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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짱많음) 첫 로젤리아 내한라이브 후기ㅋㅋ
믿을수 없을정도로 기적적인 내한라이브 후기 발표이후로시간이 훌쩍지나 손가락으로 날짜를 셀 수 있을만큼 다가오고진짜로 당일이 다가왔다..응원도구 준비 완료 ㅋㅋㅋ내가봐도 진짜 못생긴녀석들이다..엄마 "너 행사 갈때마다 인형이 사라지더라? 내가 다 파악했어"헉.. 모른척 좀 해주세요모두에게 나눠주려고 만든 굿즈도 준비 완료!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일찍 자려고 기어가다가기어코 무릎으로 우미리 푸치슈를 찍었다..바로 안경다리 파킨~찍찍이로 수리 완료 ㅠㅠ당일 새벽 6시..출발!!!!!!!!!!!!!!!!!!!!!!!!!!!!!!!!!!!!!!!!!11그렇게 지방붕이는서울의 도로를 두려워하며 벌벌떨며 도착했다.이 학교에 여태 본적없는 믿을수없을정도로뚱뚱한 과속방지턱이 있더라 ㅋㅋㅋ많은 행사 경험을 가진분들의 조언을 새겨듣고마실것과 에너지를 샀는데..초콜릿 먹고 오렌지주스 마시니까 입이 씀;현장 정찰을 하기위해 올라간 학교의 공연장앞에는진짜 내가 로젤리아를 보러왔다는 증거가 서있었다.정말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오오.. '동료' 같은분들이 먼저 이 추운날 이른시간에 와계셨다.말도안돼진짜로 이날, 이순간이 왔음을 느끼게해줬음이곳에 도달하는 사람마다 모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음다들 나와 같은 마음이신거야오타쿠답게 기념사진은 굿즈를 들고 한장찍어야지그런데 이걸 찍고 돌아서는데 또 이 우미리 푸치슈로 사고를침크아아아아아악!!!!!진흙에 떨어뜨려서 꼬질꼬질해짐 ㅋㅋㅋㅋㅋ이것도 사진찍기전에 허겁지겁 털어낸게 이꼬라지다진짜 하 이녀석 팔자인듯물판장이 준비되는 장소도 바로 보였는데놀랍게도 이때 9시를 조금 넘어가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어..아니 이거 개시 1시 아니야? 대단하다.. 하면서이따가 와야지 하고 주변을 더 둘러봤다마침 준비하시는분들이 설치하는걸보고 얼른 봤는데오늘 판매될 굿즈의 라인업이네똥!막대기 블레이드목욕탕고리 소리듣는 실리콘 밴드실물은 엄청작다고 알려진 시계형 팬던트그리고 오늘 노릴 왼쪽하단의 '한국 한정' 아크릴개인적으로 아코나 린코를 원하긴했는데 사실 누구라도 좋아~그리고 의류 굿즈제법 갈끔하게 잘나왔다근데 이따가 다시 오자니 사람들이 벌써부터 물판줄을 서길래초조해져서 그냥 나도 줄을 서기로했음사실 차에 한번들러서 더 두꺼운옷을 입었어야했는데마음이 급해져 그냥 서는바람에 옷이좀 얇았음..그런데 이럴수가..덜덜떨고있는 나를보고 앞에 서있는 분께서핫팩하나를 건네주셨음진짜 오자마자 핫팩만큼이나 마음이 따듯한분께 첫 나눔을 받게되었다진짜.. 큰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100퍼센트 배터리였던 핸드폰은 9시 반가량부터 1시 개장까지줄을서며 갤질을 하느라 이미 50퍼대로 떨어져 있었다 ㅋㅋ그래도 나름 일찍서서 그런지 빨리 원하던 굿즈를 샀는데줄이 좀 생각보다 늦게 빠져서 뒤에 있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걱정됐음..그리고 굿즈를 사자마자 회장 맞은편 미리 봐두었던체크포인트에 2~4시경 제단을 꾸미자고 공지후 얼른 차로 달려갔다잠깐 쉴겸+짐정리할겸+내못생긴 인형 가지러..!그렇게 집에서 미리 준비해두었던골댕이, 무추미, 우미리의 물병을 들고 헥헥거리며 위치로 이동했는데박스를 들고가는 시점에서 이미 몇몇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그리고 박스를 내려놓고 테이프를 개봉하자마자몇몇분들께서 받아가도되냐며 골라가 주셨다일단 박스를 개봉후 누이 제단을위해 돗자리를 펼치는데맞은편에 계신분께서 펼치는걸 도와주셨습니다. 