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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빠 싫다..밉다..내가 맘껏미워해도 되냐?

ㅇㅇ(1.239) 2015.11.20 17:00:05
조회 6440 추천 34 댓글 23

아빠는 뭐


나 초딩때부터 집에 잘 안들어왔음 


누구 남 밑에서 일 못하고...


진짜 하극상해서 전화로 욕하고 싸우고 그만둔거 내가 한 10번도 넘게본듯


뭐 자식들 먹여살릴라고 라기는 하는데 솔까 지 성격이 끈기없고 남밑에못있고 곧죽어도 허풍,자존심심한타입


그래서 한탕한탕돈벌려고 뭐 뭐 짓거리하다가 교도소 2번갔다오심...한번은 2년 한번은1년반?? 


내가 중3~고1때 1번, 나 군대갔을때 한번 갔다옴


이거때문에 우리집엄청 휘청거림...추징금도 장난아녔고 


난 돈같은거 하나도 안바라고 비싼거 하나도 바란적도없고 워낙 엄마닮아서 욕심없는 타입인데


아빠는 뭐 자꾸 퍼줄라함 


거기다 저 교도소있기전부터~현재까지 바람피심 1명이랑...그니까 거의 두집살림


엄마를 거의 첩보다 못한 수준으로 하대함 


아빠는 집안들어와, 자꾸 위험한일하면서 우리불안하게하지, 바람핀년은 조폭같은애라 우리집10년정도괴롭혔고


친할머니는 암이랑 치매끼도 약간있는데다 엄마를 아주 죽일듯이 잡아먹는데 아빠는 할머니 엄마한테 짬떄리고 집에도 안들어옴...


엄마혼자 우리 다 먹여살리면서, 바람핀년이 협박하는거 맨날 상대하고, 집에들어오면 할머니수발들고 고성지르는거 다 듣고...;; 울엄마 수년을 진짜 울면서만 지낸듯..


그래서 엄마 우울증심해지고 나도 심해지고 둘다 엄청 무기력함ㅋ 거의 집에있으면 시체2 아니면 유령2같음...


나도 원래 되게 웃기고 인기많고그랬는데 점점 성격이상해져서 우울증같은모습보이기싫어서 친구들 연끊고 그냥 숨어삼;;;;


엄마도 형제들 거의 연락안하고 숨어삼 울집은 친외가 양쪽에서 거의 왕따?같은 집임;;; 전과자한명생기니까 명절이건 뭐건 아예 부르질않더라 결혼식장가도 아는척도안하고ㅋㅋ


그중에서도 아빠 젤 싫은게 쪼다같은 성격임...교도소가기전도 글코 어디 명절때 친외가가도 사람들하고 잘 못어울림...얘기도 잘 못하고


맨날 밖에나가려하고 빠지려하고...열등감이랑 억하심정만 존나 심해서 앞에선한마디도못하면서 술만먹으면 외가쪽 욕하고;;;


거짓말 밥먹듯하고 뭐 아무튼 진짜 존나 존나 싫다


내가 중학생, 고등학생, 20대초반일땐 (현재26살) 아빠 미워하지못했거든 오히려 측은해했음 가족먹여살릴려고 그런거 다 알고, 가족이 화목하거나 오손도손하는 재미없어서


방황한것도 알고 그래서...근데 시발 좀 이제 사회나갈때되니까 저거 다 개소리같더라...그냥 울집이 화목하지못했던것도 아빠 성격이 개같아서임


뭐 아무튼 시발...외도한년이랑 대놓고 외도하고 두집살림하면서 또 엄마랑 이혼은안함...애비노릇은해야겠다면서 지랄떨다가 2년전에 


자기도 더 늦기전에 행복한삶살고싶다고 엄마 존나 협박까지하면서 이혼도장받아냄 


그러다 할머니돌아가신후 요근래 엄마랑 다시 합친다 뭐한다 하면서 집에들어오는데 (할머니돌아겨서 의지할때가없으니까 그런듯) 


이것도 그때 잠시 뿐이고 이제 또 안들어옴 맨날 이럼


그니까 아예 나 어릴때 엄마를 놓아줬으면 애비없는집이여도 그래도 가정분위기라도 안정되고 누나나 나나 뭐 집중하거나 철들 분위기라도 들텐데


아빠는 위험한일하면서 존나 불안하게하지, 외도는 10년정도 대놓고하지, 할머니 병원비랑 소송비용 대출존나받아서 빚만 억대로 늘려놧지...


