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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그 현실과 이상 2 (현세대의 현실)

ㅇㅇ(120.50) 2015.04.04 13:19:13
조회 922 추천 19 댓글 11
														


- 이룰 수 없는 꿈 : 과거와의 단절을 꿈꾸는 지금의 세대의 꿈


어르신을 만나고 난 후에 정후는 어르신이 피운 향 때문에 잠에 들어 그리고 말하지 숙제 끝났다고 그리고 아버지들 이야기를 듣고 그러잖아 노친네들 되게 피곤하게 살았구나라고.....

 정후는 현실과 연결된 과거...단순하게 그 과거를 알게 되면 자신의 일이 끝난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


정후의 첫 번째 꿈은 내가 노력해서 도달 할 수 있는 무인도에 가는 꿈이었어.

누구의 간섭과 방해도 받지 않을 수 있는 곳... 그러나 그 꿈은 잠을 깨우는 영신이 덕분에 깨어지게 되었지.

어르신을 만나고 향 때문에 누워있는 정후에게 영신이가 너 왜 자꾸자..라고 묻는 장면은 그런 의미에서 의미심장하다고 할 수 있지...


그러니까 정후가 말해 니가 자꾸 나 깨우잖아.. 과거는 정후에게 있어서 현실에 숙제를 푸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을거야.

그 다음번에 정후는 첫 번째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여자와 아들 달랐고 난 놓고 딸 낳고 사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꿈을 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정후에 꿈은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이라고 수도 있겠지..

그런데 그 과거는 계속적으로 정후와 영신이 삶을 툭툭 치고 조인트 까돼..

현세대인 정후와  영신이는 과거와 상관없이 방해받지 않고 삶을 사는 것처럼 지극히 당연한 것들을 꿈꾸는데도 이런 꿈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되지.

근데 정말 웃긴게 그 어르신 집에 가기 전에 문호가 위험하다고 인제 그만 하자고 그러잖아. 근데 정후가 물어 어떻게 할까? 그때 영신이 대답이 되게 기가막혀.. 어떻게 너희 아버지랑 우리 아버지를 죽이고 너랑 나를 엿 맥인것들 어떻게 하냐고?

영신이는 알고 있었던 것 같아 그 과거의 일들이 분명 우리를 괴롭히고 있고, 그것들에 대해 맞서야 하는 거라는 것을.....


- 이길 수 없는 싸움 : 유토피아가 아닌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파악해야 하는 싸움


문호는 어르신이 없어지면 또 다른 어르신이 나타날 걸 알고 있어. 그니까 어떻게 보면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는 거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거지..

근데 여기에 우리에 대답... 그니까 영신이 대답은 그 어르신이라는 늙은이요 우리를 좀 무서우면 좋겠는데”..


어떤 어르신을 없앤다는 궁극적 싸움의 승전보를 울리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을 거야.

권력이라는 거는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서 나타난 어떤 인간의 이기같은 거라서 이런 게 사라질 수 있다는 이상향이라는 거는.... 존재하기가 어렵지

그러니까 영신은 위협 하겠다는 거야 내가 여기 있으니 내가 있다는 걸 좀 보여주고 싶다는거지-

그때 어떤 갤롤이 쓴 뫼비우스의 띠에 관한 해석에서 나는 선과 악의 공존이라는 말이 너무 와 닿았는데...


사람들은 악을 박멸한 선의 세상을 이상향으로 꿈꿔. 근데 완벽한 선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세계?

과연 아름다울까? 양들이 되게 순한 동물이지만, 단점은 그렇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다는 거야.

그래서 자기들끼리 모여 움직이지 않아 욕창이 생기고, 살이찌고... 암튼 뭐 그런데

목자들은 그 양을 움직이게 하기 위하여서 염소를 이용해. 염소는 성질이 괴팍해서 여기저기 들이박고 그 것 때문에 양들이 움직이게 돼서 오히려 욕창을 없앨 수 있는거지.


결국 자본주의라는 것도 인간의 이기, 욕구를 이용하여서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인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완벽한 선이 존재한다면 그런 자본주의의 거래라는게 일어날 수 있을까?

물론, 이 이기라는 것이 살인을 하고 타인을 해치는 이기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그런 악들은 없어져야 하고 일어나면 안되는 거지..

근데 우리가 너무 순진하게 완벽한 순수를 꿈꾸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 그러니까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라는 말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한다면 -

우리는 이미 완벽하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그 다음의 수를 생각할 수 있는거거든..

거기에 대한 영신이의 대답. 그냥 우리의 존재를 알라. 우리의 무서움을 알라. 그건 제대로 맞저 싸울 사람의 태도.. 그 자체 인 것 같음.


