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리스 교회에 가면 있는 대머리 마법사 토푸스.
삼류 마술사라는 자조적인 대사답게
팔고 있는 마술도 플레이어가 점성술사를 선택할 시 배우는
기본적인 휘석 마술 2개에 쓸데도 없는 등불 밝혀주는 마술 1개밖에 없음.
기초 휘석 마술 밖에 못 배우는 둔재라 둔석(鈍石)이라는 멸칭으로 불리던 모질이 마법사.
마술학원 레아 루카리아가 문을 닫을 때 실수로 밖에 나와있었다가 학원에 복귀조차 못한 멍청이...
죽을 때조차 "아아, 레아 루카리아... 나의 배움터..."라고 말하면서 죽는
마술 밖에 모르는 바보...
플레이 도중 휘석 열쇠를 먹고, 마술학원에 진입한 뒤에 열쇠를 하나 더 먹으면
이 토푸스에게 열쇠를 가져다줘서 토푸스가 마술학원에 들어올 수 있게 되는데
토푸스는 진짜 기뻐하면서 마술 학원으로 돌아감.
심지어 열쇠 하나 있을 때는 주려고 해도 안받고
플레이어에게 양보하는 대인배 기질까지 갖추고 있음.

하지만 학원으로 돌아간 그는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는데...
그런 그의 시체가 남긴 것은

바로 <토푸스의 역장>
"후대의 사람들은 알게 될 것이다.
조소의 대상일 뿐이었던 이론은
새로운 교실에 필적할 발견이었다."
라는 설명 때문에 수많은 유저들이 이 마술을 사용해봤지만
카리아의 앙갚음, 영원한 암흑(블랙홀) 같은 방어 마술에 비해
너무나도 쓰레기 같은 효율성 때문에 바로 버려졌음.
근데 최근에 이 마술이 설명 그대로 새로운 교실을 창설할 만한 희대의 발견이었다는 게 알려지게 되는데...


!!!
그 어떤 마술로도 막거나 피할 수가 없었던
최종 보스 <엘데의 짐승>이 쓰는 유도탄과 화살비의 궤도를 비틀 수 있는 유일한 마술이었던 것이 밝혀짐...
둔석이라고 놀림받았지만
지독하게 한 우물만 판 둔재가
끝내 최종 보스의 공격을 막을 마술을 창안해 주인공에게 남긴...

프롬겜하면서 제일 감동적인 스토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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