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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연재] 나르실리온 39 : 계약서에 함부로 도장 찍지 마라.

통사람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4.03 0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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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엘렌을 찾으러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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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가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 엘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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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레스가 왔더니 엘렌이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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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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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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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진행하다 보면 방이 여기 뿐이니 여기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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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동네방네 엘렌 찾으러 왔다고 소문을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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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소문을 냈으니 케레스가 오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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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레스와의 전투에 돌입하려는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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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스터 부심을 부려보는 케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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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엘렌이 입을 열었는데....

이거 다섯살 짜리 꼬맹이가 구사하는 워딩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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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파악 못하고 감격의 부녀상봉 중인 엘과 엘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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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도 정신 못차리고 이플리카의 수정인지 수정과인지만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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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을 말리는 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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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바닥에 편-안하게 누워 있는 자신을 본 케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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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레스의 미래는 죽음이라고 한다.

.... 보통 인간은 다 그러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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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좀 고어한 죽음이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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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폭행에 부들거리는 케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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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운명까지 스포해버리는 엘렌.

스포 자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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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플리카 수정인지 불알인지나 찾아 다니는 니 인생이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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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포했다가는 계정정지를 먹을 수 있으니 일단 불러 들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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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의 선언에 가소롭다는 듯이 반응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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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다른 힘을 느낀 퓨리와 케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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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각성도 했겠다 니트가 감정을 억제하고 있다는 말도 해줬겠다
제대로 감정 억제 풀고 붙어보려는 레이나.

컨트롤 비트 다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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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새끼들은 문제가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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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데 몰려있는 법사새끼들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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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질뻔한 위기가 수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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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씹새끼야 좀 버텨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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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바 이벤트에서 얻은 고양이를 맞아줘를 사용하는 루이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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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를 하나씩 제압하다 보면 클리어는 가까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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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미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케레스는 결국 빤스런을 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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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봉인 풀고 싸우는 레이나에게 충고하는 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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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각성했는지는 나중에 말해주겠다고 한다.

.... 꼭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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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모녀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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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워딩의 연식이 낮아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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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라도 스포는 안된단다, 엘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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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세상은 결국 망하는 길로 가게 된다는걸 생각하면
19세 이상 관람가 영화를 5살 짜리 애가 감당하기는 힘들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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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좋지 않은 능력을 물려줘서 죄책감이 드는 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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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장면이지만 일단 빤스런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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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애가 자기 알아본다고 신이 난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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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냐 취급을 받아버린 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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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 나오면 수정이 깨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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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부녀상봉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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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의 목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한 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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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슨 속박의 정령 문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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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이 아스트로반 연대보증 서준 것 만큼이나 분노하는 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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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바타르 그새끼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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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끼 참 보험 하나는 잘 들어 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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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걸 쳐 묻고 앉아 있는 퓨리이긴 한데 곰곰히 생각해보자.

속박의 정령의 계약은 피용자의 강제 이행을 강제하는 상당히 불공정한 계약이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계약이 이행되지 못하는 경우
계약을 제시한 사람의 손해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계약의 전제라는 것이다.

즉, 레이나와 엘렌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피해는 커야하고
반대로 오델론과 일루바타르는 그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과연 이 계약이 이행되지 못했을 때 오델론과 일루바타르의 피해가 없을까?

오델론에게 레이나는 처음으로 방법을 바꿔서 시도해본 실험체이다.
만약 레이나가 계획대로 과다한 마법사용으로 마력을 증폭시켰다면
설령 아라누스를 모으지 못했더라도 죽일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레이나를 사형시킬 생각도 없었고 아라누스를 모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은
어쨌든 마력을 과다 사용하면서 구른 레이나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일루바타르 역시 마찬가지다.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일루바타르에게도 엘렌은 필요하다.
엘렌과 관련하여 계속 주어가 자신인 것을 보면
케레스와 같이 오델론들과는 다른 독자적인 이유로 테레시아스를 원하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힘들게 만든 테레시아스가 죽어버리면
당연히 일루바타르 역시 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하다 못해 엘렌 각성까지 기다린 20년은 손해이니까.


반면에 레이나와 엘렌에게는 그 의미가 다르다.

레이나가 아라누스를 모으러 다니게 된 것은 어찌보면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을 끝내기 위함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속박의 정령의 기한이 닥쳤을 때에도
레이나는 주술을 풀거나 기한을 연장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은 것일 것이다.

엘렌 역시 케레스, 레이나와의 대화에서도 그렇고 레이디안에서도 그렇고
자신도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니고 살아가는 것에 힘겨움을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자신이 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면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한마디로 속박의 정령이라는 납기를 강요하는 엄청난 계약을 맺기는 했지만
정작 계약을 제안한 당사자들은 이 계약으로 손해를 볼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고
반대로 계약을 수락한 쪽은 계약을 굳이 이행하지 않을 유인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속박의 정령의 계약은 굳이 했어야 하는 계약이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왜 이런 계약이 그것도 두번이나 나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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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런 반응을 이끌어 내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기한을 주고 사람의 목숨을 건다라는 계약 조건은 스토리에 긴장감을 주기 충분하고
다른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끌어 올리는 좋은 설명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엘이 난리치는 것만 벌써 두번째인데 속박의 정령 계약 자체가 이상할지언정
엘의 입장에서야 자기가 사랑하는 존재가 죽을 수도 있다는건데 난리치는게 당연한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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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미성년자 상대로 계약서 쓴 하이마스터들에게 깽판을 놓으러 가려는 엘.

선생님. 그냥 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 새끼들이 법으로 한다는 전제 하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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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이 그렇게 난리를 쳤고 사람의 목숨이 걸린 속박의 정령에
하이마스터들이 만든 주술이라고 하니 도움 받을 곳은 법왕청 밖에 없다.

여기서 속박의 정령을 봉인하기 위해 법왕청에 간다는 사실과
속박의 정령의 문장이 목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기억해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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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모리스 빽을 밀어 붙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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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케레스에게 한 소리 듣건 히스티온이 이번에는 역공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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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이 보여준 모습에 그만 정신줄을 놓고 말아버린 케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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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시아스는 또 잡으면 되는 뎃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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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이 뇌세포 하나하나 모두 잠식해 버린듯한 오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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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병신을 바라보는 다른 하이마스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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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저씨는 왜 인간의 일을 엘프한테 물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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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된 예언자! ↗↖

그 예언자가 나였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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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언자가 하나라는 설정은 들어보지 못한거 같은데요....

그리고 너도 대충 유사 예언자까지는 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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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시발 논리 전개 수준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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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 이 미친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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