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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SideStory<브레이크 더 아이스> BI-6 전(2)

Ltor3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21 20:52:17
조회 1734 추천 2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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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스: ..........


(과거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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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엔시오디스: 가는 거야?


어린 노시스: 아마도, 우리 부모님은 이미 쉐라그는 우리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정했어.


어린 엔시오디스: 난 그 일이 아저씨 아주머니가 한 짓이 아니라고 생각해, 너와는 더욱 관계가 없고.


어린 노시스: ....나도 안 믿어.


어린 엔시오디스: 무슨 뜻이야?


어린 노시스: 아빠 엄마가 정말로 그런건지, 내가 간접적으로 공범이 된 건지는 모르겠어.


어린 엔시오디스: ....그렇다면 나도 널 용서할게.


어린 엔시오디스: 너만큼 우리 아버지를 존경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거든. 나는 알아.


어린 노시스: 엔시오디스, 우리 꿈을 기억해?


어린 엔시오디스: 물론이지.


어린 엔시오디스: 함께 쉐라그를 강대한 국가로 만드는 거잖아.


어린 엔시오디스: ....너는 떠나 버리게 됐지만.


어린 노시스: 난 돌아와.


어린 엔시오디스: 정말?


어린 노시스: 응, 부모님들은 빅토리아로 떠날 계획이라고 하셔, 나는 거기서 학교를 다닐거야.


어린 노시스: 이건 좋은 기회이기도 해, 가서 고등 기술들을 배울 생각이야. 학업을 마치면 내가 돌아와서 너를 도울게.


어린 엔시오디스: 하하,너도 참.


어린 엔시오디스: 그렇다면 나도 내 계획을 말해줄게, 그 누구한테도 알려준 적이 없는 계획이야.


어린 노시스: 뭐지?


어린 엔시오디스: 엔야와 엔시아가 성인이 되면 쉐라그를 떠날 생각이야.


어린 엔시오디스: 나도 너처럼 외국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돌아올거야.


어린 노시스: .....미래의 당주가 쉐라그를 오랫동안 떠날거라고?


어린 엔시오디스: 때가 되면, 내가 너를 찾으러 올거야.



(회상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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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그 전사A: 이봐, 노시스, 식사다.


노시스: ..........


쉐라그 전사A: 칫,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화를 면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마라.


쉐라그 전사A: 실버애쉬 영지의 모두가 너를 죽이고 싶어하니까.


쉐라그 전사A: 주인님과 성녀님에게 그런 일을 저지르다니, 주인님의 명령만 아니었더라면 음식은 물론이고 물 한 잔도 주기 싫다.


노시스: ..........


쉐라그 전사A: 먹지도 마시지도 말하지도 않겠다는 건가?


쉐라그 전사A: 잘됐네! 아예 거기서 죽어버려라!


노시스: ..........


(과거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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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엔시오디스: 노시스, 못보던 사이에 꽤 변했군.


젊은 엔시오디스: 예전에 너는 결코 남을 비웃거나, 면전에서 가치가 없다며 비난하지는 않았지.


젊은 노시스: 자네도 많이 변헀군.


젊은 노시스: 과거에 봤던 너는 자신의 신분을 무기로 삼거나 사교적인 언사를 도구로 사용하지 않았어.


젊은 엔시오디스: 귀족들을 상대하기 위해 배운 것들이야.


젊은 노시스: 더 나은 연구를 위해서, 나도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젊은 엔시오디스: 무슨 연구를 하는 중이지?


젊은 노시스: 생명과학과 오리지늄 분석.


젊은 엔시오디스: 복잡하게 들리는군.


젊은 노시스: 자네는 어떻지? 자네는 이미 귀족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은 듯 한데.


젊은 엔시오디스: 네가 쉐라그를 떠날 때 우리가 나눈 대화를 기억하나?


젊은 노시스: ......


젊은 엔시오디스: 난 밖으로 나와서 기뻐, 노시스.


