고 전재산 몰수가 가능한 선택지 등


그저 RPG 게임으로 봐도 완성도 높고 재치있고 센스있는 선택지와 대사, 캐릭터들 덕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고,


스토리 역시 선악은 그저 관점의 차이이며, 제다이와 시스는 일개 인위적인 집단과 선택적인 사상을 대변할 뿐인 존재들이라는 파격적인 담론을 거론하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거기에 더해 궁극의 시스 다스 니힐러스와 다스 사이온이 욕망에 사로잡혀 갈망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대의만을 따르다 주체적인 판단을 할 능력을 잃어버린 듯한 무능한 제다이 기사단을 보여주어 사상에 심취하여 주체성을 잃어버린 개인이 파멸하는 모습을 완성도 있게 그려내는데다 


가장 중요한 것은 틀에 박힌 이분법적인 사상에 심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다이던, 시스던, 아니면 다른 무언가던 간에 너 자신이 원하는 것과 그에 따른 선택에 대해 고심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실존주의적인, 개인의 선택과 자유의지에 대해 심층적인 담론을 던지는 메타픽션적인 구성은 스타워즈 뿐만 아니라 RPG게임 중에서도 손꼽히는 주제의식과 스토리라고 생각함


다스 트레이야의 명대사 "명예롭지 못한 선택은 없지만, 후회없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는 프리퀄 트릴로지가 던지고 싶었지만 실패했고, 라스트 제다이가 풀이하고 싶었지만 실패했던 주제를 더없이 완벽하게 풀어냈기에 아직까지도 빛나는 작품이라고 봄.


하지만 단점도 많은 작품인데, 부족한 개발기간 때문에 통으로 날아가서 부실하고 맥빠지는 최종장, 이 때문에 하는 거 없이 거창한 설정과 주제의식만 대변하다가 쓱싹당하는 다스 니힐러스, 한트럭은 나오는 잘려버린 컨텐츠와 구상, 포스 스톰을 배우는 순간 딸깍 한번으로 필드의 모든 적들이 몰살당하는 좆망한 밸런스 등 결점 또한 적지 않음. 대부분 부족한 개발기간 때문에 발생한 결점이라 좀 더 길게 만들 수 있었으면 걸작인 전작을 능가하는 게임으로 남았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이것보다 탄탄하고 잘 만들어진 스타워즈 작품은 밑에도 여럿 리뷰할거지만 꽤 있다고 생각함. 그럼에도 캐릭터, 스토리, 대사, 선택지의 장점이 압도적으로 인상적이었고 흥미로웠기에 내겐 언제나 가장 재밌고 아끼는 스타워즈 작품으로 남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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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제국의 역습

작품에 대해 설명도 왜 좋아하는지도 적을 필요따윈 없음

왜냐면 넌 이미 이게 왜 완벽한지 알테니까

이 작품에 단점따윈 존재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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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구공화국의 기사단

스카이워커 사가로부터 4000년전, 공화국을 침공한 만달로어인들을 물리친 제다이 영웅이었지만 타락하여 시스가 된 다스 레반과 그의 시스제국을 동료들과 함께 물리치는 내용


스타워즈 시리즈에 다시 없을 캐릭터 레반을 배출하고, 스카이워커 가문에서 완벽히 탈피하는데에 성공해서 잘해봐야 미래로 100년까지 확장했을 스타워즈 세계관을 수천년 단위로 성공적으로 확장시킨 것은 물론


흥미로운 세계관, 재치있는 캐릭터와 선택지, 충격적인 반전과 탄탄한 스토리, 훌륭한 레벨디자인까지 칭송받는대로 단순히 스타워즈 뿐만 아니라 게임 역사에 남을 걸작 RPG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고, 안해봤으면 영어를 배워서라도 해보는 걸 강력하게 추천함


단점은 딱히 없는거 같다. 제다이 능력 개화시키는 시점이 너무 느려서 2회차하면 복창 터지긴함. 그리고 요즘하면 그래픽이 좀 예스럽다는거 정도? 그리고 코드가 너무 낡아 그런가 모딩툴이 안 먹힐 때도 있음 ㅅㅂ


그리고 150cm의 카와이한 여자레반도 꽤 매력적인데 후속작에서 남자 고정한것도 살짝 불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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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다스 베인 3부작

둘의 규율의 시작, 구 질서의 멸망, 시스들의 선택받은 자 다스베인과 그의 후계자 시스마녀 다스 잰나의 제다이를 무너뜨릴 악의 왕조의 시작을 그려낸 걸작.


