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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을 꿈꾸는 공대 후배들에게

자공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6.01 12:59:12
조회 8234 추천 19 댓글 8

안녕하세요. 저는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 진학 예정인 자동차공학과 학생입니다. 대학원 진학을 꿈꾸는 공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이 글은 [바보야, 이제는 이공계야]라는 책으로 부터의 인용, 결론과 저의 경험, 생각을 바탕으로 적은 것입니다.

1. 어떤 분야를 대학원에서 공부해야 나의 적성에도 맞고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

먼저 정말 공대가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 초중고 12년에 대학교 4년까지 16년을 공부했는데 어떻게 공부를 더해? 정말 공부가 지긋지긋 한 사람은 대학원 진학하시면 하루하루가 괴로우실 것이므로 바로 취업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이런 분들을 제외하고는 분명히 학부시절 본인이 더 공부하고 싶고, 재미를 느끼는 분야가 존재 할 것입니다. 저의 경우 자동차 섀시, 제어 등의 과목에 관심을 가졌고, 앞으로의 비전과 나의 적성을 고려해 전자제어분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선배님들과 상담도 하고 dbpia에서 관심분야 논문자료도 찾아보면서 본인의 적성과 앞으로의 비전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석사만 할 것인가, 박사 과정까지 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석박통합 과정을 할까?

석사를 고민하는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학사에 비해 얼마나 메리트가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2년 더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지원 분야가 좁아지지는 않을까?

저는 같은 사람의 경우 석사 과정을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학부 때보다 더 깊은 코스웍과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계 작동을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고, 학회를 통해 미래의 동향을 파악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연구에 대한 논문과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원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습니다.

분야가 좁아진 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사의 경우 다양한 직무를 순환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전문성이 없으므로 본인이 생각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기계, 자동차 공학을 전공하고 전자공학을 부전공한 선배의 경우 현재 인사과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또 다른 선배의 경우 연구개발부서이지만 스케쥴 관리, 하청업체에 전화 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경력에 전혀 도움 되지 못할 일들이라면서 진지하게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셨습니다. 석사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일할 확률이 높고 전문적인 일을 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지원 '직무'는 한정 될지 몰라도 연구원으로서 일할 분야는 더 넓다고 생각합니다. 연구개발 분야의 경우 대체로 석사이상을 선호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 정년을 보장해 주는 기업은 없습니다. 후에 이직을 생각 해 볼 때 이직 시 석사 이상만 받는 기술 분야가 매우 많고, 정부출연 연구소의 경우 지원 자격은 석사 이상입니다. 또한 석사 과정 경력을 최소 1년 이상 인정해주는 기업이 많으므로 긴 인생을 생각해 봤을 때 결코 2년이 헛된 시간이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석사 과정은 비교적 짧은 기간이라 인내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대개는 무난히 마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사 과정을 하는 사람들은 연구를 평생 업으로 하는 연구직이나 교수직을 꿈꾸는 사람들 이므로, 남다른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혹, 박사까지 생각하시는 분은 군대 안 가고 스트레이트로 다니다가 카이스트나 광주과기원(지스트)진학 시, 박사 과정 중에 전문 연구요원3년이 자동 카운팅 돼서 박사4년차쯤에 전문연이 끝이 납니다. 즉 군대 가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죠.

요즘 석박통합 과정이 인기가 있는데, 학생 입장에서는 시간이 단축되므로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측면의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1) 석사 과정부터 시작했을 경우, 현재 전공이 맞지 않거나 변화를 원하면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은 다른 전공이나 타 대학에서 하면 됩니다. 또한 자신의 적성이 연구직에 도무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석사만 끝내고 졸업하면 됩니다. 하지만 석박통합 과정 동안 이런 일이 발생해 중도에 그만두게 되면 그나마 석사 학위마저도 받지 못합니다.

2) 석사 논문은 미래에 박사 논문을 쓰기 위해 미리 연습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석사 학위 논문아이디어가 박사 학위 논문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석사 논문 경험 없이 바로 박사 논문에 들어갈 경우 경험 부족으로 5년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지도교수는 자격미달의 석박통합 과정 학생을 5년 안에 졸업시킬 아무런 의무가 없습니다.

3. 동 대학원을 갈 것인가? 타 대학원을 갈 것인가?