젊은 엔시오디스: 쉐라그를 나와 세상을 보니 더 이상 문을 닫고 독선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대는 한참 지났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젊은 엔시오디스: 지난 100년, 수많은 국가의 교류와 갈등이 있었고, 그 충격으로 콜롬비아가 급부상한 반면에, 갈리아 같은 강대국은 완전히 사라지기도 했지.


젊은 엔시오디스: 테라의 국가들이 재앙에 의해 단절되던 시대는 변하고 있어, 교류를 거부하는 것은 더 이상 지속가능한 선택지가 아니야.


젊은 엔시오디스: 이전에는 쉐라그가 지금처럼만 지낸다면 국경폐쇄만으로도 안정적인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


젊은 엔시오디스: 하지만 현시점에 그런 방식을 고수한다면 쉐라그는 멸망으로 가는 길 밖에 없을거다.


젊은 엔시오디스: 평화와 고요는 끝났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 쉐라그는 세상과 소통해야 하며 주도권이 조금이나마 있는 지금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야만 해.


젊은 엔시오디스: 날 도와줘, 노시스.


젊은 노시스: ......흠.



(회상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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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그 전사A: 아, 진짜 열받네.


쉐라그 전사B: 그만 투덜데, 너만 그런거 아니니까.


쉐라그 전사A: 영주님께서 왜 노시스를 살려두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쉐라그 전사A: 나에게 이 반역자놈을 썰어버리는게 왜 나쁜일인지 설명해봐.


쉐라그 전사B: 우리가 영주님의 큰 뜻을 알겠냐만은, 노시스를 살려두는게 대체 무슨의미가 있다는 거야?


쉐라그 전사B: 영주님은 항상 노시스에게 잘 해주었는데 그 자식은 수 차례나 영주님을 배신했어.


쉐라그 전사B: 패죽여도 시원치 않을텐데.


쉐라그 전사A: 내말이 그말이야, 하지만, 다른 두 가문과의 전투가 현재 제일 중요한 일일텐데, 나도 전선에 나가고 싶어.


쉐라그 전사B: ....네가 심각한 전투광이라는 사실이 기억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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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그 전사A&B: 영주님.


엔시오디스: 노시스는 어떻지?


쉐라그 전사A: 영주님, 그는 이 안에서 하루종일 먹지도 않았습니다.


쉐라그 전사B: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우리가 불러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엔시오디스: 내가 들어가서 그와 얘기를 해보마.


쉐라그 전사A: 예.

(엔시오디스 퇴장)


쉐라그 전사A: 영주님이 대체 무슨 말을 하실까?


쉐라그 전사B: 난들 아냐.


쉐라그 전사A: 노시스는 어렸을 때부터, 주인님과 절친한 사이였잖아, 아마 독주 한 잔을 건네며 자결을 강요하시지 않을까?


쉐라그 전사B: 넌 소설 좀 그만 봐라.


쉐라그 전사B: 하지만 뭐.....



(과거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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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오디스: 라타토스크도 이제 대장로의 편을 들어주고 있는 모양이더군.


노시스: 이미 너나 할 것 없이 알고있는 사실이다.


노시스: 그들은 자네가 하는 모든 일들이 쉐라그를 위한 것이라고 믿어주지는 않을테지.


노시스: 회사 사람들도 자네가 카란 무역을 위해서 일하는 줄로만 알고 있다.


엔시오디스: .....직접적인 전투는 항상 최후의 선택지여야만 해.


노시스: 자네는 염려가 너무 많아.


노시스: 다른 두 가문을 박살내고 재건하는 방식이, 자네가 지금 고수하고 있는 '체면치례'보디 훨씬 수월할 거다.


엔시오디스: 하지만 쉐라그는 권력을 위해서 무력을 사용하는 나를 인정하려고하지 않겠지.


노시스: 그렇다면 나에게 맞겨라.


노시스: 나는 자네만큼 걱정스럽지 않으니까.


엔시오디스: ....어떻게 하려고?


노시스: 바보연기는 그만둬, 엔시오디스.


노시스: 네가 이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을 리가 없어.


노시스: 이미 죄인의 아들인 몸, 카란 무역의 악인이 다시 한번 반역자가 되는 일만큼 적당한 일도 없겠지.


엔시오디스: ....