극악무도한 소시오패스임에도 입체적으로 그려지는 시스의 주인공들, 서로를 증오하면서도 필요로 하는 뒤틀린 교감의 시스 사제, 처절하고 악랄한 권력의 암투와 살수, 매력적인 둘의 규율의 설정


피도 눈물도 없는 악인의 여정과 SF 판타지적인 상상력과 세계관 모두 더없이 무시무시하게 그려낸 소설


구공화국과 함께 온전히 시스들만의 사회를 그려내었고, 시스들만을 주축으로 그려지는 작품이라 대단히 흥미로운데다, 평온하고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제다이와는 다르게 격정적이고 진취적인, 작가의 말마따나 니체주의와 실존주의에서 강하게 영향을 받은 시스들의 심리묘사와 행동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라 개인주의가 훨씬 공감가는 현대인의 입장에선 훨씬 재밌고,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욕망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궁극적인 성취를 위하여 질주하는 주인공들에게 공감도 더욱 가는 작품이었음


구공화국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시스들이 더 주인공으로 다루기엔 더 재밌는듯?


이 작품 역시 별다른 단점이 없다고 생각함. 굳이 따지자면 베인의 삼엽충 슈트가 너무 못생겼다는거? 캐넌의 사무라이 베인이 훨씬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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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제다이 아카데미

루크 스카이워커가 재건한 제다이 기사단의 신입생 제이든 코르와 고대 시스황제 마르카 라그노스의 부활을 꿈꾸는 제국잔당의 대결


내용 자체는 별거없음. 그냥 위에 적은대로 뿐임. 고른 이유는 스토리 때문이 아니라 완벽한 제다이 게임이라서


원하는 방향으로 검을 휘두르고, 원하는 포스를 배워서 쓸 수 있고, 원하는대로 움직이며 싸울 수 있음. 이것만으로도 모든 스타워즈 게임을 통틀어 가장 완벽한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20년이 넘은 게임이지만 조작감도 레벨디자인도 전혀 낡지 않았고 세련됐고 여전히 더 재밌는 칼질겜을 못본거 같음


서바이버도 나름 잘만든 게임이지만 본편도 그렇고 후속작이 나와도 아카데미의 수준엔 이러한 기본기와 토대 때문에 난 못 갈거라고 생각함


엔진자체도 이드테크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팬들이 열광하면서 계속 모드가 나오는건 이런 완벽한 베이스를 제공해서 그렇다고 봄


가장 좋아하는 스타워즈 게임은 구공기2지만 가장 많이 플레이한건 아카데미고 앞으로도 가장 많이 플레이할 게임일거고, 게임 불감증이 걸려도 바로 아무 미션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고, 정말 수십번을 싱글을 깨고 멀티를 돌아도 질리지 않는 인생게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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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새로운 희망

최고존엄

단점은 옵베대전 액션이 구리다는거? 근데 단점도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영화가 너무 재밌고 시퀸스도 쫄깃하게 긴박해서 볼때마다 구린지 아닌지 못 느끼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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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구공화국 - 몰락한 제국의 기사단 / 영원한 옥좌의 기사단

공화국과 제국을 압도하는 제3세력 자쿨 제국, 한때 시스제국의 황제였지만 만물을 초월하는 신이 되고자 양쪽의 적이 된 발코리온, 그리고 신세계의 신을 자칭하는 군주 답게 육신에 구인받지 않는 초자연적인 존재가 된 모습, 그런 발코리온 때문에 삶이 망가진 그의 아내와 아들딸. 그리고 자쿨의 황가의 치정극을 풀어나가며 우주의 적이 된 전능한 신 발코리온에 맞서는 공화국 혹은 제국의 영웅과 매력적인 동료들까지


