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0년 차 밀레시안, '마비노기 모바일' 설정 떡밥 반가운 이유: 글쎄 나과장이 외근을 뛴다니깐?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0 19:56:18
조회 2511 추천 4 댓글 2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3월 27일 출시된다. 첫 공개 당시 에린에서 신규 무기 체인 블레이드를 가지고 놀던 밀레시안들은 제네레이션 6개를 더 했다. 긴 기다림에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한 열정도 식을 줄 알았다. 이번 쇼케이스 영상을 보기 전까진 말이다.

마비노기 IP의 두 기둥인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은 켈트 신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두 게임은 서로 다른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지만, 전쟁과 복수의 여신 '모리안'의 뜻을 이어 마신 '키홀'과 마족을 물리치고 낙원 '에린'을 찾는 공통점이 있다. 마비노기의 밀레시안이든 마비노기 영웅전의 영웅이든 우리는 낙원을 찾는 자들이었고, 우리의 이야기는 음유시인들의 노래였다.

2월 6일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 쇼케이스 영상과 세계관 영상은 이런 감성을 너무나도 정확히 자극했다. "얘야, 너는 신을 믿니?"라는 질문에 밀레시안도 영웅도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밀레시안은 검은 날개 여신의 실루엣에 경기를 일으켰을 것이고, 영웅들은 놀칲의 뒷모습에 반가움을 느꼈을 것이다. 양털 깎던 티르코네일 초원, 하루 종일 서있던 던바튼 광장, 출항을 기다리던 콜헨 선착장, 모험의 나날이 다시 떠올랐을 것이다.

사그라든 줄 알았던 모험의 열정이 다시 뜨거워졌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은 이곳과 다른 에린의 모습이었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모습의 에린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못 들은 걸로 하면 안 될까요?


겠냐?


아니 글쎄 시드스넷타 위로 가면 콜헨이 나온다니깐?

밀레시안의 첫 기억은 소울스트림이다. 부엉이 울음 소리와 바람만 느껴지는 하얗고 넓은 공간에서 까만 옷으로 감싼 나오와 만나는 장면은 모든 밀레시안이 한 번씩 거치는 풍경이다. 나오는 밀레시안을 에린으로 이끄는 소울스트림의 인도자인 만큼 연출이든 설정이든 소울스트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만난 나오는 좀 더 건강한 것 같다. 새하얀 소울스트림에서 밀레시안을 기다리던 모습이 아닌 티르코네일 인근에서 모험 중인 모습으로 밀레시안과 만난다. 심지어 이번엔 빵과 책만 달랑 주고 티르코네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말을 타고 밀레시안을 데려다주기까지 한다. 밀레시안의 혼이 소울스트림으로 돌아갈뻔 할 때나 잠깐 나와서 일으켜주던 나과장을 생각해 보면 격세지감이다.

초기 스토리를 즐겼던 밀레시안이라면 나오가 소울스트림 밖에서 모험 중인 모습 그 자체가 놀라운 장면으로 느껴질 것이다. 마비노기의 나오는 사라진 세 용사 중 한 명인 '마리'가 마족의 공격으로 죽은 뒤, 여신 모리안의 인도로 소울스트림의 인도자가 된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토리에선 나오를 소울스트림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만나는 장면을 보기 어렵다.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모험하는 나오의 모습은 밀레시안들에게 새롭기 그지없다.

또 주목할 점은 출시 시점부터 타르라크와 함께 다니는 부분이다. 마비노기에서 루에리를 막기 위해 힘을 모았을 때보다 훨씬 이른 시점인데다가 타르라크는 낮부터 멀쩡하게 돌아다닌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나오는 마리가 아닌가 싶다가도 마리의 상징인 활에 나오의 상징인 토크를 모두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보면 맞는 것도 같다. 나오가 프플팩을 질러서 2시간을 벗어났나? 타르라크 너 설마 머리 올렸니? 이런 설정 떡밥 하나하나, 새로운 에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밀레시안을 즐겁게 만든다.


뭐야 나과장님 왜 밖에 돌아다녀


너네 셋 다 나온다며


넌 또 왜 곰이 아닌데?

마비노기 영웅전과 연결점도 기대감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대목은 마비노기 영웅전의 주역 캐릭터들인 티이와 카단의 등장이다.

무녀 티이와 왕국의 기사단장 카단은 콜헨에서 함께 자란 연인이다. 예언의 무녀인 티이가 운명에 따라 에린으로 사라지려고 하자 카단은 에린을 강림시켜 티이를 지키려고 한다. 하지만 에린을 강림은는 반대로 여신을 강림시키는 것과 같은 행동이었고, 그렇게 여신의 화신인 티이는 모리안이, 갖은 고생을 다 하며 악신의 힘을 받아들인 카단은 키홀이 된다. 그런데 이미 모리안과 키홀 등장은 확정났다. 별개 인물인가? 드디어 티이와 카단이 행복 연애를 하는 날이 오는가? 영웅들의 설정 회로 타는 냄새가 모니터 너머로 느껴진다.

