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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메인 스토리 8장 번역 [R8-8 上]

Prova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01 20: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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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모음글: https://gall.dcinside.com/m/mibj/15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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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8]




훼이지에에게:


눈은 녹지 않았어. 봄도 오지 않았고.

이 봄은 마치 영원히 안 올 것만 같아.

매번 고개를 들어 촛불을 볼 때마다 난 나도 모르게 그 촛불을 끄게 돼.

그러다 암흑 속에 있다보면 또 다시 촛불을 켜게 되고.

겨울이 어서 지나가길.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눈에 파묻히게 될 거야.

어서 지나가길.


2월 21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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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전사: 왜 그래, 탈룰라?


탈룰라: ......

탈룰라: 뭐?


감염자: 요 몇 달 동안 너 풀이 엄청 죽은 거 같은데, 무슨 일 있어?


탈룰라: 아니......아무 것도 아니야.


감염자: 나야 너희랑 머무른 시간이 길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감염자: 저 녀석들 말에 따르면 예전에 넌...좀 더 활발했다고 하던데?


방패병: 어이. 이 녀석 무게 못 잡는 건 원래부터 문제였어, 모처럼 나아졌는데.

방패병: 방금 그 말을 대위님한테도 말해볼래? 적당히 해.


감염자: 그럼 그만할게.


탈룰라: 패트리어트 선생님도 이 녀석이 말하는 것처럼 무서우신 분은 아니야. 방패병 말은 너무 담아두지 마.

탈룰라: 근데 최근 들어서 선생님 성대가 안 좋으셔서 말수도 줄어드셨지......

탈룰라: 그 때문에 너희가 소리없는 압력을 많이 느낀 걸 거야.

탈룰라: 그리고 내 상태라면......걱정하지 않아도 돼.

탈룰라: 음......단지 요즘 생각이 많아져서 그래.


탈룰라: 우리 부대는 지금 우르수스 도시떼(도시가 몰려있는 걸 말하는 듯.)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어.

탈룰라: 앞으로 우리가 얘기 나눠봐야 할 것도 점점 많아지겠지.

탈룰라: 내가 생각이 정말 많아져서 너한테도 이런 느낌을 준 것 같아.



감염자: 그래, 먹을 건 부족하지, 사람도 부족하지, 이대로 가다간 정말 버티지 못 할 거야.


탈룰라: 그래, 우리도 다른 세력들의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어야 해.

탈룰라: 일단은 다른 감염자 촌락과 단체과 연락하는 게 우선이겠지.

탈룰라: 또 한편으로는 분명 누군가가 우리의 행적을 뒤쫓고 있을 거야......자칫하다간 우리 모두가 설원을 떠나게 될지도 몰라.


감염자: 힘들겠네.


탈룰라: 물론 힘들겠지. 그래도 앞으로의 노선을 세밀하게 잘 짜면 그렇게까진 되지 않을 거야.

탈룰라: ......손해를 최소로 줄이는 게 우리의 최우선 과제야.

탈룰라: 어쩌면 나중엔 부대를 나눠서 더 은밀하게 행동해야 할 수도 있어, 하지만 이러면 분명 통신에 문제가 생길 지도 모르지.


감염자: 아, 그 뺏어온 우르수스 통신 장비는 우리가 쓸 수가 없었지. 그 송신 장비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겠다니까.


탈룰라: 그건 분명 우리 연락원과 조사대원을 불필요한 위험에 빠뜨리게 만들 거야.

탈룰라: 유격대가 사용하는 암호는 배우기도 어려워, 통신 장비가 그렇게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눈의 악마 소대원: 탈룰라......탈룰라! 정찰병들이 습격 당했어!


감염자: 그렇게 사소한 일은 네가 알아서 처리......


눈의 악마 소대원: 아니, 이전과는 다르다고! 적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쓰러졌어!

눈의 악마 소대원: 정찰 캐스터의 위치를 바로 찾아내고 정확하게 공격하다니, 평범한 감염자 조사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탈룰라: 전우의 목숨이 달린 일에 사소한 일이라는 건 없지.

탈룰라: 눈의 악마, 현장으로 날 데려가라.

탈룰라: 방패병, 어쩌면 우르수스 군단의 소속 부대를 마주칠지도 모르니 따라와라.


방패병: 좋아!


탈룰라: 명심해라, 선발대라도 우린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 어설프게 처리하다간 그것이 나중에 더 큰 복수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탈룰라: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


방패병: 알겠어!


