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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화중인 스토리 번역 WR-08 outro

켈시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18 13:35:43
조회 2157 추천 1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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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
사가: ……
사가: ………


명경지수.
주인의 그 연령으로 보아하니 희안한 일이로다.
백광이 파묻히고, 심사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니. 삼라만상 모든것이 주인의 몸에서 멀어져 나간다.
그리고 마지막에 평온했던 마음의 호수가 다시 감정에 의해 기복했을 때-
-주인은 과연 슬픔이라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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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이야기꾼 선생! 방해해버렸소. 미안하오!

이야기꾼: 드디어 꿈에서 깼구려… 얼마나 지났는지 아시오?

사가: 소승은 매화꽃이 열 번 피고 지는 것을 보았을 뿐이오.

이야기꾼: 내가 붓을 들지 않는 한 그림 속의 천지는 아주 오랜 세월 바뀌지 않을것이오. 언제 꽃이 피고 꽃이 졌소?

사가: 솔직히 말하겠소. 소승이 천산의 그림 두루마리에서 헤매고 있을 때부터 매일 지나가는 날을 마음속으로 헤아리고 있었소. 그래서 연수는 대강 그 정도임에 틀림없소.

이야기꾼: …10년이란 말이오?
이야기꾼: 자네가 나의 그림 속에서 10년이나 헤매고 있었단 말이오?

사가: 그 정도 일것이오.

이야기꾼: 일개 객승이 내가 있는 곳에서 10년의 세월을 낭비하면서 원하는게 무엇이기에 그렇게 고생을 하는 것이오?

사가: 이야~ 꿈속이라 해도 먹고 마시는 게 곤란하지 않고 속세에 폐를 끼치는 일도 없었소. 하물며 천재를 피하는 것도, 감염될 걱정도 없었소. 소승은 비교적 기분 좋았다고 생각하오.

이야기꾼: …그렇다 해도 자네는 한 가지 꿈을 보며… 10년이나 지났다는 것이오.
이야기꾼: 그런 유구한 세월을 보내도 초심을 관철한 사람은 그리 없었소. 일부는 오히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잊어버리고 영원히 그림 두루마리 속에서 머물러 있는 사람도 보았소.

사가: 으음, 그건 정말 무서운일이겠소.

이야기꾼: 그렇게 말하는것 치곤 무서워하지 않는것으로 보이는구려.

사가: 이야기꾼 선생은 상냥한 분이기에 그 사람들의 의식이 임종할때 틀림없이 그들을 잘 타이르리라 생각하였소.

이야기꾼: 호오? 어째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오?

사가: 천악산 정상의 낚시하는 노인, 불귀 강가의 천으로 짠 늙은 여자, 무계원의 창을 가진 장수, 용문 여관의 여주인… 그리고 파산 마을의 이야기꾼 선생, 그대가 몇번이나 소승을 잘 타일러 주었소.
사가: 소승이 유력을 계속 하고 있는 동안 몇 번이고 잠들고 깨더니만 과거를 착각하는걸 참아왔소. 그러므로 소승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사죄를 하지 않으면 안되오. 그림 속에서 사람 한명을 기르기에 얼마나 많은양의 정력을 소비하는 것이오?

이야기꾼: 걱정할 필요 없소. 자네가 입산할 무렵엔 가을바람이 불었지만 지금은 겨울이 되었잖소. 꿈에서 깨어난다 해도 겨우 한 때밖에 지나지 않았거늘.

사가: 무엇이! 그림속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 고인으로 몰아가는게 아닐까 걱정하고 있었지만 밖은 그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단 말인가. 기분이 어느 정도 맑아진것 같소.

이야기꾼: 자네는 천해에 있을 때부터 자신이 처한 처지를 헤아렸을터. 모두 그림임을 알고 있으면서 어찌 시간을 낭비하였소?

사가: 그건 소승이 석아분월(夕娥奔月: 저녁에 뜨는 예쁜 달)의 진상을 목격하고 오랫동안 석연치 않았기 때문이오… 만약 광인이 자신의 힘으로 하늘로 올라가버린 진짜 사랑을 되찾으려 했다는 그 어리석고 미친짓도 애석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소…

이야기꾼: 호오… 그럼 제가 석아의 그 신조차 제가 그려 넣은 가짜였다면 어떻게 생각하시오?

