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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리사가 없는동안 유키나가 리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소설은 어떰?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1.04 01:22:30
조회 896 추천 21 댓글 17
														
이별은 언제나 갑작스럽게 찾아온다고 했었던가,
돌이켜보면 내 곁에는 언제가 네가 있었다.
아주 어린시절부터 고등학생이 되고, 밴드를 결성한 지금까지도 너는 내 곁을 언제나 지켜주었다.
그렇기에, 난 네가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나에게 있어서 너는 내 삶의 반쪽과도 같았으니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였다.
늘 곁에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잠시나마 내 곁에 네가 없어진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세상이 무너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리사...지금 뭐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되물었다. 한밤중, 갑작스러운 리사의 호출에 기뻐하면서 밖에 나갔것만 그 기쁨은 채 5분도 되지 않아 절망으로 바뀌었다. 떨리는 손을 뻗어 리사에게 손을 뻗었다. 너는 그런 내 변화를 눈치채지 못한듯 붙임성좋게 웃으며 내 손을 꽉 붙잡아주었다.
"아하하, 실은 조~금 일이 생겨서 잠깐...대략 한 달 정도? 지방에 내려가있어야 할 것 같아! 아, 연습쪽은 걱정마. 내려가서도 계속 연습할테니까! 그보다 걱정인건~"
잡은 손에 조금 더 힘을 주었다. 네가 말을 이었다.
"유키나가 혼자서 잘 할 수 있을까? 그게 걱정이긴 해!"
외로워, 리사가 없으면 안돼, 떠나지 말아줘.
머리속에서 호소하는 말과는 달리 내 입밖으로는 정 반대의 말이 튀어나왔다.
"그래...조심히 다녀와.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어째서 그런 바보같은말을 한걸까. 이럴때만큼은 걍한척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텐데. 조금쯤은 약한 모습을 보여줘도 리사라면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잘 위로해줬을텐데.
그렇지만 이미 입 밖으로 내뱉은 이상 말을 되돌릴 순 없었다. 리사를 떠나보내주기 위해 애써 미소지었다. 내 표정을 보더니 리사가 안심한듯 가슴을 한번 쓸어내리고 그대로 날 끌어안았다.
"조심해야해 유키나? 매일 문자랑 전화 할테니까. 밥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학교 늦지 말고, 너무 외로워하지 말고, 나 보고싶다고 울지 말고!"
마치 어머니가 자식한테 하듯이 하나하나 충고를 해주는 네 모습마저 귀여워, 방금 전 까지 굳었던 표정이 거짓말이라는 마냥 부드럽게 풀리더니 자연스러운 미소가 지어졌다. 그대로 손을 뻗어 그녀의 부드러운 뺨에 손바닥을 올려놓았다.
"리사, 걱정이 과해. 애도 아니고 그렇게까진 아니야."
"그치마안~! 없는동안 유키나가 정말로 걱정되는걸!"
리사의 그 말을 마지막으로 잠시 두 사람의 목소리가 밤에 묻혔다. 아무 말도 오가지 않더니 그 침묵을 깬 것은 너의 웃음소리였다.
갑작스러운 웃음에 멍하니 쳐다보다가 나 역시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방금 그 바보같은 대화는 뭘까, 애인이나 부부가 상대방을 너무나 걱정해서 하는 대화가 아닌가!
리사도 같은 생각인듯 웃음소리 너머로 드문드문 애인이니,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웃기를 잠시, 이내 웃음을 멈춘 네가 손을 들어올렸다.
"다녀올께, 유키나."
"조심히 다녀와 리사...근데 출발은 언제야?"
"내일 아침...참, 그러고보니까 유키나..."
내 질문에 답을 한 네가 뭔가 생각났다는 듯 즐겁게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어느 것 하나 내 귀에는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가슴 한쪽만이 계속 욱신거렸다.
내일 아침, 내일 아침부터 한 달동안 리사 없이 살아야 한다.
내 삶의 반쪽이 내일부터 없어진다.
과연 나는 무사히 한 달을 버티고, 리사한테 다녀왔어라고 웃으며 대답해줄 수 있을까?
지금이라도 가지 말아달라고 웃으며 붙잡아야 하는게 아닐까?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어디선가 분 가을바람이 내 머리카락을 흐트러트렸다.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려는 듯, 바람이 여느때보다도 세차고 매서웠다.

*

올해의 백합 쓰려고 준비중인 글인데, 예전 여기서 본 글에 돈립미 리사가 모티브임
리사가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리사한테 의존하던 유키나가 리사가 없는동안 점점 망가지는건 어떨까?
처음에는 리사가 없어도 괜찮아 수준이였는데 갈수록 리사가 보고싶고, 만지고싶고, 그리우니까 점점 리사생각만 하고, 연습도 빠지고, 그러면서 리사가 자신한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되새기고 그러는거지.
막 매일 저녁 리사한테 전화 걸려오는것만 기다리고, 수업중에도 계속 리사 문자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휴대폰만 만지고 그런식으로.
그러다가 결국 마지막에 리사 돌아오고 나니까 유키나가 리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깨닫게 되고 다시는 놓지 않을거라면서 타다이마 오카에리 엔딩을 내는거야.

...대충 그런걸 생각하고 쓰고있는데 어떰?
역시 평소처럼 너무 막나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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