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크라프트 워크의 모티브 크라프트베르크의 곡들 추천

ㅇㅇ(221.141) 2019.03.13 14:37:15
조회 1576 추천 36 댓글 12
														

3부의 크림을 시작으로 죠죠에 나오는 스탠드들은 거의 전부 음악가의 이름 혹은 앨범이나 곡의 이름에서 따오는데, 당연히 좋아하는 음악가나 밴드, 앨범이 중요한 역할로 나오거나 하면 기분이 좋고, 그 모티브를 어떻게 스탠드의 능력으로 표현했는지도 재미있는 관심사일 거임. 반대로 좋아하는 음악가나 앨범이 별오 중요한 역할로 나오지 않으면 아쉬운 마음도 크겠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정도에 비해 작중에서 비중이 약해서 굉장히 아쉬워하는 스탠드 중 하나가 크라프트 워크인데, 크라프트 워크의 모티브인 크라프트베르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보려고 함. 


락의 여러 갈래 중에 환각과 몽환적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했던 장르를 사이케델릭 락이라고 하는데, 이 사이케델릭 락의 표현에 한계를 느끼고 다른 장르를 결합하거나 복잡하고 정교한 연주를 동반하고 보통 장엄하고 곡당 십 몇분 이상의 대곡을 지향하게 된 장르를 프로그레시브 락이라고 함.


죠죠에 관련된 프로그레시브 락밴드는 1,2부 애니 엔딩인 Roundabout의 예스, Shine on You 'Crazy Diamond', Echoes, Atom Heart Mother의 핑크 플로이드, Epitaph의 킹 크림슨, Tubular bell의 마이크 올드필드 등이 있음. 다들 좋은 곡과 앨범들이니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다만 장르 특성 상 대곡 위주이니 그건 참고.


독일에서는 저런 프로그레시브 락의 흐름에서 주로 그 당시 조금씩 시도되기 시작한 전자음악과 무조주의, 전위음악을 락의 표현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주로 일어났는데, 이런 특징을 띤 밴드를 독일의 김치라고도 볼 수 있는 자우어크라우트를 붙여서 크라우트 록이라 부름.


크라프트베르크는 그런 크라우트 록 밴드들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을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밴드로, 이후 일렉트로니카가 태동하고 지금의 형태로 발전하는 데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음. 뭐 나무위키 보니까 Q 매거진이라는 곳에서 음악사를 바꾼 21인을 선정했다는데 거기도 들어간 듯.


크라프트베르크의 음악은 신디사이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각종 현실의 소리를 흉내내기도 하고 그 당시로는 미래적으로 들릴만한 소리를 흉내내기도 하는 등 밴드 하면 떠오를 음악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쪽임. 거기에 주로 미래의 기술과 그것이 가져올 사회의 변화 등에 대하 노래하는 가사가 많음. 


그럼 몇 가지 노래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음


Autobahn


자동차 시동거는 소리로 시작하는 해당 곡은 고속도로를 질주하면서 보이는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하듯 공간감이 느껴지는 신디사이저 소리가 인상적인 곡임. 듣고 있으면 정말로 적당한 시골 도로에 뻥 뚫린 길을 차를 타고 지나가는 느낌을 받음.


Radioactivity



초기 앨범에서의 이 곡은 방사능의 radioactivity라는 단어가 radio + activity로 읽힐 수도 있는 점을 이용한 말장난에 가까운 곡이었음. 하지만 체르노빌 사고 이후 해당 곡을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곡으로 편곡하였고, 그 편곡은 신의 한 수가 됨. Radioactivity를 뜻하는 모르스 부호가 곡 안에 절묘하게 배치된 부분이 또 폭풍간지.


The robots



해당 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 the man - machine은 곡의 제목처럼 기계적이고 딱딱한 느낌이 특히나 강한데, 그 점이 해당 곡에서 노래하는 로봇과 절묘하게 어울림.


Trans europe express




유럽 횡단 열차에 대한 곡인데, 신디사이저로 각종 기차가 발하는 소리와 도플러 효과 등을 재현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곡에 어우러지게 하는 멋진 능력을 선보임.

시작할 때에 나오는 소리는 실제로 몇 몇 브랜드의 전철의 전동모터가 시동 걸릴 때 나는 소리라 카더라.

아래 참조

https://namu.wiki/w/지멘스%20옥타브


Tour de france


프랑스에서 열리는 자전거 경기를 바탕으로 만든 곡. 거친 숨소리와 함께 아우토반과 마찬가지로 서정적인 음악소리가 매력적.

H.O.T.의 We are the Future가 이 곡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었음. 갖다 쓴 건 빼박인데 무슨 이상한 시디에서 샘플링했다고 적어놓기는 해서 실제로 어떤지는 잘 모르겠음.


Elektro kardiogram



심전도계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곡은 곡처럼 심장이 뛰는 듯한 소리와 숨소리가 반복해서 들리면서 리듬감을 형성하는 곡임.

듣고 있으면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곡.


덤으로 크라프트베르크는 공연으로도 유명한데, 3d안경을 나눠주고 커다란 화면에 여러 영상으로 들리는 음악보다는 보는 공연에 가깝게끔 하는 멋진 라이브도 인상적임.

아래 2시간짜리 라이브영상이 있는데 시간 넉넉하면 한 번 볼만 함.



이외에도 매우 좋은 곡들이 많으니 위의 곡들을 들어보고 관심이 생긴다면 더 자세히 찾아보는 것도 추천함. 



크라프트베르크를 모티브로 한 스탠드가 사물을 물리적으로 고정하는 능력으로 발현 된 건 좋았는데 너무 초반에 양아치 쩌리의 스탠드로 나와서 관심을 별로 못 받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끄적여봄.


