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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시작하는 월요일도 '국가전산망 먹통'…민원 대란 불보듯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9.29 06: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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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일선 구청과 읍면동 주민센터 등 민원 현장이 문을 여는 29일부터는 '민원 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에 따르면 자원 화재로 중단된 서비스는 모두 647개다.

이 가운데 96개는 화재로 직접 피해를 본 시스템이며, 나머지 551개는 전산실 항온·항습기가 꺼지자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시스템이다.

정부는 이들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해 정상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전소된 96개 시스템은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존으로 이전해야 해 복구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신문고, 국가법령정보센터, 공무원 내부업무망인 온나라시스템 등 주요 서비스가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복구된 서비스는 모바일신분증, 보건의료빅데이터 시스템,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우체국 금융서비스(인터넷·스마트 예금, 금융상품몰, 인터넷·스마트 보험), 노인맞춤형돌봄·취약노인지원시스템 등 30개에 불과하다. 복구율은 전체의 4.6%에 그친다.

복구는 국민안전, 국민 재산과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스템 중요도 등 등급제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고 진행하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복구가 더디게 이뤄지면서 현장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컨대 2차 신청·지급이 진행 중인 소비쿠폰은 신청·사용은 가능하지만, 국민신문고가 중단돼 온라인 이의신청은 불가능해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 화장시설 예약 서비스인 'e하늘장사정보시스템'도 접속이 제한돼 개별 화장장에 온라인이나 유선으로 직접 신청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홈페이지도 중단돼 개인정보 침해·유출 신고를 이메일로 받고 있다.

정부24와 무인민원발급기 등 국민 이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 조달청 나라장터 등도 복구되지 않았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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