사가: 각국에 있는 전설이나 명저, 전저(典籍), 신화가 어느정도가 진실이고, 어느정도가 소승들의 소박한 생활과 연관이 있는가, 그렇다면 소승들은 그 「가짜」란 한 글자를 위해 그 뜻을 부인해야만 하는것이오?
사가: 소승은 그런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오.

이야기꾼: 자네는 꽤나 괴짜구려.

사가: 귀인도 괴짜도 종이 한 장 차이에 지나지 않다니 과찬이시오 선생.

이야기꾼: …훗.
이야기꾼: 자네는 스승과 똑 닮았구려.
이야기꾼: 나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사귀어 주었소… 자네의 스승의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나와 한번 만나게 해주시오.

사가: 엇, 선생과의 만남이라함은?

이야기꾼: 큭큭, 문을 지나게되면 꿈에서 깨어날것이라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이오?

사가: …! 혹시 소승은 아직도 그림속에 있는것인가!

이야기꾼: 그렇게 낙심할 필요는 없소. 그런고로.
이야기꾼: 그렇게 간단히 자네가 눈을 떠버리게 된다면 내 체면도 땅에 떨어질 터이니.
이야기꾼: 자.
이야기꾼: 꿈에서 깨어나도 좋소-

별은 눈을 감추고, 달은 지고 밤은 밝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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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크: 일어났어?

사가: 으으…

더스크: 일어나. 땅바닥에 엎드려있으면 꼴불견이잖아.

사가: 아…! 지금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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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


더스크: 어떻게 된거야?

사가: 그게… 그… 설마 선생의 본모습이 이런 모습이라니…

더스크: 훗.
더스크: 묻고싶은게 있는거지.

사가: 소승은… 소승은…
사가: 소승은 백여개의 그림 두루마리를 돌아다니면서 선생이 그린 대부분의 그림을 체험했다 생각했소만, 설마… 그것들은 선생이 그렸던 그림들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할 뿐이었구려…

더스크: 완고하게 눈앞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바보는 없어. 모두 마지막에는 포기하고 그대로 죽었거든.

사가: 그건 인정할 수밖에 없구려…

더스크: 듣고싶은건 그게 아닐텐데.

사가: 아아 그랬지. 놀란 나머지 잊어버리고 말았소. 정말 미안하오.
사가: 소승은 일찍이 주지스님의 다락방에서 『졸산진기도』를 보았소. 당시에 그 그림 속에는 분명 진리가 있을거라 생각했소. 그게 무엇인지는 생각하지 못했소.
사가: 주지스님께도 들었다만 스승은 소승에게 하산해서 스스로 답을 찾으라고 하셨소. 그래서 소승은 하산해서 서방을 돌아다니며 어느정도 답을 찾았다만, 속세로 인해 더욱 막연해지고 말았소.
사가: 그곳에서 운 좋게도 선생을 만나게 되었기에 선생을 꼭 만나뵈고 싶었소-

더스크: 답은 이미 나왔잖아. 그런데 나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는거야?

사가: 장단점을 보완하며 누락된 것을 조사해 결점을 보충하고 싶기 때문이오… 사실 소승은 아직도 그 그림의 진리를 이해하지 못했소. 어째서 폭포를 한 획만 그려서 공백을 남긴것이오?

더스크: 너는 어떻게 생각해?

사가: -졸산진기, 즉 그림속의 천지가 무한히 얇게 펴진다는 의미라고 생각하오. 말미의 한 획의 폭포는 하늘을 찌르지만 그 여백은 아마 그림 두루마기 속에서 쓰지 못한 대산천을 그리기 위해 남겨놓았을 것이라 생각하오…

더스크: …

사가: 이야 이건 전부 소승의 억측에 불과하오. 선생도 거만하다 생각하지 말아주시오.

더스크: 그림에 대한 이해라는건 보는사람의 의사에 따라 달라지는거야.
더스크: 하지만 그런걸 물어보기 위해… 10년동안 내 그림속에서 방황하고 있었던거야?

사가: 인생이란 양해를 구하고 또 구하는것이오.
사가: 그런 작은 응어리가 있기에 소승은 이렇게 선생의 그림 두루마리 세계에서 안목을 넓혔으니 좋은 일 아니겠소?

더스크: 그것도 그렇네.
더스크: 하지만 너가 알고싶은 한 획 말인데, 그건 단순히 변덕이야. 흥이 식어서 붓을 멈췄다, 그 뿐이야.

사가: 어?