이런 스펙터클한 스토리는 물론이고, 광장에 인공태양을 설치해서 발전로로 쓰는데다, 옥좌에 앉는 것만으로 조종이 가능한 수백척의 영원의 함대를 보유하고, 로마제국과 몽골제국을 합친듯한 멋진 디자인까지 지닌, 헤일로의 선조문명을 방불케하는 신세력 자쿨 제국, 그리고 피날레에선 발코리온의 망령을 지난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빌드업 해온 구공화국 시리즈의 캐릭터들의 영혼과 함께 물리치는 진정한 올 더 제다이 장면까지 난 이 구공화국의 확장팩이 구공화국 3부작은 물론이고 진정한 스타워즈의 빅이벤트이자 피날레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함


베일에 씌여져 있었던 그저 시디어스의 짭에 불과한게 아닌가하는 시스황제도 진정한 목적은 만물의 신이 되어 다양하고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이라는, 단순히 일차원적으로 악한게 아니라 누구나 공감갈 수도 있고 멋지기도 한 입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기에 타협할 수 없는 적이라 상당히 마음에 들었음. 어찌보면 위버멘쉬 같은 목적이기도 해서 구공기2 주제의 연장선 같기도 했고.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걸출한 명작


확장팩만큼은 아니지만 본편도 제다이와 시스가 서로 전성기를 누리며 전면전을 하고 가장 융성하게 문명을 꽃피운 시기라 제다이와 시스의 문명, 그리고 공화국과 제국의 문화 체험하는 맛은 이런 게임이 또 없는 것 같음. 아웃로가 되기를 실패한 진정한 스타워즈 오픈월드 게임. 그러한 몰입도를 기반으로 훌륭한 피날레를 낼 수 있었기에 본편 역시 DLC만큼이나 명작이라 생각함.


단점이라면 역시 MMORPG라 노가다 구간이 어쩔 수 없이 꽤나 존재한다는거, 그리고 역시 장기서비스 게임이라 나올 당시에도 너무 그래픽이 후지다는 점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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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쓰론 3부작

확장세계관이라는 개념을 시작한 걸작. 제국의 후예를 자처하며 신공화국을 공격하는 지략가 쓰론에게 맞서는 오리지널 3부작의 주인공들의 분투.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 짜임새 있는 모험과 전투, 잊혀진 우주너머의 함대, 클론기술과 기상천외한 쓰론의 계획들 같은 SF적인 상상력까지 빠지는 군데가 없는 걸작 소설이다. 스타워즈를 넘어 여타 SF소설들과 비교해봐도 전혀 밀리는 구석이 없고, 오히려 대다수의 비 프랜차이즈 소설들과 단순한 필력이나 재미로만 비교했을 때도 훨씬 앞서는 작품이라 봄


이 작품 역시 단점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 아쉬운 부분을 따지자면 아무래도 카렌 트래비스 같은 군필작가들이 담당하지 않은 대다수의 스타워즈 작품들이 공유하는 특징이겠지만, 전쟁묘사가 너무 비현실적이고 쓰론 역시 좀 비상식적인 전략에 의존한다는것 정도? 카타나 함대의 전략도 사실 우주판 망치와 모루일 뿐이고. 물론 몽환적이면서도 고전SF의 향수가 더 강했던 시대상을 감안해야 하고, 어떻게 보면 판타지적이지만 다르게보면 장르에 걸맞는 상상력이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함.


이런 너무 걸출하고 똑똑한 캐릭터를 남겨버리는 바람에 후대의 빡통작가들이 쓰론을 저능아 마냥 써갈기는 단초를 제공했다는건 확실한 단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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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뉴 제다이 오더 시리즈

