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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3회 엔딩 넷플 음성해설.txt앱에서 작성

ㅇㅇ(182.219) 2020.06.25 08:41:30
조회 1579 추천 75 댓글 25
														

이곤이 검은색 목티와 검은색 점퍼 차림으로 전신거울 앞에 서서 지퍼를 잠근다.
그리곤, 검은색 모자도 푹 눌러쓴다.
 
"정말 시커멓군."
 
-초인종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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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키 놓고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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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이 베이지색 코트 차림으로 서서 생긋 웃는다.
 
"이렇게 빨리는 기대 안 했는데. 땡땡이치고 온 거 아니야?"
 
음식 든 봉투를 보여주며,
"땡땡이도 능력이야. 들어가도 돼?"
 
 

((신재&태을 요양원 씬 중략))
 
 
대한제국 밤.
빌딩에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한자로 '대한제국'이라고 적혀 있고 그 옆에 곤룡포 차림의 이곤의 사진이 있다.
그 거리를 지나가던 이림이 다시 되돌아와서 그 현수막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이림의 두 눈에 차츰 혼란스러움이 스며든다.
그러던 이림이 놀란 듯 미간에 주름을 그린다.
 
 

스위트룸 탁자에 뚜껑을 딴 캔맥주 두 개가 놓여있다.
 
"조영은? 같이 마시면 좋은데. 내가 상사화 키우는 방법을 검색해 봤거든? 키워 보려고. 근데 키우기 엄청 어려운 꽃이더라. 상사화 꽃말이 뭔지 알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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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곤이 태을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왜 그렇게 봐?"
 
"안 속을 줄 알았는데, 이 얼굴엔 속수무책이군."
 
"무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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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눈 속엔 불안이 있군. 정태을에겐 없는 것. 자넨 정태을이 아니군."
 
루나가 당혹감을 숨기려는 듯 입술을 꾹 다문다.
 
이곤이 마음을 꿰뚫을 듯한 눈빛으로 루나를 쳐다본다.
그리곤, 코트 안주머니에 나와있는 줄을 당겨 경찰 공무원증을 꺼내서 본다.
 
"자네가 루나겠고."
 
이곤이 무심코 고개를 돌린다.
어둠으로 인해 창문이 거울처럼 실내를 비추고 있다.
모자 달린 검은 점퍼에 검은 바지. 태을의 신분증을 손에 든 자신이 비친다.
이곤의 두 눈에 충격이 번져간다.
 

역모의 밤.
천존고 지붕의 유리창이 깨진 후 의문의 사내가 들어와서 살수대를 해치운다.
사내는 검은 점퍼 차림에 검은 모자를 쓰고 있고,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이곤이 모든 것을 깨달은 듯 나직이 한숨을 내쉰다.
 
"이렇게 된 거구나."
 
"그는 키가 컸고,"
 
"총을 잘 다뤘고, 천존고의 구조를 잘 알고 있었고,"
 
"적이 누군지 분명히 알았고."
 
"그 순간 모든 것을 걸고 나를 위해 싸우고 있었고. 나를 구한 건..."
 
"너였구나. 네놈을 구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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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어. 이렇게... 완성되는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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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이 두 동강이 나 바닥에 떨어지는 것처럼, 이곤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떨어진다.
 

순간 이곤이 쓰러질 듯 휘청거린다.
 
루나는 담담한 얼굴로 소파에 앉아있다.
 
이곤은 한쪽 무릎을 꿇고 겨우 몸을 지탱하고 앉아 있다.
눈앞이 흐릿해지고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 정신을 차리려고 눈을 빠르게 깜빡거린다.
그런 이곤의 눈에 핏발이 선다.
 
천존고에서 쓰러지던 어린 이곤처럼 이곤이 바닥에 쓰러진다.
이곤은 한쪽 손에 태을의 신분증을 여전히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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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모의 밤.
깨진 천존고 지붕으로 눈이 쏟아진다.
검은 점퍼 차림의 모자를 눌러 쓴 이곤이 쓰러진 어린 이곤을 내려다본다.
코와 입술은 검은 복면으로 가려져 있다.
어둠 속에서 드러난 그의 두 눈만 형형하게 빛난다.
 
 
 

-----
이렇게 완성되는 거였구나 / 이렇게 완성되는 거구나
이 대사 너무 좋다..
우리 들마 정체성같아ㅋㅋ큐ㅠㅠ
총대만식 나오고 뭐라도 해줄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한 거 있지..
넷플 해외 풀리고 반응 좋은 것도 너무 뿌듯하고ㅋㅋ
다 이렇게 잘 되려고 그랬던 거였어

기분이 너무 좋아서 열씨미 받아쓰기 했네ㅎㅎ
음성해설 작가님 진짜 표현력 존경합니다... 최고야!!!
혹시 음.해. 안 올라온 씬 중에 보고싶은 거 있음 댓 달아줘
나중에 시간 되면 또 들고올게..!! (좀 늦을지도 몰라ㅠ 늦으면 오고있는 중이야ㅎㅎ)

짤 ㅊㅊ 문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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