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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대규모 11박 12일 中 8일차 - 가고시마
- 관련게시물 : 내 인생 최대 규모 11박 12일 中 7일차 - 가고시마오늘은 좀 멀리 나간다.이부스키, 나가사키바나, 마쿠라자키세곳을 모두 찍고 돌아온다일단 아침 미스도 입갤 ㅋㅋㅋㅋ가고시마에도 미스터도넛 있나요빠르게 출발이부스키가 내부 촬영은 당연히 불가능해서 이브이로 땡치기.여기 진짜 좋음그 모래의 무게가 날 기분좋게 눌러주는데지열이 올라오면서 난 처음에 모래에 지져지는 느낌을 생각했는데왜 스나무시부로라 하는지 알거같더라사우나보다는 확실히 목욕에 가까운 체감이었던거같음이부스키 모래찜질 3층 전망대에서 사진찍었다끝에서 구름 몰려오는게 ㄹㅇ 이쁜거같음여기서 밥먹을까했는데도넛이 생각보다 존나 든든해서 걍 스킵하고 나가사키바나 가기로했다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 외의 또 다른 화산 가이몬다케꼭대기에서 자꾸 뭐가 올라오길래저거 화산인가?했더니 일행왈(가고시마에서 나고자란 토박이)몰?루검색해봤더니 화산이 맞았다.얘는 사쿠라지마랑 달리 진짜 산의 정석같은 모습을 하고있어서 신기했음나가사키바나 간다면서 동물 뭐임이라 할 수 있는데나가사키바나 앞에 동물원이 있다작진않고 좀 큰데 히라카와보단 작다.여긴 동물들의 거리감이 전반적으로 히라카와보다 가까운데그래서 존나 좋았음이 오랑우탄도 멀리있다가 이름부르니까 이렇게 붙어서 내쪽을 봐줬다사슴이다.사실 에뮤가 먼저있는데 흥미를 아예 안갖길래 사슴한테 갔다얘네 바로 옆 이웃지간이라 여기서도 에뮤가 보인다근데 사슴한테 갔더니 겁나 기웃거리면서 봐달라고하길래사진찍어줬음얘는 다가가면 공격한다고한다…마침 새들 점심시간이라 와 새들 밥준다하고 보고있었는데직원분이 [팔에 얹어보실래요?]하길래깜짝놀랐다좋다고 싱글벙글 팔에 얹어봤는데생각보다 가볍다.그리고 저 발?이 내 팔을 잡는것도 생각보다 엄청 세게 잡지않는다내가 팔만 똑바로 뻗고있으면 힘을 안주더라되게 좋은 체험이었음거위다.얘 조오오오오온나 슬프게 운다.사람한테 쪼르르 달려와서 계속 울어대는데밥이 없더라고이상하게 이 동물원에서 얘만 밥이 없었음그렇다고 뭐 주는 체험이 있는것도 아닌데식탐이 대단한 애인가봄거위의 바로 옆에 있는 토끼다.햇빛아래에서 둘이서 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찍음이건 기니피그이건 기니피그 엉덩이밖으로 나오다가 사람보고 깜짝 놀라 숨었는데엉덩이 보이는게 존나 귀여움 ㅋㅋㅋ거북이가 일렬로 서서 쉬고있음이 세마리뿐아니라 몇십마리가 일렬로 쉬고있었는데작은애들 옹기종기 모여있으니까 귀엽더라무려 꽁지깃을 펼친 공작새다.