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때 다 벗고자는 여자애가 하루는 늦잠자서 급하게 옷입느라 실수로 팬티를 안입고 학교에 오는거야

그리고는 어릴때부터 인사대신 팬티색을 물어보는 친한 여자애가 등교길이 만나서

오늘은 무슨색이야? 하고 물어보는데

평소같으면 익숙해지기도 했고 어차피 여자애 끼리니 아무렇지도않게 알려줬을텐데

오늘따라 묘하게 말을 안해줘

기분이 나빠보이는것 같진 않은데

원래는 크게 궁금하지도 않았고 그냥 버릇같은거였는데

갑자기 말을 안해주니 괜히 무시당한거같은 기분이 들어

그래서 짓궂은건 알지만 복수해주겠다는 맘으로 몸을 숙이고 치마를 조금 들춰서 팬티를 확인하는데

머릿속에 떠올린 흰색이 아니라 살색이 있는거야.

치마를 들춰진쪽은 갑작스런 들추기에 당황해서 굳고

들춘쪽은 들춘대로 충격적인 걸 봐서 굳는거지

다행히 자기만 볼수있게 조금만 들춰서 다른사람은 못본거 같아

안입은 애는 그런부분의 맨살을 보여준게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지고

들춘 애는 되게 미안해하면서 평소엔 말도 많고 까불거리던애가 갑자기 얌전해지고 반성하는 강아지같은 모습이 되는거임

어릴때부터 엄청 친한 사이였는데 예상 외의 일로 서먹서먹 해지다가 친구의 관계를 넘어서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하는

그런 백합이 나는 보고싶어

뇌내망상으로는 분명 재밌었는데 쓰면 재미가없어짐

어떻게해야하나...