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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추억은 되살렸으나 아쉬움은 남는다…'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리파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28 09:25:31
조회 920 추천 0 댓글 5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리파인 / 웨이코더


한국 게임사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을 작품이 될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1994년에 탄생한 이 게임은 당시 국내 게임업계에 큰 충격을 가져온 게임이다. 당시 국내 게임업계는 슈팅이나 간단한 퍼즐, 액션 같은 장르 위주로 개발됐다 그러나 당시 슈퍼패미컴 등을 통해 인기가 높았던 JRPG 장르를 국내에서 시도한 첫 번째 작품이 바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였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이후 국산 휴대 게임기 GP32와 PC, PSP, 모바일 등으로 재출시됐다. 하지만 이 역시 시간이 지났기에 다시 한번 리메이크판이 닌텐도 스위치와 PC(퍼플)로 출시됐다. 

게임의 시작은 성기사 로이드가 카이난의 지팡이를 운반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적에게 습격을 받고 지팡이를 빼앗긴다. 이후 빼앗긴 지팡이를 찾기 위해 로이드는 여러 동료들을 만나며 모험을 떠난다. 전형적인 판타지물에 가까운 스토리라고 할 수 있으며 왕도물 다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지팡이를 지켜라!!!


나 잊은건 아니지?


시스템 변화로 스킬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이드 어택!!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리파인'은 이렇게 원작의 이야기 그대로 진행된다. 그리고 원작 특유의 손니식 유머와 패러디 요소들로 인해 게임 진행에 웃음을 준다. 설마했던 패스맨도 재등장하며 우명 게임이나 캐릭터를 다시 만날 수 있다.

과거 작품과 비교할 때 가장 먼저 달라진 부분은 그래픽이다. 역시 도트 그래픽 기반의 게임이지만 원작이나 과거 리메이크작에 비해 훨씬 좋은 그래픽을 보여준다. 필드는 더욱 화사하며 햇살에 반사되는 물표현 등 캐릭터는 물론 배경 그래픽도 정성이 들어간 느낌을 준다.

이 게임은 필드에서 특이하게 랜덤 인카운터와 심볼 인카운터 2개가 동시에 활용되고 있다. 일반 필드는 심볼 인카운터 방식으로 적을 보고 회피할 수 있으나 특정 구역은 랜덤 인카운터로 전투가 발생한다. SRPG 스타일로 진행되는 전투는 스킬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 원작은 MP를 사용했으나 이번 작품은 매턴마다 상승하는 스킬 게이지 충전으로 MP 방식의 피로도가 사라졌다. 덕분에 전투에서 스킬 사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낮아져 스킬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응? 어떤 게임에서 주인공 아닌가?


여러 패러디 요소가 잔재미를 준다


또한 원작에서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이드 어택이나 백 어택을 통해 더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어 전략성도 강조된 것 같다. 다만 전투를 반복하다 보면 동일한 필드에서 동일한 전투가 펼쳐지기도 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보스전 역시 원작은 단순한 공격만 반복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보스마다 고유의 스킬이 존재해 보스전이 더 재미있어 졌다.

또 다른 아쉬운 부분으로는 일단 버그의 존재다. 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하는데, 버그가 원적처럼 여전히 존재한다. 기사를 작성하는 도중 패치가 됐기 때문에 패치 노트에 의하면 버그가 많이 해결됐을 것 같다. 게임을 진행하며 아쉽게 느껴진 것은 캐릭터 음성의 부재와 대화 도중 등장하는 일러스트가 한 장에 불과하여 감정 표현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캐릭터 일러스트에 여러 표정과 간단한 애니메이션이 추가됐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배경 그래픽은 화려하지만 맵간의 이동도 불편하다. 어디가 길인지 구분이 쉽지 않았고 미니맵 역시 보여주는 정보가 거의 없어서 큰 도움이 안된다. 개발사가 개선해 준다면 훨씬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다.

결론적으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리파인'은 발전한 그래픽과 전투의 재미는 만족스러웠으나 버그의 존재와 편의성 부족, 그리고 추가 콘텐츠의 부재 등 아쉬움도 있다. 그래도 과거의 명작이 다시 복원됐다는 점에서는 올드팬들에게는 만족스러울 수 있겠다.


강력한 스킬을 쓸 타이밍


전투하기 싫어... 그만 쫓아오라고....


이런 강한 녀석과 전투를!



▶ 손노리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31년 만에 돌아온다▶ "어스토 보다 포가튼이 더 재미있었지..."▶ [기획] 온라인게임 개척자 넥슨 30년 발자취①-온라인게임 태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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