나중에 쉬려고 다시 접던데 좀 희귀한거 볼 수 있어서 좋았음히라카와 공작새는 다 꽁지깃을 접고있었어서 아쉬웠는데여기서 만족했다실내관으로 들어서면 일빠따로 맞이해준다엄청 이쁜 황금색을 지니고 있음실제로 보면 엄청 하얗고 매끈해보임만져보고싶을 정도로 자태가 이쁨얘는 얼굴빼서 이쪽 쳐다봐주더라무늬도 되게 이쁜애였어서 여긴 뱀이 되게 이쁘네싶더라램프등 밑에서 쉬는 거북이…망토두른 새같이 생겨서 찍었음 ㅋㅋ얘는 노골적으로 이쪽을 향한다나무 위에 있다가 다가오니까창문앞에서 사과먹더라 ㅋㅋㅋㅋㅋㅋ자랑하는건가싶었는데귀여워서 봐줬음실제 사이즈는 엄청 작음염소다다른 동물원이면 그냥 지나치는데얘네가 이 동물원의 하이라이트다.그냥 미친 슈퍼스타임 ㅋㅋㅋㅋ염소들 우리의 옆에 이렇게 말이 있음개멋있게 생겼더라얘네들이 다 이렇게 울타리 밖으로 적극적으로 대가리 들이미는 이유는 여기서 얘네 사료를 살 수 있는데가챠캡슐 안에 사료가 들어있어서 사람이 상자에서 사료를 꺼내들면 이렇게 머리를 들이민다근데 존나 웃긴게 ㅋㅋㅋ저 말이나 노란애는 사료를 안들고있어도 사료를 줬다면 나름의 서비스인지 관심을 가져주고 그러는데염소 저 새끼들 사료캡슐 내려놓으면 바로 지 자리로 돌아가서 드러누움 ㅋㅋㅋㅋ자본주의의 맛을 알아버린거같아서 개웃었음조금 더 가까워진 가이몬다케바다가 되게 이쁨마침 가이몬다케가 엄청 화내줘서 이쁘더라하늘에 구멍이 뚫린 느낌이 길을 따라걸으면 이제 나가사키바나와 등대가 나온다용궁전설이 유명한 곳이라 화장실도 이렇게 해놨더라나가사키바나의 모래사장인데젖은게 아니라 원래 색이 이렇더라이부스키의 모래와 닮았다생각했음신발이랑 양말벗고 맨발로 걸어봤는데엄청 부드럽고 검은색이라 태양빛으로 달궈져서 따뜻하다ㄹㅇ 맨발로 걸어보는거 좀 추천하고싶음수건을 안가져와서 바닷물쪽까진 못갔다진짜 절경이더라이건 용궁신사인데큰 신사도 이쁘지만 아래의 작은 신사가 더 눈길이 가더라이러고 이동을 시작했음사실 바로 마쿠라자키 갈 생각이었는데중간에 이케다 호수에 들렀다뒤의 경관도 이쁜데 꽃심고 산책로 만들고 호수에 배가 돌아다닐 수 있도록 선착장도 만들고있고 그러더라노부부 둘이서 산책하고있던데존나 그림같아서 감탄했음이케다호수인데오리들이 자주 돌아다니더라물 개투명함이케다호수에서 자색 고구마 소프트크림 먹었는데이거 개맛있음 ㅋㅋ이케다호수 명물 이니셜 D AE86은 아니고 카페 옆 주차장에 세워져있더라카페에 올드 카 페스타 포스터가 붙은걸로 보아 카페 사장님 차가 아닐까싶음개멋있더라 ㄷㄷ그림이 됨나 중학교때 미술과제로 이거 만들어온 애 있었는데자작설계라더니 파쿠리였냐 이 씹년이마쿠라자키 도착했다내가 이거보고 일본은 최남단이 세개나 있는거야?라고 했더니 웃더라일본 최남단 종착역 마쿠라자키일본 본토 최남단 사타곶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세곳 맞지않나…?역이 생각치도 못하게 이뻐서 감탄함마쿠라자키 왔으면 가츠오 먹어야지해서 가츠오 사시미랑 타다끼가 들어간 정식세트를 주문함아 근데 가츠오가 나랑 안맞더라…냄새가 확 몰려오는데 내가 싫어하는 냄새였음식사 끝내고 산책 좀 하다가 가고시마로 귀환했음이걸로 8일차 끝!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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