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유대련을 했거든? 우리도장은 원래 자유대련 중심으로 하는편이야.. 호면 착용하기전에 기본동작, 호면 착용하고 머리,손목,허리 나 기타 다른것들 연습하고 항상 마지막은 자유대련으로 끝내지... 잡설이 길었구, 검도관에 형이 있어. 검력은 나보다 조금 짧은 편이지.. 그런데 이 형이 항상 칼 막을때 보면 허리가 심하게 비어, 그래서 내가 자유대련할때면 항상 그렇게 막지말라고, 그렇게 막으면 허리가 너무 크게 빈다고.. 연격할때 막는식으로 막으라고.. 내가 스무번은 넘게 말했어.. 그런데 그때만 그냥 알았다고 말하고, 항상 똑같은 식으로 반복했지. 오늘은 내가 맘먹고 진짜 허리, 뒤허리 중심으로 쳤어.. 나도 평소에 허리 잘 안치는 편인데.. 일년동안 허리 칠꺼 오늘 거의 다 친거같에.. 거의 그정도로.. 게다가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사람당 자유대련한 시간도 엄청 길었고.. 그형은 나 거의 치지도못하고 내가 거의 공격만 했지.. 말은 한마디도 안하고.. 물론 원래 말은 하면 안되는 거지만.. 그래도 도중에 잡아주거나 그런거는 나도 가끔씩 있었거든?? 근데 진짜 작정하고 아무말도 안하고 계속 공격만 했어. 하면서 보니까 왠지 그형 기가 너무 팍 죽은거 같기도 하고.. 내가 잘못한걸까?? 왠지 미안하기도 하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