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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게임즈 명조 2.0 '발 번역' 논란...결국 '성명문'까지 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30 20:45:17
조회 2907 추천 1 댓글 5
쿠로게임즈에 '발 번역' 논란이 연말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명조의 제대로 된 번역을 원하는 한 이용자의 성명서 글로 건의사항 인기 글과 최신 글 부문이 도배됐다.

이번 사태를 두고 한 이용자는 "식당으로 비유하면 주방장이 탕수육과 소스를 맛있게 만들어놨는데 종업원이 탕수육 위에 소스를 부어버린 것."이라면서 빨리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색한 번역은 게임의 퀼리티를 낮추고 몰입 감을 낮추는 결정적 요인 중 하나다. 도대체 명조의 발 번역 수준은 어떤 것을 말 하는 것인지, 또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살펴봤다. 


명조 번역 실태 성명문으로 도배된 라운지 


공식 커뮤니티에서 '발 번역'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지난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그 전부터 이용자들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성명문을 올린 이용자는 "이번 사태는 명조 2.0 웹 이벤트로 인해 촉발됐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불만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난 7개월간 누적된 문제의 결과다. 또한, 12월 24일 오후 쿠로 게임즈 한국 한국지사에서 발표한 번역 개선 공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이 이를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며 성명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성명문에 따르면 지난 7월경, 한국의 명조 이용자들은 게임 내 '번역' 문제와 관련하여 불만을 본격적으로 제기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른 언어들과 이질적인 번역 내용 ▲영어 표현 남용 ▲번역 일관성 부재 등 번역 문제만 88가지에 달했다.


명조 라운지에서 발번역으로 검색한 화면


이에 대해 쿠로게임즈는 ▲중국풍에 경도되지 않는 것이 목표 ▲한자 표현을 영어로 쓰는 것이 더 스타일리시하다고 판단했다 ▲번역 품질 문제는 시간 부족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용자들은 번역 문제는 쿠로게임즈가 의도한 것이었고, 수정할 계획이 없음을 사실상 선언한 것이었다고 받아들였다. 그래도 이용자들은 다가올 2.0 버전에서는 제대로 된 번역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명조 2.0 버전에서도 동일한 번역 문제가 나왔다. 이용자들은 '은해수회(隐海修会)'를 '딥 오션 수도회'로, '마라카스(沙錘)'를 '모래 망치'로 번역한 것 등을 문제 삼고 있다. 그중에서 '딥오션 수도회는 한국 이용자들에게 가장 충격적인 번역 중 하나였다고 표현한다. 

이러한 이용자들의 요구에 쿠로게임즈는 24일 '현지화 최적화 개선에 대한 공지'를 올렸다. 일부 번역에 있어 부적절한 부분이 존재할 수도 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조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성명문에 따르면 이후에도 여전히 이용자들은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를 ▲공지 내용의 소극적이고 모호한 표현 ▲한국 지사의 신뢰 상실 ▲시간 부족은 더 이상 변명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문 (非文) 줄이기 ▲영-한 혼용 표현 남발 자제 ▲고유명사 통일성 지키기 ▲원문에 없는 내용이나 설정 가감하지 않기 ▲번역 또는 검수 인력에 서브컬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채용하기 ▲명조 라운지 '현지화제보 게시판' 관련 주기적인 피드백 등을 개선 사항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번역 기조가 현지화 담당자의 고집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해당 책임자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명조의 예상 매출은 지난 6월 주147만 달러로 정점을 찍었고, 올해 11월 주 61만 달러로 추락했다가 다시 804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다시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2.0 버전 출시로 인한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명조 예상 매출 /앱매직(appmagic.rocks)


한편 명조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쿠로게임즈는 게임 플레이 체험 문제 및 지속적 최적화 공지를 올린 적이 있다. 당시 유튜브 Kaliostro라는 유튜버는 버그(결제 시스템 악용)를 통해 팩을 3센트에 구매했다고 했다. 당시 해당 내용은 막힌 것으로 알려졌만 해당 내용은 이 공지에 나오지 않았다. 쿠로게임즈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이 이용자의 버그 사용에 대한 계정을 금지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 호요버스의 원신 시스템의 용어만 바꾸면 일대응 되는 부분이 많을 정도로 원신 카피캣, 또는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아울러 한국 이벤트에서 한 이용자가 두 개의 이벤트에 동시 당첨되어 '중복 당첨'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부분, 에픽게임즈 결제시 반값 수준으로 재화를 구매할 수 있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 쿠로게임즈에 해명을 요청했지만 끝내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용자들의 이러한 성명문에도 불구하고 쿠로게임즈가 귀를 닫을지, 번역 개선을 통해 2.0 버전의 기세까지 더해져 다시 갓게임의 위치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쿠로게임즈는 2025년 1월 2일, '명조'가 2.0 버전과 PS5버전을 출시한다. 



▶ 게임어워드, 플레이어스 보이스 후보에 오른 중국 게임 논란▶ [AGF 2024] 하루 종일도 놀 수 있어!…팬들을 위한 즐길 거리를 넘치게 준비한 '명조: 워더링 웨이브' 부스▶ 텐센트, '명조'의 쿠로게임즈를 자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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