이웨카와 괴물들도 그렇다. 마비노기에선 엘프의 달인 이웨카가 마비노기 영웅전에선 파괴의 신 발로르와 그 세력을 일컫는 또 다른 세계다. 얼마 전 이웨카의 왕 발로르의 강림을 봤던 영웅들에게 붉은 달 아래 검은 공간을 비집고 나타나는 괴물들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벌써부터 또 어떤 골치 아픈 놈들이 건너올지 머리가 지끈거리는 상황. 물론 셀렌 같은 적이 나오면 쌍수 들고 환영이다.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 한때 하나의 역사가 될 수 있었던 이야기가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잠자던 음유시인들의 이야깃거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모리안이랑 키홀 등장 확정인데 티이랑 카단이 나온다고?


그럼 얘네 행복 연애 가능한 부분?


이거 발로르네 그거 아니지?

앞으로 나올 콘텐츠도 밀레시안과 영웅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당장 4월 추가 예정인 레이드 콘텐츠엔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의 상징 같은 보스인 글라스기브넨의 모습이 등장한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밀레시안과 영웅들은 이 녀석이 그냥 글라스기브넨일지 완성형일지, 궁극일지, 고대일지, 어떤 아이템을 뱉을지 반갑기만 하다. 이어지는 이멘 마하 왕실 추가 소식도 에일레흐 왕국과 로체스트 왕성을 떠올리거나 바이브 카흐가 싸워놓고 이름은 이멘 마하인 부분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20년 넘게 쌓인 IP의 힘은 생각 이상으로 강력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비노기 모바일이 내놓은 대답은 '추억'이다. 그 시절 밀레시안과 영웅들의 추억을 자극할 요소, 마비노기 IP 게임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거부할 수 없는 여신강림이란 단어로 게이머를 매료시킨다. 마비노기에 G27이 추가된 지금도, 마비노기 영웅전이 시즌 4에 접어든 지금도, 여전히 많은 밀레시안과 영웅들이 열광하는 여신강림은 마비노기 모바일이 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었다.

홀렸다면 별수 없다. 여신을 구하러, 에린을 찾으러, 새로운 음유시인의 노래를 듣기 위해 모험을 떠날 뿐이다.


가운데 저놈 굴러서 기쁘넨 아녀?


이멘 마하에 왕실이라니, 루에리는 왕자인가요?


