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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해드리뷰] 용과 같이 8 외전, 이번엔 해적?! 기억 잃어도 광기 넘치는 마지마 형님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9 20:58:22
조회 3213 추천 8 댓글 6
														
게이머들은 이렇게 말한다. ‘지겨운 게임은 어차피 30분을 하나 30시간을 하나 지겹다’라고.
 
수많은 게임이 출시되는 요즘, 단 30분이라도 게이머들의 소중한 시간을 지키기 위해 게임조선이 나섰다. 장르 불문 게임 첫인상 확인 프로젝트, ‘30분해드리뷰’
 
게임조선이 여러분의 30분을 아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30분 분량은?: 전투 튜토리얼 후 가라오케+크레이지 딜리버리+드래곤 카트 1회씩
* 본 기사는 도쿄게임쇼 2024 현장 플레이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도쿄게임쇼 개최를 앞둔 지난 9월 20일. 용과 같이 시리즈 팬들에게 깜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시리즈 신작인 '용과 같이 8 외전: 파이러츠 인 하와이'가 2025년 2월 28일 출시된다는 소식이었죠. 신작 소식은 당연히 기쁘기 그지없었지만, 시리즈 최고 인기 캐릭터 '마지마 고로'가 무려 '해적'으로 등장한다는 소식은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신선한 충격을 줬습니다.

​이야기는 키류와 함께 밀레니엄 타워에서 싸우고 반년 지난 시점을 다룹니다. 지난 싸움으로 인해 기억상실에 걸린 마지마 고로는 자신을 구해준 소년 '노아'와 함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바다로 나섭니다. 전작에서 암투병 소식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키류 만큼이나 놀랄만한 설정이군요. 기억 상실에 걸렸어도 광기와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특유의 모습은 여전히 간직한 채 전설의 보물을 차지하려는 악당들과 마주칩니다. 

​야쿠자에서 해적으로 전직한 부분은 다소 뜬금없어 보이긴 하지만, 외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똘끼(?) 넘치는 설정에 저도 모르게 혹하게 됩니다. 마침 도쿄게임쇼 세가 부스 현장에서 용과 같이 8 외전: 파이러츠 인 하와이 체험 이벤트가 열려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첫 인상은 주인공 바뀐 용과 같이 8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와이의 넓은 백사장, 그곳에서 만난 험상궂은 남자들, 그리고 전투. 체험회에서 만난 용과 같이 8 첫 장면과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투에 들어가니 '아, 외전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하긴 해도 외전만의 맛이 살아 있었죠.

​턴제 전투였던 전작과 다르게 이번 작품은 실시간 전투를 택했습니다. 게이머가 마지마 고로를 직접 움직여 적들을 마음껏 팰 수 있죠. 현장에서 만난 요코야마 프로듀서는 인터뷰에서 동료들과 함께 싸우는 카스가와 달리 마지마는 혼자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시간 전투를 넣었다고 합니다.

​세계관 최강자로 손꼽히는 마지마인 만큼 화려한 싸움을 보여줍니다. 원래 전투 스타일인 '광견'에 더해 이번 작품의 테마인 해적을 나타낸 '파이리츠'로 적들을 제압하죠. 광견 스타일에선 야쿠자가 그러하듯 주먹과 단도를 이용해 빠르게 공격하고, 파이리츠 스타일에선 거대한 커틀러스로 넓은 범위를 공격하거나 차지 건을 난사하고, 와이어 훅으로 전장을 날아다닙니다. 이런 부분에선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에서 보여준 에이전트 스타일과 응룡 스타일을 떠올리게 됩니다.






미니 게임은 용과 같이 8과 비슷하지만, 키류와 또 다른 마지마 만의 매력과 광기가 넘쳐흘렀습니다.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콘텐츠는 가라오케, 의상 변경, 크레이지 딜리버리, 드래곤 카트 4종이었습니다. 시리즈 팬이라면 다시 돌아온 드래곤 카트가 반가울 것 같군요.

​가장 먼저 해본 미니 게임은 당연히 가라오케였습니다. 아이돌처럼 춤추고 노래하는 마지마 형님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니, 이걸 어떻게 참을 수 있나요? 저뿐만 아니라 현장에 모인 많은 팬은 어딜 내놔도 부끄러운 마지마를 보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복고풍 스타일로 꾸민 마지마가 백댄서와 함께 하트를 날리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아마 이번 작품을 구입할 가장 큰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의상 변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작품 의상 변경은 평상복과 해적 복장 2가지를 바꿀 수 있는데 용과 같이 제로에서 보여준 20대 마지마 모습부터 우리가 흔히 봤던 마지마, 그리고 광기 어린 해적 복장까지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크레이지 딜리버리는 용과 같이 8에도 있었던 미니 게임이죠. 자전거를 타고 다양한 트릭을 선보이며 음식을 모으고 사람들에게 배달하는 방식의 미니 게임입니다. 체험 버전에선 전작과 비슷한 느낌이라 정식 버전에서 새로운 코스가 추가될 것인지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드래곤 카트는 용과 같이 7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하실 미니 게임입니다. 마리오 카트와 비슷하지만, 좀 더 화끈하게 로켓이나 폭발물로 상대 카트를 부숴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던 미니 게임이죠. 주인공이 바뀌었지만, 정신없는 난장판 경주는 여전했습니다. 




용과 같이 8 외전: 파이러츠 인 하와이는 야쿠자가 아니라 해적이란 키워드로 충격을 주긴 했지만, 여전히 용과 같이 시리즈 그 자체였습니다. 최고의 인기 캐릭터 마지마 고로, 용과 같이 8의 배경인 하와이, 용과 같이 7 외전 느낌의 전투 스타일, 용과 같이 7 미니 게임까지 시리즈의 정수를 쏙쏙 골라 넣은 느낌이었죠. 해적을 내세워 시리즈의 콘셉트가 빛바랠까 걱정됐지만, 적어도 체험 버전은 그런 걱정을 기우처럼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기억을 잃은 마지마 고로의 우당탕탕 해적 놀이는 2025년 2월 28일 시작될 예정입니다.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우리 형 마지마 고로가 이번 역경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팬들에게 어떤 웃음과 눈물을 선사해 줄 것인지 기대해 봅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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