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8년 연재를 마치며..
그 동안 그 사장, 그 비서를 읽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 상플 전체 좌표 모음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35871
< 그 사장, 그 비서 복습용 좌표 >
01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05937
02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260453
03부 : https://gall.dcinside.com/secretgarden/35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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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5 부 > - 마지막회
# 278. 파티 연회장. 밤.
24부 마지막 장면 이어서..
화려하게 장식된 연회장 내부.
곳곳에 연회장 만큼이나 화려한 복장의 사람들 보인다.
주원 연회장 돌아다니며 손님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는..
그런 와중에도 주원 시계와 연회장 입구 번갈아 보는데..
연회장 문 열리고 턱시도 차림의 우영 들어온다.
주원 그런 우영 모습에 실망한 듯 표정 굳어지면
우영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주원 바라보는..
우영 : 어쭈.. 너는 형님을 보자마자..
표정이 그게 뭐야?
주원 : 형한테는 초대장을 안 보냈는데..
왜 왔어?
초대 명단 리스트에도 형 이름은 없을 텐데..
우영 : 와~ 너 진짜..
윤슬 : (어느 새 우영 옆에 다가와 서서 우영에게 팔짱 끼며) 제 파트너로 왔어요..
이 사람..
우영 : (놀라며) 어? 언제 왔어?
윤슬 : (들고 있던 클러치에서 초대장 꺼내 주원 앞에 내밀며) 자.. 여기 초대장도 있어요..
주원 : (초대장 받아 들고) 뭐.. 파트너라면 문제 없네요..
우영 : 언제 왔냐니까?
윤슬 : 지금 그게 중요해?
우영 : 중요하지..
(팔짱 낀 윤슬 손 잡으며) 내가 이렇게 에스코트해서 왔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잖아..
윤슬 : (좋아서) 뭐.. 그럼 지금부터라도 에스코트 하던가..
주원 : (속 뒤집힌다는 듯) 우욱..
우영 : (연회장 둘러보며) 그나저나 라임씨는?
주원 : 언제까지 라임씨라고 할건데?
우영 : 제수씨라는 말이 입에 안 붙는데 그럼 어떻게 해?
주원 : 이제라도 고쳐..
우영 : 노력해 볼게..
그래서.. 라.. 아니 제수씨는?
주원 : 집에서 여기로 바로 오기로 했어..
(손목 시계 보며) 올 때가 됐는데..
(하고 고개 들어 입구 쪽 보면 라임 들어오는 것 보이고) 저기 오네..
우영 : (주원 따라 입구 쪽 보면)
라임 : (세 사람 쪽으로 다가오는)
주원 : (라임에게 다가가 서서 손 내밀며) 왔어?
라임 : (주원 손 잡으며) 미안.. 늦었죠?
우영 : (반가운 듯 라임에게 손 흔들며) 왔어요?
라임 : (우영에게 목례하고)
윤슬 : (라임에게 악수 청하듯 손 내밀며) 오랜만이네요.. 라임씨..
라임 : (윤슬과 악수하며) 오셨어요?
우영 : (라임 아래 위로 훑어 보며) 와.. 천사가 따로 없네..
눈이 부셔요..
윤슬 : (슬쩍 우영 팔 꼬집으면)
우영 : (아파서) 아야!!
윤슬 : (어금니 꽉) 두 사람 방해 말고 우린 저쪽으로 가자..
우영 : 어? 어..
(윤슬에게 끌려가면)
주원 :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몸은.. 괜찮아?
아직도 안색이 안 좋은데..
제대로 쉬긴 한 거야?
라임 : (안심시키듯 웃는 얼굴로) 괜찮아요..
푹 쉬었어..
손님들은 다 왔어요?
주원 : 다 왔어..
내가 확인했으니까 걱정 마..
라임 : 고마워요..
주원 : 이게 당신의 김비서가 할 일이니까..
(팔짱 끼라는 듯 팔 내밀며) 자.. 아름다운 숙녀분의 에스코트는 멋진 신사에게 맡겨두세요.