또 감사합니다!약속한 2시.여러분 제단 시작합니다~!!!!!!!!!!그리고 펼치자마자 많은분들이 오셔서 집에서 가져와주신소중한 누이들을 올려주시기 시작했음뭔가.. 너무 진짜 뿌듯해그토록 보고싶던 현장의 이벤트를 직접 눈으로 보는순간이라니그리고 잠시,숨을고르려고 뒤에서 옷 매무새를 정리하는와중에 어느 분께서"이거 다 떨어졌어요" 라며 박스를 보여주셨다.엥?나도모르게 그분께 "벌써!?" 라고 말해버림..50개였어..사실 남으면 대전에서 열릴 라이브에서 다시 뿌리려고한건데정말진짜 순식간에 동이났다.내가 준비한 물건을 가져가주신다는게 이리도 기쁠수가 없었다.마음한켠에선 긴 물판줄을 서느라 받아가지 못한 다른분들께 너무 죄송했어다음에도 기회가된다면 다시 노력해보겠습니다..!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행사의 꽃인 누이제단이 놀라울정도로 불어나기 시작했음정말 감탄이 나왔다.. 각자 가져온 돗자리를 펼치며다른분의 굿즈를 정리해주며 질서정연하게 장소를 꾸며주셨음워낙에 규모가크고 주변에 구경하시는분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찍지를 못해서영상으로 대체할게 심지어 이것도 몇몇분께서 누이를 회수한이후인데그럼에도 정말 사진한장으로는 담을수없는 아름다운 광경이었음..다른사람이 사직찍는데 방해되지않도록 순서대로 추억을 남겨주셨다동시에 이곳저곳에서 수많은 '나눔' 행사들이 벌어져서 정말 정신이없더라!내한을 기념태극기에 각자의 염원과 기쁨을담은 응원의메시지들이 글을 남기기위해 줄까시 서서 자신이 담았던 한마디를 남겨주셨다.보고계십니까 키다니 선생님.. 저희는 이렇게나 간절히 기다렸습니다세기도 힘들만큼 여기저기서 개인적으로 준비하신'나눔' 행사들을 마치고 2시간은 훌쩍지나 입장시간이 되었음화장실 가는 줄이 무시무시하네..줄을 정리하는 카드처음봤다서로 앞사람과 뒷사람의 번호를 여쭈며 자신의 자리를찾고입장을 앞둔 사람들의 모습에는 말하지않아도 기대가 흘러넘쳤음..입장스트리밍으로만 보던 라이브 로고를 눈으로 직접본 순간이다..주변을 빙그르 돌며 곧 메워질 자리를 둘러봤다이곳에서 시작하는구나..좀더 잘보이게 한장간당간당 보이는 악기들즐길준비 완료..너도 준비 되었느냐공연시간이되자어마어마한 함성이 들리길래 보니이마이 리사(나카시마 유키님)가 연주할 베이스가 도착했다.마치 6번째 로젤리아 멤버가 등장한것처럼악기하나만으로 사람들이 이렇게나 들뜨는거야강렬한 빨강잠시후회장이 어두워지고 거대한 깃발을 들고로젤리아 멤버들이 걸어나오셨다진짜 심장이 멎을것같은 등장모습을 하나라도 놓치기가 싫었다바로 공연이 시작되었고이후로는 사진촬영을 할수없기때문에오직 눈과 기억으로 모든걸 새겨야했음미리 예고했던대로 판타지아 곡은 핑크색 블레이드를 킬것!누구하나 말로하지않아도 각자 서로의 색을봐가며 핑크의 바다가 물들었다그걸시작으로 뭐라고 표현하기가 힘든 멋진 라이브를 보여주셨습니다.....엄청난 가창력, 한줌단이었을 우리를 상대로 흐트러짐없이 최선을 다하는 프로들살면서 이렇게 외쳐본적이 없을정도로 목이 터져라 응원콜을 넣었음..사실 이쪽 지식은 잘 모르는데옆사람분들이 워낙 경험많은 고수분들이신지 빈틈이없으셔서그걸가이드삼아 따라했다. 또또또 감사합니다!라이브 중간에는 휴식을 겸한 한국을 소재로 퀴즈가 있었는데쉬운문제도 있었지만, 성인식에 주는 선물.. 같은건 나도 답을 몰랐음 ㅋㅋㅋ미역국이 답이었던 문제에서성우분들이 '미역' 을 표현하기위한 흐물흐물 댄스를 잔뜩 보여주셨는데정말말그대로 잘~흐물거리셔서 큰웃음을 얻었다간단한 잡담을 나누는타임동안외국에서 오신분들이 계시냐는 질문에 여러분들이 손을드셨고국내거주지분들이 박수를 쳐쥐는데서 엄청난 상냥함을 느낄수있었음..