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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련주의) 14회 선거날 머리끈 씬 넷플 화면해설(음성해설).txt앱에서 작성

ㅇㅇ(182.219) 2020.06.29 02:23:39
조회 1260 추천 70 댓글 16
														

태을과 정 관장, 은섭, 신재, 나리가 치킨집에 모여서 맥주로 건배하고 마신다.
모두의 손에 선거 도장이 인증처럼 찍혀있다.
 
((중략))
 
"이 전화 그거 아니야? 살인 게임? 제일 먼저 받는 사람이 죽거나 범인인데, 보통."
 
"대표로 죽지, 뭐.  여보세요."
 
"강신재?"
 
"누구야?"
 
"자네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 자네 왼쪽에 앉아 있는 정태을 경위 좀 바꿔 주면 고맙겠는데."
 
태을이 창문 너머로 길 건너편 공중전화 부스를 본다.
검은 점퍼 차림의 이곤이 그 안에서 태을 쪽을 보고 있다.
 
"정태을 경위 찾는데?"
 
"마시고들 있어, 금방 올게."
 
 
치킨집에서 나온 태을이 폭이 좁은 도로를 건너간다.
이곤이 공중전화 부스 밖에 서서 태을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당신, 나 알지?"
 
이곤이 먹먹한 눈빛으로 고개를 천천히 끄덕인다.
 
"나 요만할 때 봤던 그 사람 맞지? 우리 엄마 도복 띠. 그거 당신이지?"
 
"기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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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뭐야? 그때랑 옷도 똑같네? 목소리도, 얼굴도?"
 
"자네가 선물한 옷이라. 얼굴은 내 선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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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미친놈 아니야? 라고 할 뻔했네요. 선생님, 실례지만 신분증 제시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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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이 한 손으로 묶은 머리를 잡고 다른 손으로 주머니를 뒤진다.
이곤이 태을의 손을 가져다가 점퍼 주머니에서 머리끈을 꺼내서 손목에 끼워준다.
그 순간, 이곤의 손끝이 태을의 손목과 손바닥에 섬세하게 닿는다.
태을은 정지된 듯한 표정으로 이곤을 쳐다보며 한 손으로 모아진 머리카락을 스르륵 푼다.
 
"미리 말했어야 하는데, 난 신분증이 없어. 여러 번 말하지만 미치지도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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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머리끈 찾는 거 어떻게 알았어?"
 
"내가 좋아하는 모습이라."
 
이곤이 태을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치킨집 유리창 너머를 바라본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도와줄 다섯 사람이 다 모여 있어서 반가웠어."
 
"내가 정태을인 건 어떻게 알았고? 나 바꿔 달라고 했다며."
 
"각오는 했었는데, 자네가 날 모르는 순간은 슬프네.
그래서 온 거야. 오늘 자네의 기억으로 남기 위해서. 우린 지금, 다른 시간에 살고 있거든.
그러니 내가 도착할 때까지 부디 지치지 말아 달라는 내 부탁, 꼭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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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광화문에서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난 단추가 많은 옷을 입었을 거고, 맥시무스와 함께 올 거야.
그러니 그때 나에게 조금만 더 친절해 주겠나? 그리고 나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내어 줘. 우린 시간이 별로 없거든."
 
"왜 다시 만나는데?"
 
"그게 우리의 운명이니까.
모든 시간에 자넬 보러 오지 못하는 이유는 식적의 균열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야.
이만 가 볼게. 자네랑 있으면 자꾸 숫자 세는 걸 까먹어서.
안녕."
 
이곤이 태을을 지나쳐서 걸음을 옮긴다.
낯설지 않은 느낌에 휩싸인 듯 그 자리에 멍하게 서있던 태을이 몸을 돌려 이곤을 바라본다.
이곤은 태을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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