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으로 소를 키우는 조영현(73) 씨의 이야기가 KBS1 '인간극장'을 통해 공개된다.
서울 토박이였던 조영현 씨는 17년 전 아내 이은경(71) 씨와 함께 연고 없는 장흥으로 귀농했다. 과거 목초 수입 회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초식동물인 소는 풀을 먹고 자라야 한다"는 소신을 갖게 된 그는 현재 150여 마리의 소를 오로지 풀로만 사육하고 있다.
영현 씨의 방식은 배합사료를 먹이는 일반 관행 농가와 다르다. 자동화 시설 대신 일일이 사람 손으로 풀을 먹여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르며, 마블링 위주의 현행 등급제 아래에서는 높은 등급을 받기도 어렵다. 하지만 그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으로 뚝심 있게 목장을 운영 중이다.
부부의 일상에는 음악도 함께한다. 요들 클럽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목장에서 소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요들을 들려주고, 스위스 민속악기인 알프호른을 연주하며 특별한 전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목장에는 시련도 찾아왔다. 17년 전 귀농 초기부터 함께해 온 창립 멤버이자 은퇴를 앞둔 암소 '삼순이'가 갑자기 일어서지 못하는 '다우너 증후군' 증상을 보인 것이다. 가족과 다름없는 소의 위기 앞에 부부는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분만 시기를 보내며 소들과 운명적인 삶을 살아가는 영현 씨와 은경 씨의 일상은 3월 2일부터 6일까지 오전 7시 50분 KBS1 '인간극장-소는 내 운명'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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