너무 감동적이었던것은 '양지 로도나이트'붉은색으로 물들인 블레이드를좌우로 천천히 흔들며 콜을 하는 순간에정말로 울뻔했다.코에서 찡~ 하는게아니라 목에서부터 조여오듯이 감동이 올라왔어..가사-[물들고 반짝여 빈틈없이 선명하게, 처음 느끼는 이 마음을 알려주었어]과연 지금의 심정 그 자체..사실 집으로 귀가하며 운전하는 동안에도 이걸 떠올리니 한번더 목이 메이더라..그리고 마지막곡은 '불새'울트라 오렌지라는 응원봉을 한번도 써본적없는 나에게양손으로 두개씩 까면된다는점과, 빛을 내기위해 내리치는 요령을 알려주시며울오 네개를 쥐어주셨고앵콜에 불새를 할거라는 믿음으로 아끼고 아꼈음정말로 바람대로 마지막곡은 불새였고용기내서 처음으로 울오를 두드렸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서 헤맸다!주변을 슬쩍보니 당연하다는듯이 여기저기 울트라오렌지가 반짝였음너무 웅장해..최고의 응원을 할수있도록 나눠주신분께도 감사했다그렇게 내가갖고있던 모든 에너지를 불태웠고 라이브는 끝났네지금을 추억하려고 많은사람들이 회장을 떠나지못하고 기념사진을 남기며아쉬움을 뒤로하시더라수고했다며 목청껏 소리치는분들. 그리고 멀리서 외치며 대답을 돌려주시는분들기념 사진 한장 남겨야제!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처음찍을땐 밝았는데돌아서서 다시보니 이미 어두워졌다실내는 그렇게 달아올라있었는데밖으로 나오니 엄청난 추위가 현실감을 느끼게함로젤리아 최고!!!!!!!!!!!!!!!!!!!!돌아가기 전에 잠깐 들러본 백화점에서아논이랑 라나를 꼭 닮은 양말을 발견해서찍지 않을수가 없었음 ㅋㅋㅋ자 집에가자!!!!!! (하늘이 너무 예쁘길래)크아악.. 집도착대충 널부러진 그날의 흔적들이 어질러져있었다..들어가서 정리를 해보실까?특전으로 받은 셔츠그.. 페이트에 나오는 에미야시로 나그랑 생각나는 디자인임..사요 컬러 셔츠인데 국내 한정굿즈는 리사인건 왜그런걸까?이게 그날 구매한 한국 한정굿즈한정이면 사야지.. 나는 오타크니까..원래 아크릴은 소분하고 택만 가지려고했는데막상 사서 내 손에 들어오니까아크릴이 너무영롱해서 그냥 둘다 갖기로했음여기저기서 나눠주신 간식들여기저기서 나눠주신 지류 굿즈들가챠 티켓과 표형태의 카드가 인기가 정말 많았던걸로 기억함어쩌다가 받은 와우 키캡ㅋㅋㅋ나는 호드여~이 나눔은 놀라웠다..목록을 보이며 이중에 고르라 하실때나는 다 따로인줄알고 '우미리 카드' 를 달라고 부탁드렸는데'우미리 카드가 포함된' 앨범을 통째로 주시는거였다..!!!심지어 두장이야나눔 정리 (반창고가 있는데 이제보니 못찍었네!)갈때만해도내가 할수있는한 베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정말 하루내내 감사할일이 너무많아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느꼈음..오히려 너무많은 베풂을 받고 말았네..방갤에서 이렇게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것도 처음봤고하나도 남김없이 다 읽으면서 각자의 마음이 느껴져서나뿐아닌 다른사람과 함께 즐겼다는게 이토록 기쁠수가 없었음..이 행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않도록'꼭 다음 라이브도 따내야한다' 라는 심정으로 응원했는데과연 닿아주려나?로젤리아분들이 아시아투어동안한국이 넘버원이었다고 말씀하신거 절대 안잊을거야다음에도 오고싶다는 약속.다같이 블레이드를 든 손으로새끼손가락을 들고 한 그것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라이브, 여러분들 감사합니다!메리크리스마스!
작성자 : 우미늑댕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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