탈룰라: 전령병, 이 소식을 패트리어트에게 알려라!



눈의 악마 소대원: 프로스트노바 누님을 불러——윽! 으, 윽......!


감염자: 콘드라사!!

감염자: 너어!


방패병: 눈의 악마 형제여!



눈의 악마 소대원: 크악!!


방패병: 아......! 무슨?! 어, 어서 내려놔! 이 망할 창을 뽑아라!

방패병: (......검은 창이 몸에서......자라났다고?!)

방패병: (아니, 아니......어째서 이곳에?! 제국의 괴물이 왜 여기에 있는 거지?)




???: 스으으......


감염자: 으, 윽......으윽!

감염자: 젠장!

감염자: 저 빌어먹을 놈들! 가자, 다 죽여버리자고!


방패병: 가지마......!


감염자: 무슨 짓이야? 왜 우릴 막는 건데!


방패병: 넌 몰라......넌 우리가 뭘 겪었는지 전혀 몰라! 넌 지금 그게 뭔지도 잘 모르면서 개죽음 당하려 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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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읍......하아......


감염자: 뭘 겁 먹고 그래?! 이쪽 머릿수가 얼마나 많은데!



방패병: (방패를 강하게 지면에 내리꽂는다.)


감염자: 읏?!


방패병: 너 죽고 싶어?!

방패병: ......저건......

방패병: 그 *같은 우르수스 황제의 호위라고!!




황제의 호위?: ......군단의 방패병도 스스로 타락하는군.

황제의 호위?: 너희에게 충고 하나 하지, 지금 바로 여기서 자결해라.


방패병: 모든 방패병들은 진형을 재정비해라! 다른 전사들을 지켜라!

방패병: 그리고 반드시 기억해라! 녀석에게 절대 조금의 틈도 내주지 마라!


황제의 호위?: 스으읍......

황제의 호위?: 공기 속에서 공포가 흘러넘치는 군.

황제의 호위?: 네 옆의 감염자들은 준비가 되지 않은 모양인데.


감염자: ......난......


방패병: 겁 먹지 마라! 네가 두려워 할수록 녀석은 널 죽이려 들 것이다!

방패병: 녀석은 언제든지 공격해 올 수 있다! 눈을 크게 뜨고 녀석에게 눈을 떼지 마라!


황제의 호위?: ......

황제의 호위?: 헛수고를 했더군. 세 도시에 정보망을 구축하다니. 하지만 그것도 소용없는 짓이다.

황제의 호위?: 감염자.


감염자: 으, 으......! 잘난 듯이 떠들기는! 너어......


황제의 호위?: 현지 주둔군에게 항복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의 입과 코를 베어가겠다.


감염자: 이, 입......입과 코를 베어간다니, 그건......

감염자: ......요괴......! 그건......그건 단순한 소문이 아니었나......!

감염자: 그게 저 녀석들이라고!? 저 녀석들이?

감염자: 사람을 죽이고 난 다음 그들의 얼굴을 빼앗고, 숲 전체를 이름없는 시체들로 가득하게 만들어버린다는 그?!

감염자: 대체 얼마나 오래 산 거냐......이 소문은......요......요괴의 짓이 아니고서야 사실일리가 없잖아!


방패병: 아니, 저 녀석들은 소문이나 이야기 속에 나오는 악마들이 아니야! 저 녀석들은 단지 살인마이자 망나니일 뿐이다!


감염자: 우리가 어떻게 그 괴물들을 상대하라는 거야?! 우리가 대체 뭘 믿고, 우린 단지 사람일 뿐인데! 우린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고!


황제의 호위?: 감염자가 자신들을 사람이라고......스스로를 평범한 사람이라고 칭하다니.

황제의 호위?: 후......하하.


감염자: ......너, 너......

감염자: 사......살......


방패병: 도망치지 마!

방패병: 그 누구도 도망쳐선 안 돼! 도망치는 순간 그게 네 마지막 순간이 될 거다!


감염자: 하지만 저, 저건 사람이 아니라고! 우리가 어떻게——


방패병: 도망치는 녀석들은 내가 죽인다!


감염자: 무슨?!


방패병: 이제 우리들은 운명 공동체나 다름없다, 방어선이 무너지면 우리 전부 여기서 죽는 거야!

방패병: 저 녀석들도 너희들이 상상하는 것 만큼 무서운 녀석들은 아니야, 녀석들도 우리처럼 사람 몸뚱아리를 가지고 있다고!

