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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지막.....리뷰

ㅇㅇ(39.112) 2015.02.11 11:24:01
조회 1039 추천 17 댓글 6
														

어제 회차는.....솔직히 말하면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남아

보통 드라마였다면 그냥 재밌게 끝났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힐러는.....힐러니까 ㅎㅎ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랬는지도?

그래도 해피엔딩이라서 다행이고

정후 영신이 웃는 모습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어르신 너무 싱겁게 끝났는 거 아니냐는 말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난 이 부분이 오히려 맘에 들었음.

꼭 어르신 붙들려가는 모습 안 보여주더라도 통화내용이랑 뉴스 봤을 때 몰락했다는 거 충분히 알 수 있었고

실체도 다 까발려졌으니까.

그러고 보니 내가 얼마 전에 썸데이 말고는 어르신에 대한 반응이 안 올라와 아쉽다고 했었는데

어젠 나왔네 ㅋㅋ 시위하는 거랑 abs뉴스랑

역시 소취 드라마 ㅎㅎ 작가님 감독님 감사드려요

생방이라 힘들었을텐데 카페 액션씬도 좋았고

정후 어르신 대면씬도 좋았고(아 +안팀장 상수네랑 같이 있는 것도 웃겼음)

명희랑 영신이 씬도 아쉽다는 사람들 많던데 난 이것도 좋았음

아직은 엄마 딸이라 바로 부르기에 어색하고 조심스럽지만

그 애틋한 감정이 잘 표현된 것 같아 눈물이 나더라고

아 그리고 정후가 문호보고 삼촌이라 부르는 장면 나만 울컥했음? 내가 어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면 ㅎㅎ

그리고 정후가 인터뷰에서 영신이 나 만나고 힘든 일밖에 없었다고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하는 씬

정후 마음이 담담하게 표현된 것 같아서 좋았음. 이 씬도 눈물남ㅋ


아쉬운 점은....쓸까 말까 한참 고민했는데 안 쓸래

생방이라는 점,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다는 점, 깔끔하게 끝내기 위해 그랬다는 점 다 이해하기 때문이고

솔직히 다른 드라마에 비하면 어제 회차도 정말 재밌었는 건데 이만큼 아쉬운 마음이 들고 제일 힐러답지 않은 회차라고 생각이 들은 건

그만큼 19회차까지 힐러라는 드라마가 너무 완벽했다는 거고

다음회가 안 나올 것이라는 걸 알기에..... 이게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기에.....

내 기준 역대급 드라마.....마지막은 좋은 것만 기억하면서 기분좋게 보내고 싶다. 힐러.


일주일 내내 텍예 기다리고 영예 기다리고 메이킹 기다리고 스포 구경하던 2달

복습하면서 설레이고 일요일부턴 두근거리고 애가 타고

갤에 와서 놀고 해외사이트에서 리뷰 읽고 번역도 해보고

심지어 어그로 차단하던 것까지

너무 다 그리울 것 같다.


이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바라던 적이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내 짝사랑 2번/난 안될까

보내지 마..그러지 마...그러면 너 평생 울 거야

아무 말도 못 했어. 다시 못 볼까봐.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알아야 했어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그래도 화는 나. 엄청.

나 채영신이 좋아해.

꼭 찾아서 돌아와. 못 찾아도 오는 거야.

정후야 그럼 나 물어봐도 돼?

너무 늦었지....미안

내가 뭘 또 숨겨줘야 될까

물어봐 채영신. 물어야 대답을 하지.

내가 널...다치게 할 수도 있어.

기다리는데....안 오네.

세상에 어떤 놈이 지 여자를 도망자로 만드나.

평범하게 사는 거...난 힘들까.

내가 힐러거든요? 한번 믿어 보시라고. 

우리는 당신을 기억합니다.


아 대사 생각 나는대로 막 적어서 틀리고 순서도 안 맞고 빠진 것도 많지 싶다ㅋ 그래도 한번 써보고 싶었음. 내 기억에 오래 남을 명장면들.

내가 힐러에서 가장 아끼고 마음에 들어한 부분은 단순 대사빨이 아니라는 점.

그냥 멋있어 보이는 대사만 서로 주고받는 게 아니라

대사는 비교적 덤덤하지만 눈빛, 손짓, 말투, 조그만 행동 하나하나가

그 이상의 뭔가를 끌어내서 주인공들의 감정에 시청자가 몰입하게 해 준다는 거. 이 점은 이때까지 봤던 어떤 드라마보다 훌륭했음. 내가 힐러에 열광한 결정적인 포인트고. 설레였던 점이고.


정후랑 영신이.... 이제 정말 다시 못 보는 건가.

아직도 안 믿겨짐. 다음 회차 텍예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어제 분명 해피엔딩이었는데....내 기분은 그게 아니야


힐러는 주인공들의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과 사랑하는 방법과 과정을 보여준 드라마라고 생각함.

소외되고 상처받은, 기억에서 잊혀져 사라질 뻔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위로하는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모습이 힐러가 시청자에게 말하고자 했던 내용이라 믿음. (내맘대로 해석일지도 모르겠지만ㅋ)


저번에 이어서 또 허접한 리뷰 올리자니 창피하다 ㅋㅋ 나보다 훨씬 더 좋은 리뷰들도 많은데.. 그래도 꼭 쓰고 싶었고

어제꺼 아쉽다고 그래서 불쾌한 갤러들도 있을텐데 그냥 내 기분을 솔직하게 쓴 거니까....

마지막으로.....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모든 배우분들 이렇게 멋지고 소중한 드라마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잊지 않을게요.


이런 거 써도 되는 거 맞지? 갤 분위기 보니까 좀 조심스럽네

문제 있으면 수정/자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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