- 견딜 수 없는 슬픔 : 과거에 대한 직면

위협이라는 게 진짜 무서울 때는 그게 나를 향해 있는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해 있는 거 같아.

문식이가 협박 받은건 문식이 삶 자체이기도 했지만 결국 굴복하게 된 이유는 명희 안전과 관련된 있었잖아.

비록 그 결정이 잘못된 거긴 하지만 사람들이 결정을 내릴 때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 들이 안전한가 그게 가장 중요하더라고,,,,

어쨌거나 영신이가 정후가 마주해야 되는 고통은 자기 자신의 고통이 됐지만 상대.. 곧 내가 좋아하는 연인 이 겪어야 되는 슬픔이기도 한 거잖아...

어쩌면 정말로 내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아들일 수 있는데 그 죽이지 않았다면 증거를 찾지 않아도 나한테 오라는게-

결국은 나를 위협하고 있는 어르신의 덫..


이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 과거를 제대로 직면해야 되는 슬픔 앞에 서야 되는 거겠지.

거기에서 정후의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는 대답은 과거와 멀어져 있던 자신들이 그 슬픔을 온전히 직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해...


- 험한 길 : 쉽지 않을 길에 대한 파악

문호를 민재가 넌 딱 다치지 않을 만큼만 싸운다.

 그렇게 얘기했던 거는 우리가 사람을 바라볼 때 였던 단편적 사실 만으로 그 사람의 지향하는 바를 판단하려는 오류같은 것 같애..

나중에 민재가 내가 너 딱 다치지 않을 만큼만 싸운다고 그랬던가? 아니야. 천천히 가자 그게 잘하는거야 라고 이야기 하지...


문호는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무서웠을 것 같아. 죽어도  새롭게 어르신이 나오는 그 현실속에서 문호는 지안이에게도 엄마가 살아있다는 것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상대가 겪을 고통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 그동안 침묵 할 수 밖에 없었던 거  같애.. 어떻게 보면 문호는 산초같기도 해.. 역겨운 노인네를 보면서 분노한다고 하면서 자신이 바꾸려면 권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 하는 문식이랑 자기 모습이 닮은 것 같아서 자기 자신에 대한 환멸을 느끼는 인물이고, 그러면서도 닮아가는.... 그래서 지금 내가 딱 형이 되어 있잖아라고 말하면서  거기서 벗어나고 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문호의 모습....


문호는 그 길에서 자신의 상처보다는 지안과 명희가 받을 고통에 대해 고민했기 때문에 계속 생각만하고 있었던 것 같아. 이건 정후랑 영신이 역시 마찬가지야.

정후가 너는 짐직도 안돼지...” “내가 너 다치게 할 수도 있어”...

그때의 영신이는 상관 없다라고 일축해. 그건 정후역시 마찬가지야. “나 채영신이 좋아해. 그래서 각오 하고 있어 상처 받을 거라는 거자신들이 파헤치는 그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자신의 상처뿐아니라 상대의 상처까지 감당해야 되는 것에 대해 정후와 영신이가 한 걸음을 내딛음으로서  문호의 망설임 조차 해결 되지.


문호역시 그 아이들이 감당해야 할 몫들을 감당함으로서 자신의 상처만을 감당하기만 하면 된다는 그 필사의 각오를 하게 되게 되는 계기는 영신과 정후가 결단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요즘은 즐거워. 녀석들은 뭘할까?” 지켜줬어야 하는 중간세대의 문호와 지킴을 받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선봉에 나선 영신이와 정후가 진정한 우리의 연합을 이루게 된 대는 그 길이 힘들고 상처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난 이후 였다는 거.. 그거 참 아이러니하지 않나? 누구나 각자가 감당해야 할 그 슬픔과 고통의 무게와 몫이 있다는거.. 그게 연합을 가능하게 하고 그게 싸움에서 병사가 해야 하는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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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이 집중력..오늘도 이까지,,, 쪼개서 올려서 미안.....


과거가 남겨둔 숙제가 왜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지를 깨닫는 그 과정까지가 이번 글의 목표 였고

그 다음 편 마지막은

그래서 지금 세대인 정후, 영신, 문호가

어떤 일들을 해가고 있고 있는지를 풀어볼게


아참... 저 돈키호테의 내용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이룰수 없는 꿈의 가사가 현세대의 짤에 나오는 거임!



졸필이라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알약들의 빛나는 상상력과 이해력을 통해 더 풍부하게 해석될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허허허...


지금 에너지 방전이라 3편을 언제 들고 올지 모르겠지만....어쨌거나 ㅠㅠㅠㅠ

너네랑 힐러 얘기하는건 되게 재미진거니까...

그리고 우리같은 사람들이 재밌는거 찾기는 힘들고...

어쨌거나 계속 쪄오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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