라임 : (주원 팔에 팔짱 끼며) 그럼 부탁 좀 할까요?
팔짱 낀 주원과 라임..
무대 앞으로 향하고..
라임 마이크 앞에 서면
주원 테이블에 있는 샴페인 잔 두 개 들고 온다.
라임에게 잔 하나 건네면 라임 잔 받아 들고..
파티 참석자들 모두 샴페인 잔 드는데..
우영 잔 두 개 들고 와 윤슬에게 하나 건네면
윤슬 잔 받아 든다.
라임 : 올 한해도 저희 로엘 백화점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저희 로엘 백화점을 사랑하고 아껴주시길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
라임 샴페인 잔 높이 들어 올리면
연회장 내 사람들 모두 잔 높이 들어올리고..
큰 소리로 ‘건배’ 외친다.
# 279. 파티 연회장. 일각.
윤슬 피아노 앞에 서서 샴페인 마시면
우영 들고 있던 샴페인 잔 내려 놓고 피아노 앞에 앉는다.
윤슬 : 뭐 하는 거야?
우영 : (손 풀며) 내가 이 날을 위해 얼마나 피아노 연습을 했는지 알아?
윤슬 : 뭐?
우영 피아노 치기 시작하고..
사람들 소리에 이끌리 듯 피아노 쪽으로 시선 돌리면
윤슬 감동한 듯 입가에 미소 번지는..
우영 피아노 연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우영 : (숨겨뒀던 반지 케이스 꺼내 윤슬 앞에 무릎 꿇고 케이스 뚜껑 열며) 평생 내 곁에 있어 줄래?
윤슬 : (놀라서) 뭐?
우영 : 갑작스러운 거 알아..
당신 부모님께 허락도 받아야 하고..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이 있지만..
지난 3년 동안 당신을 지켜보면서 느낀 게 있어..
윤슬 : (말 없이 우영 보고만 있는)
우영 : 이 여자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은 당신 뿐이었어..
내가 당신과 당신 집안에 지은 죄는 쉽게 없어지지 않겠지만..
평생 당신 곁에서 속죄하며 살게..
나 당신 없이는 하루도 살수가 없어..
모자라고 죄 많은 나지만..
당신이 날 받아 줬으면 좋겠어..
윤슬 : 우리 아빠..
쉽게 허락하지 않을 거야..
우영 : 알아..
그래도 포기 하지 않을게..
윤슬 : 어쩌면 살다가 가끔 당신이 한 일들이 떠올라 당신 탓을 하며 원망할지도 몰라..
우영 : 받아들이고 감내할게..
윤슬 : 나 당신이 생각하는 것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그래도..
우영 : 그래도 윤슬.. 당신이니까..
나는 너여야만 하니까..
(일어나서 윤슬 손을 잡고 눈을 마주보며) 내 평생에 당신 말고는 생각할 수 없으니까..
윤슬 : (눈물 핑 도는) 왜.. 나야?
우영 : 왜일까..
나도 잘 모르겠어..
마치 가랑비를 맞아 모르는 새에 옷이 젖은 것처럼..
그렇게 당신이 내 마음 속으로 스며들어 왔어..
어느 순간부터 당신이 아니면 안되게 됐어..
그러니까.. 평생 내 옆에 있어..
윤슬 : (손 내밀며) 끼워줘.. 반지..
우영 : (케이스에서 반지 꺼내 윤슬 손가락에 끼우고)
윤슬 : (손으로 눈가 훔치고 반지 보고 미소 지으며) 예쁘다..
우영 : (와락 윤슬 끌어 안으며) 사랑해!!
주변에 있던 사람들 축하한다는 듯 박수 치며 환호하면
윤슬 부끄러운 듯 우영 떼어내고..
우영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듯 인사 건네는..
# 280. 파티 연회장. 외부.
연회장 문 열고 라임 밖으로 나온다.
코트 차림이지만 추운 기운에 몸 움츠리는 라임..