일단 이공계 대학원은 학벌을 세탁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는 곳이 아닙니다. 학부중심의 우리나라에서는 학부 그 자체가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이 최종학력 이겠죠. 그리고 대학원은 네임벨류 보다는 무엇을 연구하는 랩실인가, 랩실 분위기, 논문 실적, 지도교수님 영향력 등 실질적인 내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자동차 쪽 위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1) 타 대학원을 가는 경우 - 흔히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라고 하죠. 여기에 광주과기원(지스트)정도 까지 합해서.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이곳에 있고, 갈 수만 있다면 학계 진출, 취업, 정출연 등 어느 곳을 꿈꾸든지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름값은 물론 실험실 규모, 연구 환경, 학생 수준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포카의 경우 타대 티오가 존재하기 때문에 자대생 만으로 실험실 인원을 채울 수 없습니다. 따라서 타대생을 무조건 받아야 할 의무가 있는데, 학벌과 학점이 중요하고 영어는 기준성적만 넘으면 된다고 합니다. 학교별로 서류 커트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한양대의 경우 3.9~4.0이상이 커트라인 이라고 하면 그 밑으로는 더 높아야 합니다. 국민대의 경우 매해 1~2명 정도 간다고 봤을 때 매 학기 탑3안에 들어야 서류를 통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고한의 경우. 굳이 타대생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말은 자대생 에게 인기 있는 랩실의 경우 이미 그 학교 학생들이 학부생 때부터 인턴을 하고 있기 때문에 타대생을 위한 자리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요즘 자동차 관련 랩실의 경우 인기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자대생 끼리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타대생의 경우 매우 좋은 성적이 아니면 컨택 조차 안 됩니다. 한양대 자동차대학원에 매우 유명한 교수님의 랩실에는 자대생 뿐만 아니라 포항공대, 연대생도 입학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이번에 학점 4.49(자동차공학과1등)인 친구가 이 교수님과 컨택 해서 학부 인턴생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눈에 띌만한 성적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입학이 손쉬운 비인기 랩실(자대생 기피, 타대생 으로만 채워지는 랩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자대생이 기피하는 이유는 랩실 환경, 교수님 파워, 졸업생 실적이 안 좋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죠. 이런 랩실의 경우 입학은 쉽습니다. 대학원 가는 이유가 단순히 학벌세탁이라면 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러한 랩실의 경우 등록금 지원도 제대로 못 받을 뿐더러 자신의 미래조차 예측할 수 없습니다. 등록금 지원이 안 된다면 굳이 타대를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의 경우 - 자동차 분야에서 매우 탁월합니다. 실험실마다 졸업생 현황이 나와 있는데 좋은 편입니다. 물론 허와실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아마 타대도 마찬가지일 테지만 빈익빈 부익부가 있습니다. 등록금100%에 생활비까지 제공되는 랩실도 있는 반면 연구비도 제대로 제공이 안 되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학점 3.8밑으로는 꺼리시는 교수님도 있고 3.0만 넘어도 받아주는(입학하는 사람이 적으므로)곳도 있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실적 좋고 등록금 지원되는 자대의 유망한 실험실(사람이 많은 실험실)을 갈 수 있다면, 굳이 타대를 가지 않아도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또한 학계(교수직)에 관심이 있다면 자대 석사를 마치고 해외에서 박사를 받고 자대 교수를 지원 하는 경우 굉장히 메리트가 있다고 합니다.(실제로 이 루트를 밟은 교수님도 계십니다.)

4. 10년 뒤에 어디서 무슨 일을 하고 싶어서 위의 세 가지 고민을 하는 것일까?

아마 4번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1, 2, 3번에 대한 답 역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친척 분들은 대부분 이공계 분들입니다. 각종 기업과 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급 연구원 분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복학한 이래로 항상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대학원 진학에 대한 확고한 꿈이 있다면,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정해서 각 학교의 랩실을 둘러보고(특히 석사 취업이 목표인 경우 졸업생 현황을 보면 본인의 진로를 예측 해 볼 수 있습니다.), 논문도 보고, 교수님, 선배님들과 상담도 하면서 학점에 집중한다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학부 시절 학점은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석사를 졸업해도 학부 시절 성적을 더 많이 본다고 합니다. 특히 1학년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복학하고 날고 긴다 해도 1학년 때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전체 학점을 올리는 것이 정말 힘이 듭니다. 저는 1학년 때의 좋지 못한 학점으로 좋은 기회를 많이 날린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까웠고, 1학년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학점관리 만큼은 1순위로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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