그래서 왜 또 불렀는데? 궁금하긴 함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1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번주 설문은 탈모 걱정 없어 보이는 머리숱 금수저 스타는? 운영자 25/07/14 - -
1384 '승리의 여신: 니케' 수냉 클이든? 수냉에 붐 한 마리 몰고 가세요~ '일레그 : 붐 앤 쇼크' 스킬 정보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9 11 0
1383 카카오게임즈, 신작 ‘가디스오더’ 글로벌 공식 티저 영상 공개... 7월 23일 온라인 쇼케이스 발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5 36 0
1382 '다크앤다커' 아이언메이스, 최주현 대표 선임...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 구조 개편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4 68 0
1381 '승리의 여신: 니케' 전설의 필그림 수냉 관통 샷건 등장! '도로시 : 세렌디피티' 스킬 정보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270 0
1380 드림에이지, 서브컬처 신작 '오즈 리라이트' 8월 19일 일본 정식 출시 발표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4 2364 0
1379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게임스컴 2025', K-게임 청사진 펼친다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369 0
1378 [조선통신사] 한여름 한국보다 찜통일 수 있습니다! 게임 속에서 만나는 리얼 '핫플레이스'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8566 6
1377 '슈퍼로봇대전 Y' 오프라인 행사 '팬 커넥트 2025' 8월 2일 실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81 0
1376 [인터뷰] '플라워 던전' 모조게임즈 오현진 대표, 몇 번의 도전 끝에 손에 쥔 것 하나 [2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9669 7
1375 신월동행, 준비된 팀장을 위한 예습-복습...초현상 탐사를 위한 세계관 엿보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58 1
1374 '승리의 여신: 니케' 바다! 수영복! 샷건! 필그림!!! 7월 17일(목) 약속된 여름이 온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273 0
1373 [인물열전] 사실은 피치 공주보다 먼저 나온 마리오의 퍼스트 레이디 '폴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5917 11
1372 '승리의 여신: 니케' 지휘관들아, 라피에게 힘을 보태줘! '라피 : 레드 후드' 여름 경쟁 참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442 1
1371 위메이드, PC FPS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스팀 테스트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95 0
1370 '네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애니메이션 느낌 물씬 풍기는 TFT 신규 세트 'K.O. 콜로세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174 0
1369 [MSI 2025] GEN 쵸비 "월즈 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될 T1이 기대되"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274 1
1368 [MSI 2025] T1 페이커 "결과는 아쉽지만 배운 것 많아 과정은 아쉽지 않았던 대회였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186 0
1367 MSI 2025, LCK 내전 정상결전은 '젠지 이스포츠' 3:2 우승으로 마무리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5790 14
1366 '승리의 여신: 니케', 예상하셨습니까? 필그림 수영복 '도로시 : 세렌디피티'-'일레그 : 붐 앤 쇼크' 소개&프로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379 0
1365 "어차피 우승은 LCK 확정" T1 짜릿한 3:2 역전승으로 '2025 MSI' 한국 내전 결승 성사 [7]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6758 2
1364 '신월동행', 8월 7일 정식 론칭 시동! 서울 코믹월드 프로그램 및 코스프레 화보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45 0
1363 '승리의 여신: 니케' 온 세상이 도로롱이야~ 전 세계 랜드마크로 뻗어 나가는 Doro 패밀리 [40]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13291 33
1362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x '프랭크버거' 콜라보레이션 ‘냠냠대작전’ 성황리 종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47 0
1361 가레나, 초자연 미스터리 RPG ‘신월동행’ 8월 7일 정식 출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11 0
1360 [겜츄라이] 샴블즈, 고전 RPG 매력 뽐내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카드 게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198 3
1359 조이시티, 신작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공개…사전 예약 실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17 0
1358 클로버게임즈, 신작 ‘헤븐헬즈’ 제작발표회 개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17 0
1357 캐릭터 매력-케미 폭발!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출시 전부터 서브컬처 팬심 자극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326 2
1356 미리 만나본 크래프톤 '펍지 성수', 문화 교류와 상생 발전 담은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74 1
1355 멈춰선 낙원에서의 하룻밤 '승리의여신: 니케' 비키니와 도로롱이 가득한 여름 업데이트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559 1
1354 '승리의 여신: 니케' 올 여름 수영복 이격은? '도로시: 세렌디피티'-'일레그: 붐 앤 쇼크' 2종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3122 1
1353 샌드박스 인터랙티브 '알비온 온라인', 8주년은 게이머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23 0
1352 [MSI 2025] GEN "매치 전승의 비결은 교전력과 집중력"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18 0
1351 [MSI 2025] T1 "GEN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지만, 못 이길 팀은 아니다" [7]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7336 10
1350 '국제전의 T1을 넘어서' 젠지 이스포츠 3:2 승리로 2025 MSI 결승 진출 확정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339 0
1349 스튜디오비사이드 '스타세이비어' 스팀에서도 만난다! CBT 추가 신청 가능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07 1
1348 스마일게이트,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제작 발표 영상 공개...사전등록 시작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00 1
1347 [30분해드리뷰] 살아남아라 무도가! 성룡도 이렇게 맞으면 죽는다 서바이버 [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8346 7
1346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i-dle (아이들)’ 콜라보 뮤직비디오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285 1
1345 [인터뷰] 내가 파이어펀치가 될게... '포비든 러브', 인디 개발팀 'DOTG'의 미연시 러브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996 2
1344 젬블로컴퍼니, ‘창의인재동반사업’ 오픈특강 개최… 국내 대표 게임 개발자 3인 강연 나선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224 0
1343 블랙잭스튜디오, 동방 판타지 전략 RPG ‘천지겁’ 한국 최초 공개...사전예약 시작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426 1
1342 앤유, PC MMORPG 신작 '벨라토레스' CBT 참가자 모집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317 0
1341 앰포리어스의 '구세주'는 구 문명의 '주존'과는 달랐다! '붕괴: 스타레일' 3.4 업데이트 [1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9932 16
1340 [인물열전] 싸움보다는 배달이 중헌디... '샘 포터 브리지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2710 2
1339 넷마블, ‘샹그릴라 프론티어’ 신규 게임 영상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354 0
1338 [찍먹]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내 사랑스러운 딸이 돌아왔다! [1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10104 14
1337 NHN,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 티저 영상 공개… 올여름 일본 선출시 [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2926 9
1336 '중국 LPL의 자리는 하위권 브래킷입니다' 티원 3:0 셧아웃으로 MSI 2025 상위권 3라운드 진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362 1
1335 '우리 팀 탑 기인인데?' 젠지 이스포츠 MSI 2025 한중 1시드 매치업서 풀세트 혈전 끝에 승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5 474 0
뉴스 배우 한소희, 방콕 팬미팅 성료...부쉐론 주얼리로 뽐낸 고혹미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