방패병: 아무리 호위 녀석들이라고 해도 우리 방패병들의 방어를 쉽게 뚫을 순 없을 거야......

방패병: ......하지만 너희들이 두려워하는 순간, 그 틈이 녀석들의 돌파구가 되는 거야, 겁 먹는 녀석이 가장 먼저 죽는다고!


황제의 호위?: 같은 우르수스의 강력한 힘이거늘, 방패병들은 우리와 맞서고 감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를 택한건가, 어리석기 짝이 없군.

황제의 호위?: 이 시대가 확실히 불행한 시대이긴 한가보군.


방패병: 녀석이 검을 뽑는다! 방패병들이여, 방패를 들어라!! 버텨라!


황제의 호위?: ......


방패병: ......


황제의 호위?: 스으읍......후우......


방패병: ......녀석이......공격해오지 않잖아?


황제의 호위?: ......타는 냄새가 나는 군.


감염자: 아......몸이 따듯해지기 시작했어......?

감염자: ——설마, 설마 그녀가 온 건가!

감염자: 드디어 그녀가 왔다! 드디어! 이제 한숨 돌릴 수 있겠어! 아무리 요괴라도 그녀에게 불타 재가 되어버릴 거야!


방패병: ......방심하지 마라! 황제의 호위는 그렇게......




???: 넌 누구에게서 무엇을 빼앗아가려는 거지?


황제의 호위?: 후우......


???: 넌 우리의 동포를 해쳤다. 넌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니, 우리도 그에 맞게 폭력을 써주지——



탈룰라: 폭력으로——

탈룰라: ......



황제의 호위?: 포착했다.

황제의 호위?: 3,7,22,36. 【암호】,【암호】.


탈룰라: ......어째서 우르수스 황제의 호위가......이곳에!


황제의 호위?: 후우......


방패병: 탈룰라......네가 먼저와선 안 됐어, 우선 대위님을 먼저 모시고 왔어야......!


황제의 호위?: 넌 우리가 이곳에 나타난 이유가 궁금하겠지.

황제의 호위?: 그 이유는 우리가 널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작의 딸이여. 우린 지금 상황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눈꽃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온다.



탈룰라: 뭐라고?


황제의 호위?: 공작의 딸이여, 떠올려라. 지금 네 신분으로 우릴 부를 땐 더 알맞은 호칭이 있었을 터인데.


감염자: 뭐?


탈룰라: ......누가 누구의 딸이라고?


황제의 호위?: 네가 부정하려는 현실 말이다.


탈룰라: 내가 어떻게 그 뱀의 딸일 수가 있는 거지?!


황제의 호위?: 분노. 괴로움에서 나온 분노......현실에서 도망치려는 건가.


탈룰라: “황제의 칼날”......하! 날 짜증나게 하려고 일부러 여기까지 행차하신 건가? 아니면 날 죽이려고?


황제의 호위?: 스으읍.


방패병: ——탈룰라를 지켜라!

방패병: (형제들이여, 아무리 호위가 대단하다고는 해도 녀석은 혼자다.)

방패병: (탈룰라가 공격과 지휘를 하고, 우리가 잘 버틴다면 분명......)

방패병: (......감염자 형제여?)


감염자: ......

감염자: (공작의 딸이라는 게 무슨 소리야?)




“황제의 칼날”: 스으읍.

“황제의 칼날”: 아무래도 그들에게 네 진짜 신분을 말해주지 않은 모양이군.

“황제의 칼날”: 이것도 네 계획인가?


감염자: ......무슨......계획?


방패병: 지금 누굴 모욕하는 거냐?!


탈룰라: 이간질도 사람 봐 가면서 해, 망나니. 우리 모두의 일과 내 신분은 아무런 관계도 없어.


“황제의 칼날”: 이간질이라는 것도 신뢰가 있다는 전제 하에 성립되는 것이지. 하지만 너와 그들 사이에 신뢰라니, 조금 의문이 드는 군.

“황제의 칼날”: 난 "그들이 탈룰라의 진짜 신분을 알고도 변함없이 탈룰라를 신뢰하겠지"......라는 가정을 했을 뿐이다.


탈룰라: 우르수스 제국을 위해 가면을 쓰고 비밀리에 학살을 저지르고 다니는 악질들이 그런 말을? 여기 네 판단이 필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


“황제의 칼날”: 말이 거칠군......그리고 자신감이 넘쳐.

“황제의 칼날”: 만약 이것 또한 네 계획이라면......그렇다면 난 지금의 상황을 다시 평가할 필요가 있겠군.