장장 19권에 걸쳐 진행되는 대서사시. 포스가 통하지 않는 외은하의 종족 유우잔봉에 의해 처참하게 유린당하는 은하계, 숱하게 게다가 처절한 방식으로 사망하는 캐릭터들, 고통을 품고 성장하는 신세대의 주연들과 힘이 절정에 달한 루크 스카이워커. 자극적이면서 파격적인 전개, 은하계의 생존을 건 전투, 이에 더해 단순히 그로테스크한데다 참신한 적일 뿐만 아니라 비밀까지 품고 있던 유우잔봉의 이야기를 수많은 분량을 전혀 낭비하지 않으며 그 정도의 엄청난 길이이기에 할 수 있는 웅장하고 견고한 전개와 함께 대단원으로 나아가는 엄청난 뽕을 느낄 수 있는 초장편 소설 시리즈. 확장세계관은 물론이고 모든 스타워즈 사가를 통틀어서 영원한 옥좌의 기사단과 함께 스타워즈의 대단원이자 정점인 작품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캐넌이 반복할 줄만 아는 제다이와 시스, 선과 악의 단순한 구도를 더욱 풍부하게 확장시키고 후대의 작품들도 이런 요소를 더욱 쉽게 차용할 수 있게 해준 공로 또한 큰 시리즈라고 생각함. 특히 마지막 권인 유니파잉 포스는 시퀄이 하고 싶었던 모든게 여기 있었지 않았나 싶다. 명운을 건 전투, 루크와 솔로 쌍둥이 남매가 마침내 유우잔 봉의 수뇌북와 결전을 치루는 모습은 그 긴 빌드업에 걸맞게 엄청난 뽕을 선사했고, 재능이 만개한 루크에게도 제다이와 시스라는 궤를 벗어난 유우잔봉 오버로드가 버거운 상대라는건 충분히 납득가는 묘사였음. 루크가 표면적으로 드러난 거악을 상대하는 사이, 제이센이 진정한 흑막을 물리치는 장면 역시 새로운 세대의 주인공을 잘 정착시키는 방법이었음.


단점이라면 너무 처절하고 너무 우울한데다 너무 길기까지 하고 이전에 봐야할 빌드업도 하도 많아서 고작 안도르 시즌2 보는거랑은 차원이 다른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는거. 그리고 머저리 같은 후속 시리즈들이 노선을 지좆대로 바꾸는 바람에 감동을 다 조져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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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다스 베이더 (2017)

다스베이더의 진정한 오리진


프리퀄은 참으로 결점 많은 작품이었음. 물론 시스의 복수 리뷰에서 더 말할거지만 여러 많고 많은 단점중에서도 그 중심축에 선 아나킨도 만만찮은 결점이었고.


1편에서 아나킨은 사실상 조연에 불과했고, 2편에서 아나킨은 징징거리는 애새끼인것도 짜증나는데 중요한 일도 오비완이 전부 했는데다, 3편에선 갑자기 다른 캐릭터가 된 다스베이더로서의 변화도 너무 급작스러웠음. 루카스의 부족한 심리묘사와 연출이 겹쳐져서 너무 들쭉날쭉해서 연결도 어려운지라 프리퀄만 본다면 아나킨은 실질적으로 캐릭터가 아니라 그저 장치적인 인물에 불과하다는 인상이 컸음. 그나마 클론전쟁 프로젝트와 3D 애니메이션 덕에 보충이 되었고 매력있는 캐릭터성을 어필하기도 해서 아나킨은 마침내 완성된 캐릭터가 되었다고 봄.


하지만 클론전쟁도 아나킨이 선택받은 자라는 이름에 무게를 싣었나? 그건 아니라고 봄. 사실상 모든 매체를 봐와도 사실 아나킨은 그냥 엄청 강력한 제다이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하지. 누군가는 이런 캐릭터성을 보고 신화스럽게 그 여정이 곧 예언이 되는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을거임.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찌되었건 아나킨은 마지막까지도 거대한 판에서 놀아나는 일개 장기말에 불과한 수동적인 캐릭터라는 점은 변하지 못했음. 아나킨은 그냥 현재를 살아가는 캐릭터일뿐, 거대한 비전도 없고, 거시적으로 무언가 거대한 구상으로 영향을 미친적도 없다시피 함. 클론전쟁은 냉정히 보면 아나킨이 있다고 뭘 변화시킬 수도 없었고, 아나킨이 없어도 시디어스가 순조롭게 제다이를 멸망시켰을테니까. 냉정하게 보면 아나킨은 너무 수동적이고 어찌보면 타이틀에 비해서 미미한 캐릭터임. 난 그래서 두쿠와 아나킨을 같은 캐릭터로 합치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을 함. 선악을 오가는 입체적인 천재 캐릭터는 레반, 두쿠, 울릭 퀠 드로마가 아나킨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고 흥미로운 캐릭터였음. 얘네들은 천재라는 캐릭터대로 진지하고 거대한 이상을 품고 그 자신의 의지로 선악을 선택한 능동적인 캐릭터였으니까. 줏대없이 휘둘리기만 하는 비극적인 주인공은 고전적이라 현대의 능동적인 캐릭터들이 대세가 된 판에선 내겐 그렇게 재밌는 캐릭터라는 인상을 주지 못했음.


