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프라이드야 안녕 - 2부

ROW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2.20 16:21:04
조회 56231 추천 642 댓글 313


프라이드야 안녕 - 1부


프라이드를 떠나보내며 남기는 글입니다.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2a85941a50fd2ec0eb865ec



14년도 자동차 공업사에서 일할 시절.


이런 그림을 꿈꿨었다.





메인 바이크 한대, 마실용 시티백 한대, 올드카 프라이드 한대.


딱 이정도만 가지고 싶었다.





그렇게 정비소에 들어오는 차량들을 마주하면서도

프라이드가 가끔씩 들어와서 정비를 받고 떠날때면


매번 그 디자인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해서 반가웠었는데



김해에 좋은 물건이 떠서 가지러 갔다.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2ae5a42a75d82ea0eb865ec



50대 중반 아저씨가 나오셔서

아내분이 연습하던 차량이라며 학생이 바로 온다해서 다른사람한테 안팔고 기다렸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15년 3월 나의 첫차가 되어서 

너무나 기뻤다.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0a8094df10984e50eb865ec



정비소 일하던때라 퇴근하고 나서도 리프트에 올려서 괜히 올려다 보기도 하고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3ac5e46f454d6b90eb865ec



관리받지 못했던 엔진룸까지 꺠끗히 닦아주면서

정말 만족스럽다 라는 감정을 느꼈었다.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c6a95416f00884be0eb865ec



더러워질때면 항상이지 깨끗하게 닦아주고 

털어주고 문질러주고 해도 언제봐도 아름다웠던 너..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6f95f46a25ad1e40eb865ec



앞범퍼가 찌그러져 꼴뵈기싫어서 공업사 알량으로

새 범퍼를 주문해서 달아주니

흰색차에 무광 범퍼임에도 너는 아름답더라..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7fe5e4cf60e87e80eb865ec



테일등이 낡아서 교체를 해줬는데

짝눈이가 되어버렸던 사진도 있네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c7fd5416a70a83b90eb865ec



전방 방향지시등도 깨끗한 신품으로 교체해주고

하나씩 신품으로 교체할때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껴지는 너의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지.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bfe5813f65a86ed0eb865ec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c5ad5a17a55fd6e40eb865ec



테일등을 짝눈에서 다시 바꿔주고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bfa0814f00d81b90eb865ec




강원도를 제외하고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서울. 안가본곳 없이 다 가봤구나.











- 2부에서 계속 -






프라이드야 안녕 - 2부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6fa5b46a055d3be0eb865ec


드라이브가 하고싶어서 국도타고 광양에서 광주까지 쏜살같이 달려주던 너..

광주바갤러들이 첫차샀다고 구경왔던 날이구나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c5aa0811a05d86ea0eb865ec


15만 3천km  오늘까지 3만km 조금 넘게 탔구나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2a55a46f30e83e90eb865ec



괜히 공터 주차장에 세워두고 사진도 찍어주고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c6a95440a50ed3ea0eb865ec



올드카랍시고 감성사진도 찍었구나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c2fa0914f4598eef0eb865ec



입암이라는 코너에서 다운힐 기가맥히게 돌아가주던 너..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c1af5a42f00fd3bd0eb865ec


그리고 동네xx형 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분에게 조리돌림당하며

실험대상이 되었었지..


너의 코너링은 정말이지 예술이었다..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c1ae5543f70985e90eb865ec




정신병자 같은사람..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2f95b11aa58d2e40eb865ec



600중반대의 중량으로 1300cc 엔진을 얹고 힘도 부족하지 않던 녀석..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c6f90c14a35d8eea0eb865ec



집안문제로 출가를 하게되어서 짐싣고 같이 떠났는데

그때부터 4년이나 지났네..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0a80841ab0d84eb0eb865ec



광주의 동네xx형 이 갑작스레 티코를 사오면서

보기좋은 얼간이들 같았던 이번해의 겨울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c6ff5c45f155d5ec0eb865ec



눈쌓인 오지에서도 별탈없이 가뿐하게 넘어가주던 너..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c1fd5445f30a83bd0eb865ec


정말이지 아름다웠다..

지난날의 추억들이 다시금 생각날거 같다.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94ac5e16f6548fe90eb865ec


서울까지 무리없이 달려주며



뒤에서 패싱빔 날리던 

경차들을 씹발라주던 너의 모습은 정말이지 멋있었어.























viewimage.php?id=2fb4db23&no=24b0d769e1d32ca73fef87fa11d028313cb65f50fe50c4dcac889073db7e93664a7ea5e7319f1e0b2a9d273ddebfd664f628c8c2fa5d11f35980bf0eb865ec


4년동안 열심히 달려줘서 고마웠다.

김해에서 가져와서 평택에서 보내주네.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었지만 속도에 미쳐버린 나는 


3단미션의 고통을 더이상 안고갈 수 없었어.

바이크처럼 등록이나 폐지가 되었으면 차라리 집에 박아두고 지냈을텐데

아쉽다.






길에서 마주치면 그리울거야.



그리고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수동으로 다시 너를 맞이할게.