더스크: 그 폭포를 그릴때 갑자기 그 이상 붓을 움직이기 싫어져서 그대로 멈춘거야. 그 뒤로 그림을 볼 때면 간소한 가운데 깃들은 한적한 정취 비슷한것에 멋을 느껴서 적당히 제목을 붙이고 너의 경망스러운 스승에게 준거야.

사가: 무-
사가: -뭣이, 그랬던것이구려!

더스크: 실망했어?
더스크: 그림속에서 허망한 세월을 보내고 얻은 답이 이렇게 하찮은 것이라니-

사가: 그런건 당치도 않소. 선생의 그림 속에서 소승이 얼마나 득을 봤는지는 제쳐두고 선생이 지금 한 대답은 대단히 운치있소!
사가: 흥이 나서 붓을 들고, 흥이 식어서 붓을 놓고… 모든 사물에겐 의미가 있소, 라고 소승은 쭉 생각했소. 그러나 어느덧 소승은 그 속에서 깊이 빠져들어서 스스로 헤어나올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오.
사가: 그렇소. 그렇고말고. 어째서 그 속의 진의를 고집할 필요가 있겠는가… 만약 한가지 답밖에 없다면, 백 가지 생각으로 얻은 답에 무슨 의미가 있겠소?
사가: 스승에게 들었던 「본래 무일푼이지만 어느곳에서든 속세를 이끈다」라는 말도 별 의미 없겠구려?

더스크: …훗.
더스크: 사람에겐 모두 각자의 의지가 있는거야. 그 점도 이해하고 있다면 아무리 잘난 체 한다 해도 별반 나쁜일은 아니겠지.

사가: 음. 그 가르침 명심해 두겠소.

더스크: 그리고 당시 너의 스승에게 그림을 줄 때 나는 「졸산진」이란 세 글자만 말했어. 그 「기」라는 한 글자는… 너의 스승의 의사야.

사가: 「기」?

더스크: 너의 스승이 당시 무엇을 봤는지 알고 있어?

사가: 선생과 여행함과 동시에 수많은 산하를 본 게 아니오?

더스크: 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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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으악!?
사가: 소승은 아직도 그림속에…?
사가: 아니, 이건 혹시 주지스님이 당시 봤던 광경-
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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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저건… 주지스님?

더스크: 맞아.
더스크: 다리는 계속 쓸리고 허기로 인해 의식이 몽롱해지더라도 그 굶주림과 죽음이 가득 찬 땅을 사흘 밤낮으로 돌아다녔어.
더스크: 그는 일편단심으로 2024번이나 기도를 계속했고 자신의 생사따윈 상관하지 않은 채 오직 슬픔과 풀리지 않음을 느낄 뿐이었어.

사가: 선생은… 주지스님을 도와주었소?

더스크: 고담강에서 한번. 하지만 이번엔 도움을 받았어.
더스크: 오히려 생각할만한 일이네.
더스크: 어린 나이에 저런 참극을 본 소년승이 너가 알고 있는 온후한 주지스님이 된 경위를.
더스크: 그리고 무엇을 거쳐서 그는 그림의 제목에 「기」라는 한 글자를 더했는지를.

사가: 주지스님…

…난민이 가는 곳마다 웅크리고 있다.
보는것, 듣는것, 말하는것, 전부 참극이었다.
젊은 동국의 승려는 한걸음 나아가고 멈춰선 일언일구 경을 외었다.
광음(光陰: 세월, 시간)수와 같이 그 때에 막혀서 나아가지 못하니.

사가: 사가라는 이름은 소승이 하산하기 전에 주지스님께서 주신 이름이오.

더스크: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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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크: 사람 사이의 차가움과 따뜻함을 보고도 마음을 잃지 않고 설령 천악이 무너져도 표정하나 바뀌지 않았어.
더스크: 그 소년승은… 동국으로 돌아온 뒤 친척이 없는 아이들을 떠맡아서 야산의 산간에 절을 짓고 너가 항상 말하는 주지스님이 된거야.
더스크: 드문일도 아니야.

사가: 그 그림… 졸산이 아직도 다하지 않았다는 의미는 주지스님이 붙인 것이구려.
사가: …그쪽이 더 좋구려! 소승이 주지스님 대신 다시 이 대지의 풍경을 바라보겠소!

더스크: 훗, 맘대로 해.
더스크: 마음의 응어리도 사라졌으니 이제 돌아갔으면 좋겠어.