앞서 락의 계보나 밴드 소개 관련해서 한 설명은 나도 음알못이라 잘 모르는 거 대충 아는 범위에서 쓴 거니 대충 그런가보다 하고 관심 있으면 직접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크라프트베르크에 관심을 갖길 바라며 이만 줄임 수고 ㅋ

추천 비추천

36

고정닉 14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내 돈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CEO상 스타는? 운영자 26/03/02 - -
AD 다양한 BJ의 거침없는 매력 발산!! 운영자 25/10/24 - -
공지 죠죠의 기묘한 모험 갤러리 이용 안내 [194] 운영자 16.04.05 60740 138
275755 갑자기 생각난건데 C1아리에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11 0
275754 판나고타 푸고 갤러리가 죠죠갤이고 여긴 망갤입니다 ㅇㅇ(211.36) 03.02 23 3
275753 애니 5부로 입문해도 됨? [2] 히나빤1쮸킁카킁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34 0
275752 따라단 따라단 따라단 뚜루루 뚜루룬 스갤러(39.7) 03.02 26 2
275751 만화말고 애니로만 죠죠입문인데 4부 이거 스킵해도됨? [2] 죠갤러(119.192) 03.02 39 1
275750 노완전생물 카즈vs 3부디오 [3] 제네럴갓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56 0
275749 그야 기냥 도망 치는 거지~ ! 너도 빨랑 와~ ! 메가톤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42 2
275748 파문 3부이후로 안나와? [2] ㅇㅇ(116.39) 03.02 55 1
275717 4부 스킵 ㄱㄴ? [6] ㅇㅇ(112.144) 03.02 61 1
275716 작년이 영화들이 역대급이 많다. 허지만 이번년도는 그럴일 없을갓이다. [2] ㅗ2하5fing(106.101) 03.01 66 0
275715 이봐 ! 어서 빨리 ! 메가톤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84 1
275669 죠죠 1부 만화책 원래 좀 귀함? 죠갤러(125.177) 03.01 71 0
275668 와 나 지금 좀 애시디시같았음 ㅋㅋ 죠갤러(118.235) 02.28 74 1
275666 주인공 서포트 캐릭터 [1] 텔레지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17 0
275665 꺄~ 어쩌면 이렇게 맛있게 하실수 있는 겁니까 ? 메가톤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15 1
275664 4부인가 그학생들나오는편 [2] 웅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15 0
275662 후후 후··· 내 꼭두각시인 와이키키의 맛이 어땠냐··· 메가톤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20 1
275661 호롤로라싹뚜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68 0
275660 스틸 볼 런 사려는데 번역퀄 어떰 [1] 죠갤러(112.172) 02.27 142 0
275659 후방주의) 이런 거 좋다 [3] ZZZ컵여자랑성관계하고싶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240 0
275658 8부 다봤는데 [3] 죠갤러(221.155) 02.26 109 2
275657 HOLY SHIT..... ㅇㅇ(211.234) 02.26 111 0
275654 대포( ? )로 날 쏜다해도 꿈쩍도 안할걸 메가톤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02 1
275652 근데 스탠드는 조명아님? [1] :3(221.150) 02.26 113 1
275646 6부오류 ㅇㅇ(122.202) 02.25 105 0
275644 왜 스타플라티나 능력이 [2] 정실녀라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49 0
275643 푸치는 기존 세계관 넘겨버려서 비호감인데 간지 하나는 인정해야겠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92 0
275636 다들 잘 있어라 [3] 후유원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51 0
275634 이 모자는 오리지날 특수제작 된거라서 [1] 메가톤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63 3
275632 갤 망함? [3] 타키타로3카f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141 1
275583 아아러니헌점 [1] :3(221.150) 02.25 76 3
275581 3부보고있는 유입인데 2부가 ㅈㄴ 재밌는듯 [4] ㅇㅇ(49.167) 02.24 156 1
275577 폴이 계단을 오르지도 내르지도 못한이유 [4] :3(118.235) 02.24 162 5
275576 이번에 더빙 엄청 잘된거 같은데? [1] 냉동호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115 1
275575 죠죠 2부 명장면 순애의기사(1.253) 02.24 126 0
275573 실버 챌리엇하고 스타 플래티나 중에 뭐가 더 빠름? [2] 후유원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93 0
275565 죠죠는 [3] :3(119.65) 02.24 100 0
275564 죠죠 가장 잔인하게 당한 캐릭터... [9] 맥날미친자야(222.237) 02.24 269 3
275563 예··· 옛··· [5] 메가톤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155 0
275562 3부 중간 스킵해도되냐? [4] ㅇㅇ(116.39) 02.24 141 1
275561 1부다음 3부 봐도 괜찮나요? [6] 죠갤러(124.50) 02.24 122 0
275560 관리자없니ㅑ [4] 순애의기사(1.253) 02.24 153 2
275522 죠죠라는 만화는 이름답게 참 기묘한것 같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111 2
275521 객관적으로 봤을때 [1] ㅇㅇ(59.20) 02.24 89 0
275520 스틸볼런 방영까지 죠죠 명장면 올리기 1/24 [1] 죠갤러(211.184) 02.24 145 4
275518 메시 [1] 돌마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72 0
275516 프로슈토랑 리조토 중에 누가 더 호감임? 친구랑 갈리는데 난 프로슈토 [2] 죠갤러(125.191) 02.23 103 1
275514 4부 주인공 이름이 어떻게 죠죠가 나오는거야? [7] 후유원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47 3
275513 4부 재밌음? [2] 후유원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11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