고마웠어 나의 프라이드.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보기]

추천 비추천

642

고정닉 236

5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17122 아조씨....서코에서... '대형호감고닉'... 작업했오(서코후기) [2063/3] 『유동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30 199518 1797
17121 [만화로 보는 우리건축이야기] 1화 왜 나무일까? [477] 하겐다즈쿠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9 38016 378
17120 7회차 백혈구 후기(서울대병원) [435] 흑인강도(220.118) 22.07.29 36925 477
17119 울릉도+독도 2박3일 여행 사진 올려본다 [스압][약혐] [228] 폼에포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8 27741 129
17118 (스압) 신이 역사 바꾸는.manhwa (15下) [完] [402] dev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8 42246 278
17117 아마도 농부가 될 거 같습니다. [542] 블랙벗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7 64528 783
17115 [OMNIVUS] 마포 최민식 [174/1] ss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6 32247 508
17114 (그림) 군복 그린거 모아봄 [196] LT.y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6 41175 276
17113 씹스압[100일동안의 코스프레준비] 장문 데이터 주의 . [405] 아야짱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52265 420
17112 응애 뱁새 관찰기 끝 [232] Smandar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36381 437
17111 퇴사기념 제주도 종주 1일차 [190] 금빛게이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3 37851 137
17110 8년동안 도트 그림체 변화 [스압] [281] 도트초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48314 652
17109 동방 프로젝트 자작 피규어 만들기 [841] 리림11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56504 1462
17108 뒷모습 [스압] [111] 이키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39623 118
17107 이민역전세계.manhwa [503] A1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75653 1637
17106 (스압) 보홀 발리카삭투어 수중필름사진 [87] 수중필름게이(121.160) 22.07.20 20028 59
17105 범죄행위 때려잡는 착한일 개추주냐? [756] 마미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66068 990
17104 비 오는 날 카린이 1년의 변화 (장문) [182] 도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33586 273
17103 (50장)나데시코랑 1박 2일로 후지산 정복하고 온 후기 [268] 네소베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30695 377
17102 [단편] 절대로 멸망하는 세계 [620] 미열120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51332 407
17101 [스압, 데이터] 홀로그램 토이 만들어왔다. [352] Medi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48371 774
17099 명예 귀부기사 드디어 말레니아 완성했다 [448] 명예귀부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5 42839 528
17098 자작) 립리스크랭크 진짜 쉽게 만들어보자 (조행기까지) [100] 자작러(221.167) 22.07.15 18576 74
17097 수리부엉이 그림 [562] 왜가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47891 491
17096 [초스압] 집에서 버번위스키 만들기 [385] 여중생승화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4 42450 477
17095 본인, 입대 하루 남은 친구와 만난 썰... .MANHWA [508] ..김지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106947 1248
17094 [스압] 필름 달랑 들고 몽골여행 [138] 씨두방년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3 23522 125
17093 [곤충약혐주의] 걸어서 벌레속으로 - 태국편 (完) [317] 머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53840 430
17092 [스압] 전함 후드 창작해왔다-완성편 [215] 레고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2 26883 395
17091 스압)인형뽑기에 50만원 넘게 쓴 만화.manhwa [393] 한스짐머가쓰는vst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67532 280
17090 3D 프린터로 맨든 모듈형 기타 [188] 도박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1 36445 190
17089 클레 가죽버닝 휴대폰케이스 2호기 [스압] [411] 착한클레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9 41075 441
17088 스가 기시다 아베 전현총리 최전열 직관하고 여행 관련 총정리 [스압] [890] 여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8 119330 1213
17087 (부화,초스압) 귀여운 꿩병아리 육아일기 보고가새오 ^0^ [406] ㅇㅇ(222.100) 22.07.08 47511 805
17086 터키 이스탄불의 이모저모(50pics) [스압] [283] 붉은바다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7 27563 140
17085 6월 16일에 어머니가 줍줍한 그 참새 [503] 숲속기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7 73208 1314
17084 2021년 제15회 새로운 경기게임오디션 참가 후기 [스압] [182] 네루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6 28356 200
17083 [개미 주의] 여왕개미근황) 드디어 첫일개미 태어남 [423] 벌거숭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6 91856 852
17082 회사 여직원에게 술먹자 하는 만화 [스압] [595] 팬케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25076 1162
17081 3일차 - 마모뜨 그란폰도 [145] 사이프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5 17335 105
17080 [내식소/스압] 내가 죽인 식물들을 소개합니다 [420] 식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4 48556 382
17077 아조씨... 6월에 코스한거 정리해봣오..... (1) 수정판 [1595] 『유동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2 136529 813
17075 유럽여행기 스위스 편: 1일차~3일차 [스압] [196] kidooni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1 24841 142
17074 [스압, 데이터 주의] 2022년 상반기의 새들 (50pics) [126] ㅇU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01 19130 118
17073 [단편, 스압] 중동의 제우스 신앙 [631] 새싹펭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63882 970
17072 [스압] 2022 상반기 결산 - 메인바디 흑백 특별전 (22) [72] photograph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30 15670 70
17071 무케 제작과정 [522] 봉춘(220.88) 22.06.29 52664 753
17069 [단편] 미네르바의 떡갈나무숲 [316] Forbidden40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9 31372 362
17068 (스압)초딩때 오락실에서 메탈3 엔딩 본 썰manhwa [1364] 공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8 82878 2020
17067 여러가지 시도를 했던 22년 상반기 결산 - 36pic [147] 치바사진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8 25232 10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