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지난 뉴스이지만.. 설공찬전

2004.10.01 16:07:07
조회 308 추천 0 댓글 0

국사편찬위 고서수집활동 활발한 이유   [중앙일보 1997-05-05 00:00]   왕명에 의해 불태워짐으로써 영원히 사라진 것으로 추정됐던 소설이 거의 5백년만에 우리 앞에 나타났다. 최초의 한글소설이라는 허균(許筠)의'홍길동전'보다 무려 1백여년 앞서는 채수(蔡壽)의 '설공찬전(薛公瓚傳)'의 발견(본지 4월27일자 1,3면 참조)으 로 학계가 술렁이고 있다. 학자들은 이러한 '대발견'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최근 수년간 전국에 걸쳐 진행된 우리 고문헌에 대한 수집작업이 이루어낸 쾌거로 보고 있다. 60년대 이후 개발과정에서 이미 많은 귀중한 고서들이 사라졌다. 최근에는 지방 문중문고들이 도난당하고 심지어 해외로 유출되기까지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 수집가나 연구자에 의한 조사는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끼고 나선 기관들이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원순.이하 國編). 정신문화연구원(원장 이영덕.이하 精文硏)등 국책연구기관과 명지대 한국관련 고서찾기운동본부(위원장 유영구)등 법인연구기관. 정문연이 지 방 행정기관의 관부(官府)문서와 문중문고를 조사하는데 중점을 둔 반면 명 지대는 외국인의 한국기록에 주안점을 두었다. 국편의 경우는 보다 광범하다. 고서뿐 아니라 국왕.왕실.관부.사인(私人)문 서,사진류와 그림,해외문서보관 소에 소장된 한국사 관련 자료들도 뒤지고 있다. 물론 이같은'조직적'조사사업도 빈약한 연구비와 인력 때문에 항상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번에 국편이 '설공찬전' 발굴이라는 대어(大魚)를 낚은 데는 나름의 비법이 있었다. 사료조사실(실장 최근영)은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향토사 연 구가 3백4명,해외 13개국 31명을 사료조사위원으로 위촉해 사회조사위원회 를 구성하고 이들의 자율적 조사활동을 도모한 것. 교통비도 안되는 연30만 원 미만의 수당지급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국책기관의 위임을 받았다는 자긍 심과 사명감으로 사라지기 일보 직전의 고서들을 추적해왔다. 충북괴산군 성주(星州)이씨 문중의 학자 이문건(李文楗)이 쓴 생활일기 ' 묵재일기(默齋日記)'낱장 속지에 은밀히 필사해놓은 '설공찬전'도 국편의 김준 고서전문위원과 이 지역 향토사연구가인 이재인.이대섭.이상한 사료조 사위원의 결정적 도움에 의해 햇빛을 보게 되었다. 국편이 이같은 사료조사활동을 강화한 것은 지난 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사료조사활동 중심의 연구기관으로 그 성격을 전환하면서부터.조사.연구의 전문 성을 높이고 조사.연구된 자료를 보관.전파하는 방법을 체계화함으로 써 국내외 사료조사활동을 강화한 것이다. 이같은 활동으로 지난 한해 수집한 자료만도 엄청난 양이다. 고서 2백50여책,고문서 1만여장,근현대사 사료 2만3천여장,국외 사료 7만6 천장으로 그중에는 아직 연구인력 부족으로 쌓아놓고 있는 중요자료도 많다 . 특히 다수의 국외자료는 해외 문서보관기관과 자료교환및 학술교류를 위 한 협정을 체결해 찾아낸 것들. 국편은 이 자료들을 선별해 이용자들이 쉽 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총서를 간행하고 있으며,이를 바탕으로 5천년 한 민족생활사를 총정리하는 '신편 한국사',중요시기와 관련사건 사료들을 총 괄하는'자료 대한민국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창호 학술전문기자 '설공찬전' 연구서 출간   [중앙일보 1997-08-28 00:00]   '홍길동전' 보다 1백여년 앞선 최고 (最古) 의 한글 소설 '설공찬전' 에 관한 연구서가 나왔다 (시인사 刊) . '설공찬전' 은 1511년 중종때 왕명으로 불태워져 현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복규 (서경대.국 문학) 교수가 발견해 학계에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킨바 있다. '홍길동전' 보다는 소설적 구성면에서 다소 작품성이 떨어지지만 16~17 세기 국어와 표기법에 관한 연구자료로 가치가 높다. 설공찬이라는 가상 인물이 이야기하는 저승 체험담이 주 내용인 이 작 품은 중종 반정에 가담했던 신흥 사림파를 비판하고자 성종때 성균관 대 사성과 호조참판을 지냈던 채수가 썼다. 이번 연구서에는 '설공찬전' 의 원문과 주석.현대역과 함께 '조선왕조 실록' . '패관잡기' 에 실린 관련기록과 작자 채수의 연보와 연구자료도 실렸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번주 설문은 탈모 걱정 없어 보이는 머리숱 금수저 스타는? 운영자 25/07/14 - -
5639 로마제국의 적통 후손인 그리스인들과 졸지에 같은 인종으로 평가된 D2 [2] 혁신한국(121.174) 14.01.18 914 2
5638 쪽국의 자랑, 쪽국의 자부심 D2유전자의 외형 [1] 혁신한국(121.174) 14.01.18 570 1
5637 하플로 그룹으로 나눠본 동아시아 인종종류. 팩트로만 이야기 한다. C3 혁신한국(121.174) 14.01.18 424 3
5633 하플로그룹으로 나눠본 동아시아 인종 종류 [2] 알렉산드리아(98.169) 14.01.18 996 5
5629 저 7이란 어그로꾼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변희제(112.160) 14.01.18 96 0
5628 c1과 d2때문에 특유의일본인외모가 존재하는거같다 [1] ㅅㅅ(117.111) 14.01.17 354 3
5627 어떤 빨갱이가 갓신한국까냐? 피터드러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7 118 1
