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엠파이어 나올 때 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플레이한 우드엘프 전설을 드디어 클리어 했습니다.

제가 플레이 하면서 느꼈던 점이랑 클리어 할 때 도움이 될만한 점을 적어 봤습니다. (싱글 전설 난이도 기준)

글이 길어서 읽기 귀찮은 사람들은 맨 밑으로.. (밑에 요약해놨음)

밑에부터는 편하게 쓰겠음.

- 우드 엘프는 어떤 팩션인가?

우드 엘프는 처음 소개화면에도 써있듯이 사격보병들이 강력하고 대부분의 사격유닛들이 이동사격 특성을 가지고 있음.

대신, 뭔가 부족한 보병들과 느려터진 괴수들을 가지고 있어서 궁수 컨트롤이 중요한 팩션임.

그리고 숲에 들어가면 보너스를 받는게 몇몇 있는데, 지형빨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런게 있다는 정도로만 알아두는게 좋음.

엠버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게 정착지 올리는데도 쓰이고 기술 연구하는데도 쓰이는 중요한 물질임. 얻는 방법은 1. 내가 다른 정착지를 점령하거나, 2. 군사 동맹을 맺거나,

3. 전설 군주 레벨오르면 나오는 퀘스트를 깨면 엠버를 얻을 수 있음. 엠버는 초반에 매우 귀하니 고민해서 써야됨.

- 참고로 오리온은 괴수들을 뽑으면 엠버가 소모되고, 두르투는 고급 엘프 뽑으면 엠버가 소모됨. (이거땜에 캠페인에서 쓰는놈이 한정됨)

- 초반 팁 

모든 전설난이도가 다 그렇겠지만 초반에 어떻게 하느냐가 게임 전체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음.

일단, 맨처음 시작하면 오리온 형님이 여러분을 반겨줌. 인사한번 드리고 바로 뿌리 타는 태세로 변경해서 윗 사진의 쿼넬을 털러 가야됨. (초반 돈수급에 좋음)

- 그리고 옆에 웨이스토커 한마리도 걸어서 퀘넬 근처로 이동시키는게 좋음.

참고로, 태세 변경은 초상화 밑에 초록색 버튼으로 변경할 수 있음. (뿌리 타는 태세 말고도 여러 태세가 있으니 참고)

근처에서 턴을 넘기면 포니성애자들이 부랴부랴 지키러 오는데, 아까 웨이스토커랑 오리온 본대랑 합류시키고 자전 돌리면 쉽게 승리함 (몇몇은 죽을 수 있음) 

- (웨이스토커 누르고 오리온으로 오른클릭하면 훈련행동 뜨는데 그게 합류하는 거임)

전투에서 승리하면 위 사진처럼 세가지 선택지가 뜨는데 파괴하면 초반에 귀중한 돈을 주므로 파괴하고 튀셈.

- 점령을 안하는 이유는 해봤자 우드엘프는 정착지 티어를 못올리기 때문에 돈도 얼마 못벌고 전설난이도 공공질서 디버프땜에(-8) 지역 지키기도 힘듬.

건물은 포도 넝쿨이 꿀임. 초반에 800원은 어마어마한 수치임. (금광보다 좋다)

- 나머지 비는 건물 한칸은 군사 뽑은건물중에 궁수 뽑는거 지으셈. 궁수 건물로 최종티어까지 뽑을수 있음.

군대는 창병(가능하면 방패+) : 궁수진 비율을 1 : 2 정도로 맞추자. 자전 효율이 괜찮다. 기병은 뽑지 말자. 돈도 돈이고 자전에서 잘 갈려나간다.

여기까지 왔으면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면 못생긴 오크 하나가 근처에 있음. 이제 이 오크를 조져야 되는데 바로 전쟁걸지 말고 근처 드워프에서 뜯어낼꺼 뜯어내고 조지셈.

- 드워프한테서 뜯어내는 방법은 외교(제안/요구 추가)에서 다음 대상과 전쟁 참여가 있는데 그거랑 돈이랑 협상하자고 하면 조금 줌.

오크를 조지는 이유는 토탈워 특성상 적의 적을 조지면 외교도 보너스를 받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안그룬드 클랜한테) 이걸로 불가침, 방위, 군사동맹을 맺어야 함.

- 기술을 연구해서 외교도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초반에 남는 앰버로 외교도 보너스 기술을 연구하는게 좋음. 어차피 초반에는 멀리 원정가는게 힘드므로 내정, 외교쪽으로 

기술 연구하는게 좋음 (드워프 외교도 보너스는 내정 보너스까지 준다.)

부러진 콧등을 정리하고 나면, 위에는 구부러진 달-스카스닉 이랑 밑에는 스케이븐 블라이트-쥐돌이, 떠돌아다니는 비스트맨들이 있음. 다음 타겟은 이놈들임.

- 다만, 출정나가기 전에 본진 공공질서 상태를 보고 주기적으로 반란군을 소탕해줘야 된다. 