이런 아나킨의 부족한 능동성과 캐릭터성, 그리고 지나칠 정도로 급작스러운 전개 때문에 미싱링크가 되어버린 지점을 완벽하게 커버했으며, 그에 그치지 않고 그 자체로도 되게 잘만든 작품이 바로 다스베이더 2017 코믹스임.


시스의 복수 직후를 다루는 이 코믹스에서 아나킨은 다스베이더로서의 삶에 점점 적응해나가며 우리가 아는 아나킨에서 점점 다스베이더로 변화하게 됨. 그리고 이게 가장 중요한 지점인데, 아나킨은 스스로 능동적으로 악을 선택하기로 하고, 그 정점에 설 날을 기약하며 선의 유혹을 물리치고, 악인의 여정을 내딛음. 처음으로 사냥하게 된 제다이 마스터와의 대결에서 패배하자, 마을의 댐을 부숴서 민간인을 죽이며 그 빈틈을 타 제다이를 처치하는 식으로 시스답게 싸우는가 하면, 그저 자비를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과거의 자신과 파드메와 겹쳐지는 듯한 두 인퀴지터 연인을 죽이기도 함. 카이버 크리스탈이 자신을 유혹하며 용서와 행복, 그리고 구원이라는 가치를 보여주자 이를 일축하며 패도를 걷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점점 아나킨은 마모되어 가며 베이더로 거듭나고, 시스와 같은 방식을 택하는 제다이들마저 손쉽게 쓰러뜨리는 모습은 왜 다른 제다이들은 안되고 베이더여야하는가? 역시 잘 전달하는 에피소드들이었음. 이 코믹스에서 베이더는 단순히 힘에 취한 마왕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을 뽐내기를 좋아하는 아나킨의 모습을 다른 방식으로나마 간직하고, 자신의 권위를 거역하는 자들에겐 가차없이 벌을 내리는가 하면, 인정할만한 상대에겐 존중을 표하는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한층 더 매력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였음. 그리고 단순히 시디어스의 하수인이 아니라, 시디어스의 권좌를 빼앗을 날을 벼르며, 스스로의 판단 하에 그의 명령이 부당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거절을 하면 시디어스도 이를 너무 몰아세우진 않거나, 자신의 판단하에 숨길건 숨기는 면모를 보이는 서로 이용하는 파트너같은 모습 역시 일차원적인 대마왕과 그의 수하의 모습에서 벗어나는 굉장히 재밌는 면모들이었음. 3편에선 그저 감정적으로 파드메에게 실언을 내뱉는 모습처럼 보였던 은하계 정복 계획에도 입체성을 더해주기도 했고.


그렇게 패도를 걷는 길 끝에 무스타파에서 포트리스 베이더를 되살아난 고대 시스군주 모민의 도움으로 짓고, 온전히 부활해서 베이더의 통수를 치며 궁지에 몰아넣었음에도 결국 기지를 발휘해서 이기는 모습은 왜 시스군주 중에서도 베이더가 특별한지 잘 알려주는 장면이었음. 또 제다이와 시스로 대표되는 과거를 베이더가 정복하는데에 성공했다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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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민이 부활에 쓴 포스 게이트에 들어서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고, 마침내 미래에 도래했을, 아니면 아나킨 자신의 순수한 역량을 뽐내며 모든 제다이들을, 그리고 팰퍼틴 마저 손쉽게 죽여버리는 모습은 선택받은 자로서의 강력함을 잘 보여주는 명장면이었음. 대사도 라스트 제다이나 제국의 역습, 보이지 않는 위협 같은 전작들의 명대사를 정말 소름끼치게 퍼즐 끼워맞추듯 잘 활용했고. 디자인도 개간지남ㅇㅇ