그래놓고선 뭔가 정리안되게 계속 질질끌면서 지 편한데로만함ㅇㅇ


내가 그 외도년 칼로 찔러 죽이고 그냥 나도 자살할까 생각을 수십번도했는데...후맘만그런거고


요즘 나도 술만먹으면 집에 들어와서 엄마한테 도대체 왜 어릴때 나랑 누나 중학생때 아빠랑 이혼안했냐고 왜 할머니랑 따로 안살았냐고 왜 그거 다 참고살았냐고 한탄함..


왜 그러면서 엄마 형제들한테는 도움요청도안하고 바람핀거나 이혼한거나 다 숨겼냐고...엄마 원망도 많이하는중


엄마는 자식생각해서 애비없는 집 만들기싫어서 그랬다는데...차라리 엄마가 진짜 자식들위했으면 중학생때 이혼하고 형제들도움받아서 다시 시작해보기라도했을텐데


아빠 시발새끼 진짜 좀 인생에서 없어졌음 좋겠다 


그랬으면 빚도없고, 누나랑 나 엄마..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20대때 남들하는거처럼 다 하면서 화목하게 지냈을거고 추억도많았을거고, 엄마랑 나도 우울증안걸리고


누나도 맨날 바깥으로 겉돌지 않았을텐데...다시시작하고싶다 시발 너무 억울하다 


돈없고, 빚생기고 이런거보다 우리집 사람들은 다 존나 착하고 사람좋다는소리듣는편인데 다른가족들처럼 화목한 시간이나 추억없는게 너무 쓰라리다...


이젭부터라도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나도 너무 인생 놓고 살아서 나이만먹고 쌓아놓은 스펙도 경험도없이 사회에서 뭐 잘할수있을지 두려움;;


난 친구도 별로없고, 대학도 완전 아싸였고, 히키짓하면서 맨날 책읽고 영화보고 그림보고그러면서 외롭게지낸대다 엄청 패배감에 젖어있어서


이제 사회나가야하는데 졸라 슬프고 두렵다 


나라도 정신차렸어야했는데 존나 병신같이 예술같은거 하고싶어 진로를그쪽으로 잡다 흐지부지하게되서..망함


하;;; 이제부터라도 행복하게 살고싶은데....집빚이 한 1억3천정도 있고, 누나빚이 한2천, 내빚이800정도...있어서 존나 무겁다..


엄마는 이걸 다 어떻게 버티며 살아온건지 정말 대단하다...아니 근데 엄마도 존나 답답하다 엄마 의지력이 졸라 강하기보다 그냥 굉장한 개독이라서 


현실이나 문제를 방관시킨채 언젠간 나아지겠지하면서 그냥 그러려니 사신거니까


암튼 지금 부모님한테 존나 의지하고싶은데 이제보니 다 해골뼈다구밖에없는 상태라 개우울하다


의지할 친구도, 사람도없다;;;; 아빠는 몸도막굴려서 건강도졸라나쁠텐데 또 노후내가 다 책임져야하고 벌써부터 짐되는 기분이다;;;;


뭐 아빠가 돈벌면서 우리 먹여살린건 고맙지만...솔직히 아빠도 툭하면 입는 옷, 먹는 밥, 학비 다 지가 했다고 하면서 떵떵거리는데


아빠가 내준 내 대학교 학비는 300마넌도 안되고...아빠한테 20대때 용돈받은건 한 50마넌정도밖에없음...


10대땐 아빠한테 용돈받은 기억조차없고 집에거의없었으니 ㅇㅇ 생활비도...거의 엄마가 커버쳐줬고....


하;;; 나도 걍 욕심없어서 원래 결혼이런거 생각도안했고 그냥 소소하게 편한일하면서 독신으로 책보고 영화보고 그림보고 글쓰고, 가끔연애도하고 그렇게 살고싶었는데


진짜 존나 사랑하는 여자한명만나서 사귀다가 지금상태에서 헤어지니까 미쳐버리겠다;;; 욕심이 존나 난다 갑자기


지금같은 실연아픔 두번다시겪기도 싫음...그래서 결혼도 하고싶고 존나 사랑하는사람이랑 오래오래 사랑하면서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살고싶다 ㅠㅠ...



출처: 흙수저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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