라임 고개 들어 하늘 올려다 보면 밤 하늘 가득 별이 빛나고 있다.
연회장 안 돌아다니던 주원..
창문 통해 밖에 있는 라임 발견하고..
주원도 연회장 밖으로 나온다.
주원 : (자기 코트 라임에게 입혀주며) 추운데 왜 나와 있어?
라임 : (주원 돌아보며) 답답해서..
주원 : 열은?
라임 : 이제 괜찮아요..
주원 : (손으로 라임 이마 짚어 보며) 아직 열이 있잖아..
(코드 더 꼭 여며주며) 정말 감기라도 걸린 거 아냐?
병원은?
라임 : (주원 손 잡으며) 걱정 마요..
감기 아니니까..
병원도 갔다 왔고..
주원 : 갔다 왔어?
라임 : (고개 끄덕이며) 낮에 집에 가기 전에..
병원에 들렀거든요..
주원 : 그랬어?
그래서 병원에서는 뭐래?
라임 : 12주래요..
주원 : (무심코 듣고) 그래?
(하고 라임 말 곱씹다가 놀라며) 뭐?
라임 : (배 위에 손 포개어 놓으며) 이제 12주 됐대요..
주원 : (놀랍고 기뻐서) 그러니까.. 아기?
라임 : (고개 끄덕)
주원 : 하.. 진짜?
정말?
라임 : 진짜예요..
주원 : (라임 번쩍 안아 들며) 잘 했어..
고마워..
라임 : (놀라며) 조심해요.. 조심..
주원 : 어? 어..
(살포시 라임 내려 놓으며) 조심해야지.. 조심..
(하고 라임 꽉 끌어 안으며) 실감이 안나..
라임 : (주원 마주 안으며) 나도 아직 실감이 안나..
내가 엄마라니..
잘 할 수 있겠죠?
주원 : 잘 할 거야..
당신은 잘 할 수 있어..
끌어 안고 있는 주원과 라임..
그 위로 새 하얀 눈이 내린다.
주원 : 어? 눈 온다..
라임 : (주원 품에서 떨어지며) 진짜..
(손 들어 손 바닥 위에 눈 받으며) 예쁘다..
주원 : 마치 하늘에서 우리 두 사람..
축복해주는 것 같지 않아?
라임 : 축복..
주원 : (뭔가 생각난 듯) 아.. 축복이!!
라임 : (놀라서 주원 보며) ??
주원 : (라임 배 위에 손 올리며) 이제부터 넌 축복이다..
라임 : (주원 손 위에 손 포개며) 축복이..
주원과 라임 마주 보며 행복한 듯 웃는..
주원 라임 어깨 끌어 안고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그런 두 사람 뒷 모습에서..
주원 E : 그래서.. 예정일은 언제야?
라임 E : 7월 20일..
주원 E :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벌써부터 설레..
라임 E : 뭐가 그렇게 급해요?
아직 한참 남았는데..
주원 E :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막 신거나 시큼한 거나 상큼한 거..
뭐 그런 거..
라임 E : 별로.. 생각 나는 건 없는데..
주원 E : 생각해 봐.. 뭐든..
라임 E : 생각해 볼게요..
# 281. 에필로그 1. 윤슬 집. 거실.
무릎 꿇고 앉아 있는 우영..
윤슬 긴장한 듯 굳은 표정으로 그 옆에 서 있는데..
윤슬부 소파에 앉아 신문 펼치고 있다.
우영 : (바짝 엎드리며) 아버님.. 따님과 결혼하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윤슬부 : (신문 너머로 우영 노려 보는)
우영 : (마른 침 삼키며) 압니다.
쉽게 허락하시기 어려우시다는 거..
제가 아버님과 아버님 회사에 한 일들도 용서하시기 어려우시겠지만..
부디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
윤슬 : 아빠..
윤슬부 : (크게 헛기침 하고 신문 접어 테이블에 내려 놓으며) 좋아..
해 결혼..
우영 : (다시 바짝 엎드리며) 예.. 그러겠습니다.