사가: 기, 기다리시오!
사가: 아직 소승 본인의 의문이 남아있소. 열권이나 되는 그림을 돌아다니다 보니 한 가지 의문이 생겼소. 이를 말하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지 않소!

더스크: …알겠어.
더스크: 그래도 이게 마지막이야. 나는 그닥 시끄러운걸 좋아하지 않으니까.

사가: 그림속의 사람은 진실이오 거짓이오?

더스크: 재밌는걸 물어보네. 그림속의 사람이란걸 알면서 어째서 진위를 따지는 걸까.

사가: 소승은 따분한 경을 들으면 졸음이 쏟아지오. 그래도 어렴풋하게 나마 「구진(求真)」이라는 두 글자는 기억하고 있소.
사가: 선생에게 묻고싶소. 진실이란 어떠한 것이오?

더스크: …진실 말이지.
더스크: 사람은 그림속의 사람을 보면 자신을 마치 「진실」이라 생각하지만 「거짓」을 보는거야. 가짜도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서 죽지. 어느쪽도 한번의 웃음으로 사라지는 덧없음이야.
더스크: 그렇다면 우리도 그림 속의 사람이고 언젠가 적당히 무산된다 해도 너는 그래도 태연자약(泰然自若)이라 할까?

사가: 사람은 언젠가 죽소. 하지만 어째서 그걸 당연히 괴로워할 필요가 있소? 소승이 생각하길 마음을 계속 간직한다면 당연히 그곳에 있으며 자유롭고, 자신의 존재를 염려할 필요도 없소.

더스크: 사람은 반드시 자유로운건 아니야. 나에게 있어선 그려진 것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전부 자아에 대한 힐문(詰問)이야.

사가: 인생은 마땅이 자유로워야 하오.

더스크: 아니, 너도 나도 그림속의 사람이야.

사가: …

더스크: 자연스럽게 그걸 밝혀내면서 스스로 모른체 할 것인지, 그럴거면 왜 그걸 진실이라 말하는거지?
더스크: 결국에 진실이란 뭐야? 거짓이란 뭐야? 너는 진짜로 그 차이를 알겠어?
더스크: 그럼 어째서 진실을 비교하려는 거야?

사가: 선생은… 소승은 이때도 그림속에 있었소?

더스크: …너는 확실히 내 그림에서 나왔어. 그건 진짜야.
더스크: 단지 너는 어떻게 이 땅은 다른 무료한 그림 두루마리가 아닌데도 증명해줄 거냐고 묻는거야.

사가: …

더스크: 너가 걸었던 도로도, 봤던 사람들도, 삶과 죽음도, 어쩌면 붓을 놀리는 사람의 변덕으로 그려진거야. 무의미한 걸지도 몰라.
더스크: 너희들이 한평생 요구해온 이른바 「진실」이란 어차피 나와 닮아서 나와는 다른 환상에 불과할지도 몰라.
더스크: 우리들은 그저 그림 두루마리 안에서 빙빙 돌아가는 등장인물. 구경꾼들은 그걸 보고 갈채를 보내기도 하고 침을 뱉기도 하지. 그런 정도의 이야기야.
더스크: 삶이란 전부 몽환이고 이슬이나 번개를 닮았지. 자취없는 그림자와 같아.

사가: …

더스크: …이제 충분하잖아. 여기서 쓸모없는 시간을 보내며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지 않길 바래. 귀찮단말이야.
더스크: 다른 사람들은 나중에 내팽겨쳐 줄 테니까 너는 먼저 어디론가 가줬으면 해.

사가: 라바공은 선생을 만나기 위해 만리도 넘는 곳에서 찾아왔소… 너무 냉혹하지 않은것이오?

더스크: 너랑은 상관없어.
더스크: 너는 그녀들이 무엇을 위해 왔는지 모르니까 말하는거야. 그러니까 더이상 그녀들이랑 어울리지 않아도 돼.

사가: 하지만-

더스크: 참는것도 세번이야 사가.
더스크: 이 이상 말한다면 벽 보고 반성하라 할거야.

사가: 하지만 소승은 라바공과 약속을 했소. 적어도, 그것을 선생에게 전해주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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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크: 무- 이건…!?

(니엔의 발소리)

니엔: …여깄었구나.


*태연자약(泰然自若): 마음에 충동을 받아도 동요하지 않고 천연스러운 것.


**힐문(詰問): 잘못된 점을 따져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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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한 번역이라 오역, 의역, 직역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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