“황제의 칼날”: 여기서 헤어지지. 그리고 기억해라, 우리와 그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황제의 칼날”: 나와 네 옆에 있는 그 사람들은 널 믿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 아무리 작은 신뢰라도 넌 그걸 행동을 통해 얻어내야 할 거다.



탈룰라: ......

탈룰라: 멈춰.



“황제의 칼날”: 스으읍......의문이 남았나.


탈룰라: 넌 내 동포를 다치게 했다. 넌 우리가 여기 있는 걸 알고 있었어.


“황제의 칼날”: 무슨......소리지?


탈룰라: 돌아가서 이 비밀을 누구에게 보고할 생각이지?


“황제의 칼날”: 후우......

“황제의 칼날”: 어떤 비밀을 말하는 거지?


탈룰라: 전사들이여, 우린 저 자가 우리의 위치를 폭로하게 둬선 안 된다.


방패병: (탈룰라, 너......호위를 무찌를 자신 있는 거야?)


탈룰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린 정말 많은 손해를 보게 될 거야......계속해서 조사대나 제국군들이 오면 손해가 더욱 심해진다고!)

탈룰라: (저 호위도 우리 행동에 반응을 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거야.)

탈룰라: (빠르게 눈앞의 적을 제압해야만 우리가 후퇴를 하든 더 나아가든 선택을 할 수가 있어. 지금은 빠르게 결단을 내야 해!)


탈룰라: 게다가 우리도 조심은 해야겠지만 저 녀석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어.

탈룰라: 저 녀석은 공포의 대명사같은 존재지, 하지만 불공평에 대한 분노 앞에서 공포라는 건 별 거 아니야.


방패병: ——그래, 유격대는 저 제국의 살인마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방패병: 겁 먹어서 벌벌 떨고 있는 게 감염자들의 방패와 창이 할 짓인가?

방패병: 상대는 한 명이야, 우리가 뭉치면 못 이길 것도 없어! 저 녀석도 단순한 망나니에 불과해!


“황제의 칼날”: 혼자라니......그렇지 않다.

“황제의 칼날”: 너희 뒤에 하나 더 있다.


방패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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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룰라가 지나온 길에서 커다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한 명 서있다.

하얗던 하늘은 점점 회색빛으로 물들고, 그의 바람막이에 떨어진 눈송이들은 갑작스레 검은 색으로 변하여 부숴지고, 땅에 흩어져 떨어지니, 마치 진흙같이 탁한 느낌이었다.





탈룰라: 둘이라고......?!


방패병: 그게 뭐 어때서? 두 명이면 우리 수십 명을 막을 수 있다는 건가? 바보같은!


“황제의 칼날”: 코셰이의 딸이여, 너라면 이런 판단을 내렸겠지, 그들은 자신의 신분 때문에 자신을 의심하지 않을 거라고.

“황제의 칼날”: 그렇다면 우리가 그 결과를 입증해주지. 만약 네 판단이 틀렸다면, 네 아버지가 우리와 한 약속은 전부 지금 이 자리에서 무효가 될 거다.


감염자: 뭐라고......?


방패병: ......

방패병: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는 거냐!

방패병: 멍 때리지 마! 지금 저 녀석들이 노리고 있는 건 탈룰라 뿐이 아니야!


감염자: ......어?!


방패병: 넌 탈룰라가 죽으면 우린 무사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거 같아?

방패병: 탈룰라를 지켜라!


탈룰라: 아니......전사들을 지켜라!

탈룰라: 우선 첫 번째, 저들을 후퇴하게 만들어라! 두 번째, 퇴각로를 확보해라! 세 번째, 자기 몸을 잘 간수하고 있어라!

탈룰라: 지금 계속 생각해봤자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 지금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데에 신경을 써라!

탈룰라: 왜냐하면......죽으면 아무 소용도 없으니까! 살아있어야만 뭐라도 할 수 있으니까다!

탈룰라: 계속 살아나가는 거다!


“황제의 칼날”: 네 아버지가 하던 말과는 확연히 다르군.

“황제의 칼날”: ......넌 어쩌면 우릴 실망시킬지도 모르겠어, 북쪽 빙원 감염자들의 리더여.


탈룰라: 난 리더같은 게 아니야.

탈룰라: 난 단지......감염자일 뿐이다. 난 너희들의 기대따윈 조금도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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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유기ㅈㅅ

이제 또 빡세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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