결혼 하겠습니다.
(하다가 이상해서 고개 들고 윤슬부 보며) 네?
윤슬부 : 하라고 결혼..
우영 : (어안이 벙벙해서) 하라고요?
윤슬부 : (안경 고쳐 쓰며) 지난 3년..
자네가 회사를 되돌리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봐서 아네..
처음에는 자네가 미덥지 않았지만..
지켜보면서 자네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게 보였어..
그만하면 내 딸.. 우리 슬이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네..
우영 : (눈물 핑) 아버님!!
(윤슬부 와락 끌어 안으며)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윤슬부 : (우영 밀어내며) 떨어져!!
# 282. 에필로그 2. 산부인과. 분만실 및 분만실 외부.
분만실 외부.
주원 초조한 듯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시계 보다가 분만실 문 보다가 다시 시계 보는..
분만실..
라임 얼굴 온통 땀에 젖어 있고..
눈 질끈 감고 이 악물고 힘 내고 있다.
의사 : 산모 조금만 더 힘 주세요. 잘하고 있어요.
분만실 외부
의자에 앉아 분만실 문 보는 주원..
멀리서 뛰어오는 우영과 윤슬 보인다.
그 순간 분만실 문 옆 안내화면에 ‘길라임 산모 공주 출산’ 이라고 뜬다.
주원 : (벌떡 일어나며) 축복이 태어났다!!
우영 : (숨 몰아 쉬며) 뭐?
주원 : (우영 끌어 안으며) 태어났대.. 축복이..
우영 : (좋아서 주원 얼싸 안고) 축하해..
윤슬 : (웃는 얼굴로) 축하해요..
# 283. 에필로그 2. 산부인과. 병실.
라임 침대 위에 누워 잠들어 있다.
그런 라임 손 꼭 잡아주는 주원..
이내 잠에서 깬 라임 눈 떠 주원 보면
주원 흘러내린 라임 앞 머리칼 쓸어 넘겨준다.
병실 문 열리고 간호사 이불에 쌓인 아기 안고 들어온다.
주원 간호사에게서 아기 건네 받아 안아 들고..
주원 : (어색한 포즈로 아기 안고) 안녕?
(손가락으로 아기 코 살짝 스치며) 아빠야..
라임 : 예뻐요?
주원 : (아기한테서 시선 떼지 못하고) 예뻐.. 엄청.. 날 닮아서..
주원 조심스럽게 라임 옆에 아기 뉘어주면
라임 살짝 몸 일으켜 아기 보는..
라임 손가락으로 아기 볼 살짝 누르면..
아기 좋은 꿈 꾸는 듯 방긋 웃는..
# 284. 에필로그 3. 미국 분홍 집.
강비서 손에 한 가득 우편물 들고 안으로 들어온다.
분홍 거실 소파에 앉아 책 읽고 있는..
강비서 : (우편물 확인하다) 사모님..
분홍 : (책에서 시선 떼지 않고) 왜?
강비서 : 한국에서 국제 우편이 왔는데요..
강비서 봉투 하나 테이블 위에 내려 놓으면
분홍 들고 있던 책 내려 놓고 봉투 집어 드는
봉투 겉면에는 주소만 적혀 있고..
분홍 봉투 뜯어 속에 것 꺼내 보면 주원에게서 온 편지다.
분홍 말 없이 편지 읽어 내려가는데..
편지 다 읽은 분홍 봉투 속에 든 사진 꺼내 보면..
방긋 웃고 있는 아기 사진이다.
분홍 보고 있던 사진 테이블 위에 올려 두고
원중 일기장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테이블 위에 사진 일기장에 스쳐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고..
분홍 일기장 든 채 산책이라도 나가는 듯 집 밖으로 나가면..
화면 바닥에 떨어진 사진 비추면..
열린 창문으로 들어온 바람에 날려 뒤집히고..
사진 뒷면에는 ‘조만간 만나 뵈러 가겠습니다’ 라고 적혀 있다.
25부 엔딩!!
그 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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