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제부터 소개하려고 하는 컴퓨터 학원은 IX뱅크, 해X대학 같은 좀 규모가 커다란 학원이야

이런 학원들은 강사와 매니저(학원에 애들 데려오는 역할)로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무조건 상담이라도 들어보라는 말로 유혹하지

인터넷에는 알바를 풀어서 해킹이나 정보보안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기 학원 홍보물이 나오도록 해놓고 말이야

(네이버 카페 중에 해킹이랑 관련된 사이트 중 절반 이상은 학원이랑 연결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가입하면 세미나 있다고 전화옴)

이렇게 어쩌다가 상담이라도 받게되면 매니저의 화려한 말빨에 녹아서 나도모르게 학원에 등록하게 돼

학원에 등록하면 

대학생에게는 IT특기병을 준비하라고 하고 

중고등학생한테는 국제자격증이 진짜 자격증이지 워드 엑셀 이런건 쓰레기라고 깐다.

대학 졸업한 취업반들은 학원에 연결되어 있는 회사에 입사하게 도와주겠다고 하지

우선 대학 새내기가 IT특기병을 준비하려고 학원 등록을 하면 그다음부터 매니저는 너랑 남남이야

니가 연락 안하면 매니저도 안해

어쩌다가 수강신청하라고 전화오는거 말고는 ㅇㅇ

(물론 수강신청하기 직전까지는 간쓸개 다빼줄거처럼 말함)

학원에서 IT특기병이 되기위해 필요한 자격증을 딸 수는 있지만

아무런 조언도 없이 혼자서 해야하기때문에 많은 학생들은 그냥 강의만 듣고 자격증은 안딴다

게다가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은 자격증 따는데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배우긴 배우지. 근데 자격증은 덤프라는 일종의 컨닝페이퍼로 따기때문에 학원에서 강의같은거 들을 필요가 없어)

이런 학원들은 대부분(적어도 내가 아는 한은) 반년, 1년단위로 돈을 내기때문에 중간에 끊을수도없다 시1발

강의수준?

대학 교수들이랑 비교했을때 지극히 실무중심적이고, 진도가 빠르기 때문에 공부 안하고 쫓아가는건 100% 불가능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컴퓨터학원에서 국제자격증? 돈낭비 시간낭비야. 

강의 내용이 초중고생에게 맞춰져 있지도 않을 뿐더러 문제는 100% 영어고, 초중고때는 닥공해서 좋은 대학가는게 몇백만배는 낫다

(물론 몇 몇 강의를 빼면 초중고생이 이해 못할 수준은 아니다 그냥 공부하는게 더 도움된다는거지)

대학 졸업반(취업반)이 학원을 등록한다면 우선 취업은 100% 가능해

하지만 학원출신들은 업계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고, 인력도 더럽게 많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몸값 싸고, 대우 안좋은 회사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3년 못채우고 때려쳐서 코더로 몇년 까먹고 시간낭비 ㅠㅠ

쓰다보니까 엄청나게 극단적으로 적게됬는데 학원이라고 다 저렇게 되는건 아니야

그럼 '학원다니면서 열심히 하면되겠네 시1발새1끼야 학원왜까냐'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설명할게

대학수업시간<>학원에서 공부하는거<<<<<<<<<<<<<<<<<<집에서 독학<<<<<<<<<<<<<<<<<대학선배,동기들과 프로젝트

이정도야

학교에서 배우는거에서 이것저것 실무에서 잘 안쓰는거 빼고 진도 빠르게 하는게 학원수업이고

(우리학교는 교수님들이 잘 가르치셔서 모르겠는데 2년제 교수나 병1신교수들이라면 학원이 나을지도 모른다)

집에서 책들고 필요한것만 뽑아서 맘잡고 밤새며 독파하는게 학원수업보단 훨씬 낫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컴퓨터 동아리 들어서 선배들, 동기들이랑 역할 나눠서 프로젝트 한번 해보면 실력이 몇배는 늘어남

(쉽게 예를들면 c언어 print밖에 모르는 상태에서 일주일이면 테트리스 만듬)

그러면 학원에서 남은건 자격증 밖에 없는데 그냥 인터넷 뒤져서 덤프 구해서, 한 3일정도 ㅈ빠지게 통째로 외워버린다음에

시험보면 끝이야 국제자격증 리얼 별거없다.

IT특기병 준비하는 애들을 위해서 말해주자면 국제자격증 1개만 있으면되고, 나머지는 면접인데 카페찾아보던가 선배들한테 물어보면 된다.

학원 추천하는 유일한 경우

자퇴했거나 2년제 나와서 끌어주는 선배도 없고 뱃속엔 똥밖에없고 머리속엔 섹스밖에없다

->학원추천

중딩인데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요

        중딩땐 영어랑 수학만 놓지말고 쳐 놀아도 됩니다 덕질도하고 겜도하고 진짜할거없으면 영어랑 수학공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학교때 그림 그려보고 글 써보고 하면서 창의력 넓히면 진짜 존1나 도움되니까 한번쯤 해봐

고딩인데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요

        고딩은 닥공입니다 고딩때 공부한거 후회하는놈 없습니다 

        프로그래머가 되는건 쉽지만 돈 많이 버는 프로그래머 되긴 힘듬

        돈 많이 버는 프로그래머들은 좋은 회사 다님

        좋은 회사 다니려면 일단 좋은 스펙이 있어야댐

        고딩때 스펙쌓아봐야 얼마 못 쌓음

        대학교 들어가서 스펙 많이 쌓으려면 좋은 선배+동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함

        구린대학엔 좋은 선배 + 동기가 없음

        그니까 좋은 대학 가야댐

        좋은대학 가려면 일단 공부

중고딩때 공부 안하고 컴퓨터 하는 애들 특징이

자기는 남들과 다를거라고 생각함

자기 머릿속에 뭐 대단한거 들어있는 것도 아님

고작해야 테트리스 만들까 말까한 실력이고

대다수의 애들은 그마저도 못함

그냥 나는 해커가 될꺼라능 프로그래머가 될꺼라능 내꿈은 기술자라능

하면서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다운받은 리눅스 시디에 구워다가 

멀쩡한 윈도우 엎어버리고 리눅스 깐다음에 '나도 이제 해커에 한발짝 가까워진건가..' 함

문제는 이런놈들이 학원에 다니게되면서 생김

안그래도 남들 모르는거 안다는 우월감에 빠져사는놈들이 대학생이랑 같이 수업 들으니까 아주 살판나겠지

컴퓨터에 리눅스 깔아서 막 실습하고 네트워크 수업 들으면서 장비 만져보고..

그래서 뭐가 남는데?

요약

컴퓨터학원 다니지 마라(엑셀 워드학원말고 자바 네트워크 이딴학원)

중닥딸

고닥공

대학생은 학점 관리 열심히 하면서 선배와친구들이랑 프로젝트프로젝트프로젝트프로젝트프로젝트프로젝트프로젝트프로젝트프로젝트

자격증은 그냥 덤프로 따놓고 책사서 공부해라

질문은 댓글 남기면 받아준다

이 글은 얼마전에 다른 사이트에 내가 올린거 긁어온거임

프갤에서도 관련 질문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올려봄 개념글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