노시스: 엔시오디스, 난 자네의 체스말도, 부하도 아니다.


노시스: 나는 자네의 파트너야.


노시스: 자네가 동의하지 않아도 난 할거다.


노시스: 오히려 동의하지 않으면, 훨씬 더 자연스러운 전개가 가능할테지.


노시스: 애초에 쉐라그는 날 받아들이지 않을테지, 그리고 쉐라그가 나를 용서하던 말던 상관하지 않을거다.


노시스: 설령 많은 오명을 얻는다고 해도, 나는 개의치 않아.


엔시오디스: ........



(회상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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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스: .....


엔시오디스: .....


엔시오디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노시스: 자네는 20년 전과 그닥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엔시오디스: 무슨 의미지?


노시스: 완벽주의, 자만심.


노시스: 자네는 항상 가장 완벽한 결과를 추구하면서, 자신이라면 이를 성취할 수 있다고 믿지.


엔시오디스: 가장 완벽한 결과는 아크튜러스와 라타토스크가 우리와 대립하지 않는거였지.


엔시오디스: 장로들도 쉐라그에 일어나야 할 변화를 받아들였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노시스: 그건 완벽한 결과가 아니었어, 자네도 알다시피 기껐해야 발버둥쳐서 끼워맞춘 것에 불과해.


노시스: 그들은 자네와 내가 보는 비전을 모른다, 그렇기에 자네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 걸 바래서는 안 돼.


엔시오디스: 하지만 자네와 나는 생각이 달라.


노시스: 이미 말했지만, 엔시오디스, 나는 네 체스말도 부하도 아니다.


노시스: 나는 나만의 생각이 있고, 우리의 생각은 충분히 겹친다고 할 수 있지.


노시스: 그게 아니라면, 자네는 이 촌극을 위해서 그 때 내게 찾아온거였나?


엔시오디스: ......


희미한 빛줄기 속에서 엔시오디스는 노시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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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오디스: 자네가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서 기쁘군.


노시스: ....


노시스는 잠시 침묵했지만, 마침내 손을 내밀어 그의 손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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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스: 말했지만, 많은 오명을 얻었어도, 나는 개의치않아.


그때처럼.




엔시오디스: 아크튜러스는 이미 병력을 모으고 있다고 해.


노시스: 라타토스크 쪽은 어떻지?


엔시오디스: 이걸 봐.




엔시오디스에게


브라운테일과 실버애쉬는 예로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최근의 갈등은 쉐라그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각자 다르기 때문이겠지.

이제 쉐라그의 상황은 점점 명확해지고, 실버애쉬 가문은 쉐라그 사람들의 요구를 대변하고 있는 형국이 되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어날 불필요한 분쟁을 피하기 위해, 쉐라그의 평화를 위해, 나 라타토스크는 브라운테일 가문을 대표하여 실버애쉬 가문에 항복하려고 한다.

자네가 과거를 떨쳐내고 싶다면 날르 만나러 오는게 좋을거다.

그 때가 되면 자네의 부모님에게 일어난 일의 진상을 알려주지.



친애하는 라타토스크가.




노시스: .....명백한 함정이군.


엔시오디스: 하지만 가볼 가치는 있지.


노시스: 무의미한 리스크를 감수해도 될만큼 현상황이 확실하지 않아.


엔시오디스: 우리는 이미 이겼어, 노시스.


엔시오디스: 우리의 본 목적은 이미 달성됐어, 페일로셰와 브라운테일은 쉐라그의 반역자가 됐지.


엔시오디스: 브라운테일의 사람들은 우리를 위한 소문을 퍼트릴 것이고, 페일로셰는 고집이 세긴 하지만 정직함을 중요시하지.


엔시오디스: 그들이 모두 아크튜러스의 '범죄'를 깨닫고 난 이후에는 페일로셰 저택의 정문이 우리를 위해 열릴거야.


엔시오디스: 우리는 그 이후의 일을 처리할 충분한 시간이 있어.


노시스: 아크튜러스와 라타토스크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어.


엔시오디스: 그래서 잠시 라타토스크를 만나러 가겠다는거지.