위 사진은 오리온의 스킬 화면이다. 이게 우드엘프 군주의 기본적인 스킬트리인데, 전설적인 군주는 쿠르노스의 눈이랑 숲의 부름을 둘 다 찍을수 있다. (일반군주는 한개만 됨)

- 레벨이 오르면 끝없이 뻗는 덩굴(이동 보너스) 하나 찍고 숲의 부름에서 숲의 포효와 방패 (근, 방, 아머 업) -> 쿠르노스의 눈 순으로 찍는다. (장수의 군대라고 되어있는거)

  참고로 위의 매의 발톱과 오리온의 사냥개 트리는 개인 강화 트리이므로 찍지 말자. 포인트 낭비다. 

  포인트가 남는다면 맨 밑의 트리를 다 찍어서 낙뢰? 번개? 스킬을 찍자. 혜자 스킬이다. (적 지원군을 차단해준다.)

초반은 위에 알려준대로 오크랑 쥐돌이, 비스트맨을 패면서 친목질을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친목질을 통해 든든한 아군도 얻을 수 있으며, 동맹까지 가면 엠버도 얻을 수 있다.

- 중, 후반 팁

제국이랑 드워프, 브레토니아까지 동맹을 맺었으면... 축하한다! 이제 힘든부분은 거의 다 지나갔다. 수급되는 엠버로 떡갈나무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다른 우드엘프들이랑 연방을 

하고, 정착지 티어 올리고, 기술 연구하고, 반란군 잡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된다. 

다른 팩션들이 땅을 쭉쭉 넓혀가는게 보이겠지만, 우드엘프는 그 팩션이 동맹이기만 하면 카오스를 조지든, 울쑤안 정벌을 가든, 엠버가 수급되기 때문에 그걸로 떡갈나무 

최종티어까지 올리면 캠패인 승리다! 정말이다. (이거 때문에 우드엘프는 마음이 편함)

심심하다면, 전설군주 두르투로 군단 하나 꾸려서(소모성 피해 면역이다.) 북방 바이킹놈들을 패면 외교도 보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다. (바이킹놈들은 공공의 적임)

위 사진은 공공의 적을 패면서 얻은 외교도 보너스. 저 정도면 전쟁을 걸지만 않으면 배신때리지는 않는다.

후반에는 웨이와쳐 스팸을 하자. 효율도 상당하고 최종 연구의 모집속도 -1까지 붙어서 언제 어디서든 병사들을 수급하기 편하다. 

- 위에 사진을 보면 적자가 나고 있는데 이건 어쩔수가 없다. 우드엘프는 본진플레이를 하는것이 편한데, 이러면 돈이 얼마 안벌린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란 정착지를 파괴하면서 돈을 어마어마하게 수급하면서 버텨야 한다. (비스트맨, 카오스랑 비슷한 느낌)

턴 넘기는 버튼 위에보면 집무실이 있는데 여기서 군주를 지정하여 각종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집무실은 본진 건물을 건설해야 열린다.)

- 그중에 와일드헌트에 나가는 군주를 지정할 수 있는데, 와일드헌트는 어마어마한 이동력 보너스를 주기 때문에 위에 사진처럼 멀리 이동할 수 있다. 

  이걸 이용해서 적 군주 끊어먹고 튀거나, 빈집털이하고 도망가면 아무도 못잡는다.

떡갈나무를 최종티어까지 올리기 시작하면 비스트맨이 본진 근처에 나타나는데, 지금까지 왔으면 잡는데 크게 문제는 없을것이다. 

최종티어까지 무사히 올렸으면 옆에 퀘스트 전투가 하나 발생하는데, 이 전투에서 이기면 캠페인을 승리하게 된다. 스스로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병력을 기져가서 승리를 쟁취하자.

- 1군단 밖에 못데리고 가기때문에 1티어 병사들은 사양하는것이 좋다.

이번 우드엘프가 첫 전설이었지만 파란 카오스와 의외로 강한 제국한테 잘 빌붙어서 편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내가 정착지를 거의 안먹어서 그런지, 드워프 형님들이 카오스 북방지역까지 다털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다른사람들이 고통받는 카오스 식기세트들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언제 나올지 몰라서 적자보면서까지 군단수 계속 유지했는데...

그래도 처음 전설치고는 재미있게 플레이 했고, 다른 팩션으로도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을 잡기에는 정말 좋았다.

다른 팩션들을 보면, 주요거점들은 다 점령해야 되서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우드엘프는 친목질만으로 클리어가 가능해서 전설이 그나마 편한 팩션인것 같다.

간단하게 3줄로 정리하자면....

1. 우드엘프는 시작주위에 못생긴 오크랑 쥐, 짐승남들을 잡으면서 친목질을 도모해야 한다.

2. 정착지를 먹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동맹이 먹어줘도 엠버수급이 되기에 클리어에는 지장이 없다.

3. 군단 유지하는데 드는 돈은 다른 팩션 정착지를 털면서 보충하도록 하자.

그러니 전설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유쾌한 오리온 형님과 우드엘프를 통해 전설난이도에 익숙해지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