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그놈의 랭킹이 뭐길래"… '학술 용병' 논란에 교수들 '부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4.09 11:25:04
조회 1816 추천 3 댓글 10


고려대학교가 세계대학평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학자들을 섭외했다는 이른바 '학술 용병' 의혹을 두고 학내에서 자괴감과 분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당장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는 강경론과 교육부 실태조사를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교차하는 가운데 고려대 전임교원 1천800여 명을 대표하는 교수의회는 9일 오후 정기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정식 논의할 예정이다.

"터질 게 터졌다"…'랭킹 지상주의'에 자성 목소리

고려대 전임교원 A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언젠가는 터질 줄 알았다"며 "학교 측은 법적·제도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변명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연구 윤리에 상당히 문제가 있는 일이다. 교수들끼리도 '그놈의 평가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하느냐'며 탄식했다"고 전했다.

A 교수에 따르면 논란의 핵심인 'K-클럽'은 이미 2년 전부터 교내에서는 크고 작은 뒷말이 나왔다. 그는 "타 대학 교수들도 고려대가 이런 꼼수를 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젊은 교수들에게 '지인인 외국 학자들을 K-클럽에 초대하라'는 압박이 내려와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는 고려대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 대학 전체의 부끄러운 민낯"이라며 "과거 카이스트가 1년간 QS 평가에서 제외됐던 사태조차 이번 건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막대한 예산이 학교 내실을 다지는 대신 외부 학자들의 이름값을 빌리는 데 쓰였다는 의혹에 대해 교내 구성원들의 박탈감이 큰 상태다.

비전임교원 B 교수는 "학교 본부가 비전임교원들에게 연구 장려금이나 인센티브를 지급한 전례가 없는데, 외부로 돈이 새어 나갔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모욕감마저 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내부 인재를 키우고 연구에 투자하는 일에는 한 푼도 쓰지 않으려 하면서 서구 중심의 질서를 쫓아가려다 생긴 부작용"이라며 "자체적인 기준이나 가치를 세우는 대신 '시스템 해킹'을 통해 외부 스펙만 채우려 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비전임교원 C 교수 역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비상식적이고 학술 생태계를 교란하는 행위"라며 "법적인 잣대가 들이밀어지기 전에 교수 사회와 대학 문화 스스로 자정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교수의회 오늘 정기회의 논의…학교 측은 반박


교수 사회 내부에서는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신중론 역시 엇갈리고 있다.

A 교수는 "교수의회를 중심으로 학교 측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려 했으나, 교육부 실태조사가 시작되면서 잠시 유보된 상황"이라며 "세상이 다 눈감아준다고 해도 학자적 양심상 교수들이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임교원 D 교수는 "1천800여 명의 전임교원이 있는 만큼 소수의 의견이 전체를 대변할 순 없다"며 "아직 의견이 수렴된 바 없으며, 교육부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러한 학내 분위기 속에서 교수의회는 이날 오후 7시 본관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K-클럽 사업을 둘러싼 학내외 문제 제기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집중 토의할 예정이다.