엔시오디스: 그녀가 빅토리아에서 내가 본 것을 봤다면,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몰라.


엔시오디스: 그런 사람이 이런 수를 뒀으니, 그에 응하지 않으면 곤란해.


노시스: 그 오만함이 언젠가 자네를 죽일거야.


엔시오디스: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적어도 이번은 아니겠지.


엔시오디스: 허나 아크튜러스도 가만히 놔둘 수는 없지, 그게 바로 지금 나오라고 하는 이유야.


노시스: 그는 이제 그저 무모한 사내인데, 그가 더이상 뭘 어쩔 수 있다는 거지?


엔시오디스: 그는 큰 물결을 일으킬 수 없겠지만, 그 뒤에 있는 상대는 Dr.(@nickname)야


엔시오디스: 박사는 현재 이 판의 가장 큰 변수이며, 나는 그를 경계해야만 해.


노시스: Dr.{@nickname}.


노시스: 이자가 쉐라그에 온 이후로 예상치 못한 일들을 일으켰다는 건 인정하지만, 자네가 그렇게까지 주목할 만한 인물인건가?


엔시오디스: 쉐라그에 대해 하나도 모르던 자가 짧은 시간동안 무대의 한 가운데까지 침투해서 우리의 계획을 흐트려놓고 있어.


엔시오디스: 내가 그의 입장에 있고 나더러 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쉽게 단언하지 못할거야.


엔시오디스: 그리고 나는 그의 다음 행동이 무엇인지,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건지 전혀 모르겠어, 아무것도 못하거나.....


엔시오디스: 혹은 내가 생각도 못한 일을 할지도 모르지.


노시스: 흠, 내가 매번 말하지만, 질 가능성을 두려워 한다면 그 게임을 즐기는 듯한 태도를 바꾸는게 좋을텐데.


노시스: 넌 많은 사람을 속일 수 있지만, 너는 날 속일 수 없다, 그리고 그 카시미어에서 온 경호원도 속일 수 없다.


엔시오디스: 자네와 이런 담론을 나누는 건 처음이 아니지,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것과 실패를 두려워 하는 것은 상충되는 생각이 아니야.


엔시오디스: 게임의 재미는 결과가 아니라 승리의 과정에서 나오는 거니까.


노시스: 뭐 이쯤하지, 이건 우리가 매번 충돌하는 관점차이니까, 자네가 그 오만함에 죽기 전에 내가 자넬르 구해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군.


엔시오디스: 이 문제는 나중에도 논쟁할 기회가 있으니 말이지, 어찌됐던, 내가 라타토스크를 만나러 가는 동안 지휘는 너에게 맡기겠다.


노시스: 내 명령을 들을 자가 과연 있을까?


엔시오디스: 바이스와 마터호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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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오디스: 두명이 너를 대신해서 명령을 중계해줄거다.


마터호른: 노시스님, 주인님으로부터 설명을 들었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바이스: 당신이 연기를 하고 있는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노시스: 인사치례는 됐다.


노시스: 하, 마침내 잠시 쉴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노시스: 계획때문에 연구를 오랫동안 방치해서 말이지, 여기 갇혀있으면 책을 몇권 더 볼 수 있었을텐데.


엔시오디스: 일이 끝난다면 연구할 시간은 충분할거다.


노시스: .....자네가 안전하게 돌아온다는 가정하에는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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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겐블러허: 갈 시간입니다, 엔시오디스.


엔시오디스: 모든 건 자네에게 달렸어, 노시스.


데겐블러허: .....


노시스: .....


데겐블러허: 하나 궁금한게 있다만, 그 의식에서 사용한 아츠 공격, 봐주면서 쓴건가?


노시스: 무슨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군.


데겐블러허: 뭐, 일이 끝나면시험해 볼 시간이 있겠지.


데겐블러허: 예전과는 꽤 다를거다.


노시스: 날 귀찮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데겐블러허: 처음봤을때는 그저 그런 일개 마술사인줄 알았는데, 이런 따분한 시골에 여흥거리가 생긴걸지도 모르겠네.