근데 그렇게 도달한 끝에 자신의 온전한 힘으로도 파드메를 구하지 못하고, 다시 파드메가 이번엔 스스로 반으로 갈라지며 사망하는 모습에 절망하는 장면은 아무리 아나킨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힘을 발휘했다한들 자신의 과거와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마주했기에, 단순히 수동적으로 사건에 휩쓸리기만 하는 프리퀄 이상으로 더 비극적인 장면이었음. 시리즈를 끝내는 마지막 장면은 자신의 미래에 찾아올 루크 스카이워커의 구원을 바라보며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장면이었기에 더없이 어울렸고.


액션 역시 만화책답게 제작비 이슈 없으니 그냥 화려하거나 창의적으로 싸우면서 광선검이나 포스푸쉬 붕쯔붕쯔가 아니라 공중부양을 한다던가, 용암에 빠졌는데 결계를 치고 다시 나온다던가 하는 식으로 스케일 크게 쓰고, 초인답게 아크로바틱하게 싸우는 포스유저들을 되게 잘 그려서 눈도 즐거움. 작화도 좀 정발된 코믹스들 처럼 뻣뻣한게 아니라 둥글둥글하고 역동적이라 되게 보는 맛 있음.


베이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여정을 오가며 아나킨과 베이더의 캐릭터성을 관통하고 가장 잘 탐구한 걸작임. 읽어보는거 되게 추천함. 스타워즈 코믹스 중 가장 재밌게 읽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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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로스트 스타즈

여기있는 작품들 중 유일한 시퀄 타이인 작품. 시퀄이 영화가 멀쩡하지 못한거랑 별개로 타이인 작품 중 재밌는게 되게 많긴 한데 이 소설은 그중에서도 특출나게 훌륭한 작품이었음. 


서로 사랑하는 두 소꿉친구가 함께 제국의 신병이 되지만, 남자는 결국 제국의 치부를 알고 이를 고치기 위해 반란군이 되고, 여자는 제국에 남아서 고치면 된다며 서로 갈라지면서, 사상의 차이와 은하계의 분란과 전쟁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싸우고 고생하고 망가지는 구슬픈 로맨스 소설. 영화로도 봐서 아는 친숙한 사건들 속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속한 국가와 아끼는 연인을 사랑하는 작은 가치조차 지켜내기 위해선 목숨을 걸어야하는 두 연인의 이야기를 감동적인 명대사들로 풀어냈고, 마지막엔 혼란스러운 자쿠 전투에서 두 연인이 구원받으면서 끝나는 장면에선 아무리 거대한 전쟁이라도 작디작은 사랑조차 부술 수 없다는 인간적인 주제 때문에 크게 감동받았음.


스타워즈 소설들 중 가장 영상화되면 보고 싶은 작품임.


소설판도 명작이지만, 적당히 각색도 들어간 만화판도 정말 재밌게 읽었음. 마찬가지로 영어를 배워서라도 읽어보는거 추천함.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청소년 소설이라 로맨스 비중이 크고, 안녕 헤이즐 같은 류의 소설이랑 감성이 비슷하다는거? 당연하지만 단어나 문장도 청소년들의 감수성에 최대한 맞춘 작품임. 물론 감성의 차이라 단점이라고 보기엔 어려울거 같네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나머지는 다음글에서 씀 나머지 랭킹은


12위 만달로리안


13위 울부짖는 계곡


14위 테일즈 오브 더 제다이 시리즈

(디즈니+ 애니가 아니라 다크호스 코믹스 시리즈임)


15위 안도르


16위 마을 신부


17위 시스


18위 다스 플레이거스


19위 클론전쟁 (2003)


20위 어느 관점의 이야기 시리즈


21위 시스의 복수


22위 배틀프론트 2 (2005)


이렇게 될거 같네



출처: 다스 베이더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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