5626 히로시마의 하플로 그룹 통계 [7] jek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7 609 2
5624 역큐의 일부 하찮은 종자들이 본좌를 쫓아낼 것을 기획하고 있는가? [2] 혁신한국(121.174) 14.01.17 210 0
5623 역사란 무엇인가? [3] o3a2c1a(211.234) 14.01.17 711 2
5622 3번째 오사카의 하플로 그룹 통계 [7] jek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7 679 0
5619 혁신한국 애견은 보아라 [14] o3a2c1a(211.234) 14.01.17 274 0
5618 푸하하하하핳ㅋㅋㅋㅋ [2] 변희제ㅂㅅ(23.27) 14.01.17 163 1
5617 매우 특이한 Y-STR 값을 보이는 광서 장족의 C3 듣보잡(211.115) 14.01.17 191 1
5616 unbiased estimator [1] 삐딱나으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7 854 0
5613 Imutai 봐라 [20] 듣보잡(211.115) 14.01.17 372 0
5612 나 이빨 모양이 전형적인 일본사람의 이빨 모양이야 [1] 알렉산드리아(98.169) 14.01.17 466 1
5611 저능아 좃딱이와 ㅋㅋㅋ가 진짜 무식한게 논문을 안읽어 [3] 듣보잡(211.115) 14.01.17 233 1
5610 좃딱이 저 븅신이 하플로그룹 토종인지 외산인지 집착하는데 지는 검사안함 [2] 듣보잡(211.115) 14.01.17 237 3
5608 저능아 좃딱아 좌위가 늘수록 연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듣보잡(211.115) 14.01.17 139 0
5605 GENO 2.0진행상황 ㅇㄴㅇㄴ(58.151) 14.01.17 295 0
5604 강원 경상도에서 적게 나오는 O3가 뭐지? [3] 혁신한국(121.174) 14.01.17 406 0
5603 천하삼분지계 o3a2c1a(211.234) 14.01.17 130 1
5602 통일신라시대까지도 신라의 영향력은 일본에 존재했을 것. [2] 혁신한국(121.174) 14.01.17 290 0
5601 최후극빙기 서해가 육지인데도 그쪽에서 한반도로 사람이 오지 않은 이유 [8] imuta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7 737 5
5600 오사카의 특이한 하플로 그룹 구성 [4] jek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7 909 4
5599 GENO2.0 order가나면 결제된건가요? [3] ㄷㅇㄹ(58.151) 14.01.17 250 0
5598 선주민에 대한 얼간이들의 집착 [8] 삐딱나으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6 708 3
5597 이것이 경제갤 부동의 개념글인데 당근 이 갤에도 적용되겠지? [7] ㅂㅂ(175.123) 14.01.16 167 0
5596 고대 베트남이나 미얀마 등등 동남아 또는 서양 쪽에서도 중국 관직에 많이 진출 했나여? ㅗ어뉴도나열(210.115) 14.01.16 116 1
5595 대칸님 질문있습니다 AtilatheH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6 71 0
5594 요새 부계 검사자가 많아진것 같은데 jek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6 204 0
5593 혁식이 보아라 [4] o3a2c1a(203.226) 14.01.16 186 0
5592 백제가 한국사가 될려면 낙랑, 대방도 한국사로 만들어야 한다. [4] 혁신한국(121.174) 14.01.16 211 1
5591 O3가 한반도 토착, 혹은 선주민일 가능성을 확률로 뽑아봤다. 혁신한국(121.174) 14.01.16 231 1
5590 외모의 다양성 [1] 미시간하플로(39.118) 14.01.16 192 0
5589 혁신한국 이 씨-발 조선족년아 당장 이글 쳐봐라 ㅅㅂ ㅅㅂ [1] 혁신떔에화남(125.139) 14.01.16 231 5
5588 이연예인하플로가머같음요? [2] ads(61.47) 14.01.16 208 0
5587 저와 유전적 거리가 가장 가까운 샘플들은 다음 중 어느 것인지요? [14] 한미르(125.183) 14.01.15 393 0
5585 한반도 선주민의 하플로는 아직 모름 [11] 삐딱나으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5 898 3
5584 거란족이랑 여진족이 뭐가 다른거냐? [6] ㅠㅠㅠㅠㅠㅠㅠㅠㅠ(210.115) 14.01.15 1024 1
5583 O3유전자들은 본좌에게 감사하게 생각들을 해야 할걸~~ [6] 혁신한국(121.174) 14.01.15 244 2
5582 우울하다.. 하아.... 개같은. 혁신한국(121.174) 14.01.15 133 0
5581 유전자별 성격 [13] o3a2c1a(203.226) 14.01.15 498 2
5580 FTDNA Hamada 샘플의 47z 재검사가 필요한 이유 [15] jek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5 417 1
5579 혁신이 보거라. [2] o3a2c1a(203.226) 14.01.15 160 1
5578 geno2.0 다 끝났는데 아직도 80% [2] jeks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5 252 0
5577 C3가 선주민이라면 선주민인줄 알아라. 쫌. 말이 많노. 혁신한국(121.174) 14.01.15 149 2
5575 듣보잡 반박글에 대한 재반박 [17] ㅋㅋㅋ(203.100) 14.01.15 400 2
5574 삼국지 위서 변진인들의 외형과 7세기 신라 사신의 일치. [2] 혁신한국(121.174) 14.01.14 293 0
뉴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국제 부부로 변신한 수라 부부! 잉꼬 하우스 최초 국제 고민 부부 등장! 디시트렌드 07.1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