노시스: 마술사로써의 능력은 그저 내 부직일 뿐이다


데겐블러허: 실력이 그정도인줄 알았더라면, 조금 더 실감나게 연기할 걸 그랬군,


노시스: .....


데겐블러허: 하지만 아직 당신의 격양된 모습은 본적이 없는데ㅡ


데겐블러허: 연기를 잘하는 군.


데겐블러허: 연기를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야...

(데겐블러허 퇴장)

노시스: .....


바이스: 노시스님, 이제 지시를...


노시스: ...모시는 어디에 있지?


바이스: ...그녀는 지금 다른 방에서 연금중입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노시스: 그녀도 사건의 전말을 알고있나?


바이스: 주인께서는 노시스 님이 직접 말하는게 나을거라고 하셨습니다.


노시스: ....앞장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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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 .......


모시: 노시스 님....



모시는 장화에 숨겨둔 단검을 꺼내서 만지작 거렸다.

노시스가 실험중에 그녀를 위해 만든 선물이기도 하다.

그녀는 단검을 가볍게 어루만졌다, 그녀의 눈은 불확실함에 흔들리고 있었다.


노시스: ...바보같은 짓은 하지 않는게 좋다, 모시.


모시: .......


모시: ...다치지는 않으셨군요.


모시: 잘됐네요.....


노시스: 난 괜찮다.


노시스: 이번에 누구보다 고생한건 바로 너다.


모시: 저는...약속했어요.


모시: 노시스님의 명이라면 무엇이든 따르겠다고.....


모시: .......


노시스: 그 표정을 보아하니, 이번 일에 대해 이미 감을 잡은 모양이구나.


노시스: 이번일은 모두 나와 엔시오디스에 의해 계획된 일이었다.


모시: .......


모시: 정말...그랬군요...


모시: 절벽 아래로 뛰어 내렸을 때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던 바이스 씨에게 구출됐을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어요.


모시: 모든 것이 일련의 설계된 연극이라면 저는 어디에 서있는 것인지.....


모시: 여기서 노시스 님을 보고 마침내 확신했어요.


노시스: ........


노시스: ....미안하군.


모시: ...노시스 님이 사과하실 필요는 절대 없어요.


노시스: 모시, 너에게는 인내심이 있지, 나도 네 생각은 이해하지만, 할 말을 정하는 건 스스로의 의지다.


모시: .......


노시스: 내가 엔시오디스와 갈등을 빚어 카란 무역을 나가고, 라타토스크와 접촉하는 건 처음부터 우리의 계획이었다.


노시스: 이 계획은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기에, 너에게는 말하지 않았어.


모시: .......


노시스: 엔시오디스와 나는 계획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


노시스: 나는 이 일이 모든 디테일이 통제되고 모든 작업에서의 안전성을 확인해야만 했다, 이건 내가 하던 일반적인 실험이 아니고, 실패는 용납할 수 없었다.


노시스: 하지만 이것이 너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면, 나는 네게 사과해야만 해.


모시: .......


모시: 아니...아니에요.. 이러시면 안돼요.


모시: .......


모시: 어째서.....


노시스: 뭐라고?


모시: 당신이 무엇을 하려고 하던,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던, 저는.....


모시: 저는 당신을 따를 뿐입니다...


노시스: ........


모시: 왜 저를 못믿으시는 건가요....


모시: .....저는 어느 상황에서도 당신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데...


노시스: 모시, 이해 해줬으면 한다.


노시스: 너를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이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맡긴거야.


노시스: 나는 너를 신뢰해, 너는 내 계획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다.


모시: .....


노시스: 너무 깊게 생각하지는 마, 이번에는 고생했으니까, 조금 쉬어두는게 좋을거다.


노시스: 일이 모두 끝나면, 푹 쉴 시간이 생길거다.


모시: .....


노시스: ....대화할 기분이 아닌 것 같구나.


노시스: 나중에 돌아오도록 하지.

(노시스 퇴장)

모시: .....


모시: 저를 믿는다고요...?


모시: 저를 믿는다고하신 분은 지금 어디로 가신 걸까요....


모시: .....


모시: 노시스님... 이번에도 당신을 믿어도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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