고려대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K-클럽이 국제 협력 규모를 키우기 위한 정당한 생존 전략이라는 입장이다. 문제가 제기된 일부 의혹 사례는 당초 의도한 바가 아니며, 외국 석학들과의 학술 교류와 협력으로 자교 연구 역량이 실질적으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 "그놈의 랭킹이 뭐길래"… '학술 용병' 논란에 교수들 '부글'▶ "1분기 증시 '불장'에 국민연금 주식 평가액 78.5조원 급증"▶ "휘발유 이어 서울 경윳값 2천원 돌파…" 3년 8개월만▶ "매도여건 개선" 5월9일까지 신청만 해도 양도세 중과 피한다…▶ "돼지고기 공급가격 인하…" 삼겹살·목살 등 최대 28% 인하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바른 이미지 때문에 작은 논란도 크게 부각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4/27 - -
공지 디시콘 개선 안내 운영자 26/04/29 - -
19425 "우리는 왜 안 줘" SK하이닉스 배달 운전기사 하청업체까지 '성과급' 요구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20 0 0
19424 "결혼한 자식도 올려 점수 챙겼다?" 정부, 부양가족 제도 '3년 룰' 도입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0 20 0
19423 "시간 아끼려다 돈 더 낸다" 전기차 초급속 충전요금 인상 확정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0 373 0
19422 "진짜 저평가 끝판왕" LG전자 주가, 갑자기 폭등한 이유 뭐길래? 전망 분석 [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5 737 4
19421 "5월, 주식 무조건 팔아라" 16년 데이터 까보니 나온 '충격적인 결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5 29 0
19420 "10억 벌 기회 왔어요" 부정청약 '줍줍' 시장 열리는 '이 아파트'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20 17 0
19419 "은퇴자금 필요 없다, 저축 그만" 머스크가 예언한 AI 시대 충격 미래 대체 뭐길래?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5 23 0
19418 글로벌 IT 공룡 4社, 인공지능 설비에 수천억弗 쏟아붓는다…부품값 급등도 한몫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6 0
19417 초고가 부동산 단지 간 스포츠 맞대결…'원메전' 화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13 0
19416 삼성전자, AI 반도체 공급난 '역대 최저'…2나노 위탁생산 대규모 수주 임박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0 103 0
19415 AI 시대에도 변함없는 신앙…우크라 전선의 부활절 기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14 0
19414 사업체 종사자 수 22개월 만에 최대 관련 최신 소식 복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14 0
19413 중국서 소형 어선 타고 22시간…제주 해안 몰래 상륙한 30대 2명 재판 넘겨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17 0
19412 LG에너지솔루션, 적자 수렁 속 ESS 비중 확대로 돌파구 모색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7 0
19411 김대중 교육감 후보, 해외 출장 중 호텔 방문 논란에 공식 사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5 0
19410 학교 내 초등생 살해 사건 유족, 4억 손해배상 소송 다음달 판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10 0
19409 런던 유대인 거주지역서 AI 감시망 뚫고 흉기난동…2명 부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10 0
19408 알파벳, AI 챗봇 수익화 '시동'…자체 반도체 외부 판매로 칩 시장 도전장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5 12 0
19407 삼성전기, 창사 첫 분기 매출 3조 시대 열어…수익성도 급등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5 37 0
19406 채권시장 금리 전 구간 동반 오름세…단기물 3년 연 3.568% 돌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0 16 0
19405 네이버, 인공지능 접목으로 광고 매출 급성장…'실행형 AI' 전략 본격 가동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0 9 0
19404 [AI픽] 배우만 찍고 나머진 AI… 관련 최신 소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5 18 0
19403 빅테크 4社 실적 발표, AI 투자 수익화 증명했지만 감가상각 부담 '빨간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5 36 0
19402 세계 1위 생산력 앞세운 삼성 칩 사업, 분기 수익 57조 돌파하며 역대 최고 경신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5 40 0
19401 '다크앤다커' 아이언메이스, 넥슨에 관련 최신 소식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5 15 0
19400 시흥, 제조업 AI 전환 '컨트롤타워' 세운다…경기도와 손잡고 2031년까지 대형 프로젝트 추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0 12 0
19399 AI 시대, 땅에 묻어도 되는 '낙엽 유래 친환경 필름' 국내 연구진 세계 첫 개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0 10 0
19398 배터리 대기업, 분기 적자 2천억 찍었다…'46시리즈·ESS'로 돌파구 모색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0 0
19397 앱마켓 공룡들 흔드는 원스토어, 창립 10년 맞아 D2C 플랫폼 승부수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1 0
19396 中 당국, 증권 업계 성과급 절반 가까이 '후불제'로 전환 명령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1 0
19395 건설기계 중소기업 살리기…850억 규모 금융 지원 프로그램 가동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1 0
19394 '다크앤다커' 아이언메이스, 넥슨에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0 13 0
19393 셀카 남기고 만찬장 향한 총격범…호텔서 드러난 치밀한 준비 [1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5 1218 8
19392 부산 주택·토지 공시가격 일제히 상승…암남동 단독주택 '54억' 최고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5 10 0
19391 펀드 순자산 1494조 돌파…ETF가 이끈 '1분기 대폭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5 16 0
19390 중국 빅테크, AI칩 확보전 돌입…딥시크 신작이 쏘아올린 화웨이 반도체 특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5 14 0
19389 2년간 최대 480만원…양천구, 무주택 청년 월세 부담 덜어준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11 0
19388 1분기 핵심 경제지표 6개 동반 상승…정부 '유류비 상한제'로 중동 리스크 방어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9 0
19387 AI 기반 신소재 연구 혁신, 로봇이 24시간 실험 돌린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 12 0
19386 AI 시대 본격 개막…정부, 제조·행정 혁신에 수조원 쏟아붓는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 10 0
19385 네이버, AI 에이전트로 검색·쇼핑·결제 잇는다…'3분기 수익화' 선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0 13 0
19384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하며 나흘째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5 16 0
19383 '국산 1호 CAR-T 치료제 개발' 관련 최신 소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12 0
19382 신한카드, 솔라나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코인 결제 인프라 구축 나선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12 0
19381 AI·클라우드 힘입어 LG CNS 1분기 실적 껑충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8 0
19380 키움증권 1분기 영업이익 6천212억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5 12 0
19379 스마트폰 경험 그대로 차량에…현대차그룹,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 전격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5 8 0
19378 썬더소프트, AI 중심 차량 시대 연 새 운영체제 베이징서 첫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5 9 0
19377 [특징주] 실리콘밸리 깜짝 성적표에 반도체 쌍두마차 장 초반 질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8 0
19376 AI 시대 데이터센터 전쟁…MS·구글·메타, 수백조 원 투자 쏟아붓는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1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